2016. 9. 26. 09:19ㆍ1대간 9정맥 산행/5. 호남정맥-완주
>>>>>>호남정맥(19구간)<<<<<<
0. 일시: 2016.9.24. 08:40 ~ 16:31(7시간 51분, 휴게시간:2시간)
0. 코스: 삼수마을-활성산-봇재-봉화산-417봉-그럭재-대룡산3거리-오도재
0. 거리: 20.5km(전체499.1km 중 326.7km, 정맥20.5k, 진도:65.7%)
인터넷의 답사기를 보니 이번 코스는 보성의 녹차밭 몇개를 지나가는 그런 비경이 많이 있는 코스라고 한다. 잔뜩 기대를 하고 새벽 이슬을 친구삼아 전남 보성의 삼수마을로 향한다. 산위의 날씨는 넘 덥다. 그러나 가을의 풍치는 넘 좋다. 가는 여름이 아쉬워서 일까?~~시간이 지남인지 산행로는 억새는 꽃을 피워서 꼭 한폭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넘 예쁘다. 왜 사람들이 가을 억새산행으로 등산로를 켁켁 막히게 하는지 알것 같다. 저 멀리 보성의 득량만 앞바다와 유유히 떠다니는 고깃배들도 보이고 봉화산위에서 바라본 오봉산 꼭대기의 암벽 능선이 산꾼의 마음을 확 잡는다. 덥지만 그래도 호남의 한 구간을 또 줄일수가 있는 산행길이었다.
#1 초입지- 왕새고개(삼수마을에서 600미터를 더 올라왔다.)
#2 활성산(465m)-오늘의 첫봉우리로 등산로 옆 편백나무를 잘라서 안내판과 정상표시판을 만들어 놓은게 이채롭다.
#3 봇재(210m)-보따리 장수가 많아서 봇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4차선 대로와 기념탑이 산꾼의 마음을 확 잡고,,,1시간 9분 지난 시간
#3-1 봇재 표시석
#3-2 봇재 아치형
#3-3 봇재의 또 다른 모습(난 못봤는데 일행이 박은 사진 다운)
#4 보성 차밭-가을날이선지 차밭에서 사람은 없고 차나무와 잡초만이 산꾼을 반기고~
#5 봉화산 오르막길 임도로 도로 옆 억새들이 도열을 한 듯한 억세 낙원
#6 봉화산(476m)-전국의 봉화산은 엄청 많은데 과거 봉수대의 역할을 한 곳,,,봉화산은 산과 산을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통신의 역할을 수행하여 온 흔적들이 봉화산이란 그 이름으로 유지하고 있는듯하다.
#6-1 봉화산 봉수대
#7 봉화산(476m)정상석-산 정상이지만 차량이 다니는 길로 정상을 착각하게 만든다.
#7-1 올 산행지를 동행한 산꾼들의 떼사진
#8 봉화산 봉화정에서- 뒷편의 정상 암벽산의 풍광이 넘 좋았다. 집에와서 산을 찾아보니 아마 오봉산(284m)이지 싶다. 아쉽게도 사진에는 가려저서 보이질 않는다.(애통)
#9 풍치재
#10 그럭재(기러기재)-과거엔 돌아서 올랐다고 하지만 동물 이동로가 있어 좀 수월하게 진행할 수는 있었는데 여기가 그럭재인 줄 모르고 아무리 올라도 그럭재가 안보이길래 대룡산 3거리에서 쉬면서 물어보니 그럭재는 4km를 지났다고 한다. 쓴 웃음만 나온다. 여기서 대룡산 3거리까지 오르는데 넘 많은 땀을 쏟아야만 했다. 대룡산 3거리에는 산 감나무가 많은걸 보니 과거 여기도 마을이 있었는가 궁금타.(다른 사람 카메라에서 박은 사진 다운-탱큐)
#11 날머리인 오도재-20여km를 하염없이 달렸는데 인제 체력이 자꾸 고갈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아님 한살한살 나이가 들어서 그럴까?날씨탓일까? 이렇게 19구간을 마치고 담구간엔 보성 방장산을 지나서 섬진강으로 점점 가까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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