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가 있는가?...
행색 초라한 나에게 행여 마음 다칠까 조심스레
무음의 발소리로 말 없이 웃음 지으며
팔짱 껴 주는 친구 있는가?
고독과 외로움이 골수를 뒤흔들 때
언제 어느 곳에 든 차 한 잔을 나누며
무언의 미소를 지으며 마음 엮을 친구 있는가?
돈 명예 사랑을 쥐고 행진곡을 부를 때
질투의 눈빛을 버리고 질투의 마음을 가둔 채
무형의 꽃다발과 무언의 축가를 불러 줄
친구 있는가?
얼음보다 차갑고 눈보다 더 아름답게
붉은 혈의 행진이 고요함을 흐느낄 때
무음의 발소리 무형의 화환
무언의 통곡을 터뜨려 줄 이런 친구 있는가?
복잡한 세상,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
자기 중심적 일 수 밖에 없는 먹고 살기 힘든 우리의 삶,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한 우리네 인간관계에
이렇듯 묵묵히 지켜주는 믿음의 친구를 둔다는 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 입니다
또 한
이런 친구가 되어야 할 사람 누구 입니까?
"바로 당신 입니다"
'잘 사는 것'
'잘 사는 것'을 '남들 보다 앞서 나가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될 일이다.
그래서는 안 될 일이다.
그리고 말이 나온 김에 이야기 하자면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면 훌륭한 인생이라고
착각해서도 안 될 일이다.
- 데브라 올리비에의 《프렌치 시크》 중에서 -
잘 사는 것. 누구나 꿈꾸는 일 입니다.
무엇이 잘 사는 것인 지 혼돈도 합니다.
잘 사는 것을 물질적 가치에 만 집착하면
늘 궁핍과 욕망과 불행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훌륭하게 잘 사는 것은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에서 옵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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