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란 누구인가요 아내란 바가지를 긁으면서도 그 바가지로 가족을 위해 밥을 해 주는 사람... 아내란 아이들을 혼내고 뒤돌아 아이들 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는 사람... 아내란 친정엔 남편의 편이 되어 모든 물건 훔쳐다가 남편을 위한 남편의 편인 사람... 아내란 남편과 아이들만 보..
허물 굳이 말 하라 하십니까 애써 살아온 세월 굳이 말 하라 하십니까 타인의 살아온 세월 그 누가 판단할수 있으리요 허니 무엇이 잘 못 되었다 말 하라 하심은 내 잘못을 덮어 네 잘 못을 들추어 내라는 것이거늘 살아온 세월이 무색해 지는 것은 내 잘못은 모르고 남의 잘못은 크게 보..
뿔이 있는 놈은 이가 없다. 뿔이 있는 소는 날까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는 뿔이 없으며, 날개 달린 새는 다리가 두 개 뿐이고, 날 수 없는 고양이는 다리가 네개이다. 예쁘고 아름다운 꽃은 열매가 변변찮고, 열매가 귀한 것은 꽃이 별로이다. 세상은 공평하다. 장점이 ..
삶이 무었이냐고 묻는다면.... 삶은 술깬 다음 날의 속쓰림 같은 것이다. 삶은 어제의 숙취를 잊어 버리고 또 마시는 망각이 삶이다. 삶은 일상의 반복이다. 어제의 실수를 잊어 버리고 똑 같은 실수를 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삶은 어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름다..
구시화문(口是禍門) 입(口)이란 무엇인가? 입은 음식물이 들어가는 입구이다. 입을 통해서 밥도 먹고 과일도 먹고 고기도 먹고 술도 마신다. 음식물이 입에 들어가야 사람은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이 먹는 음식물이 어디서 왔는가를 따져보면 땅(地)에서 나..
그 대여 지금 힘이 드시나요 창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저렇게 높고 파아란 하늘색도 조금 있으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마음이 저 하늘색만큼 맨날 변하는 거지요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낮과 밤을 경험하며 살 수 없잖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
여로역여전 (如露亦如電)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 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 갑니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붇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 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제발 죽지..
잃어버린 지갑 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 아내와 나는 20년 동안 가게를 하면서 참 많은 손님을 만났고, 그 중에서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래도록 자리 잡은 손님이 한 분 계신다. 가게 문을 연지 얼마 안 된 시기였다. 저녁 무렵에 사십 대로 보이는 남자손님이 가게로 들어섰고, 아내는 "어서 ..
유생무생 (有生無生)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인생일까? 가끔은 문득 던져보는 질문입니다. 바쁘게 살다가도 스스로를 돌아보면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내가 살고 있는 방법이 옳은 지를 고민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가끔 던져보는 인생의 의미에 대하여 우리는 나름대로 ..
타고르의 깨달음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어느 날 그의 집 마당을 쓰는 하인이 세 시간 넘게 지각을 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타고르가 해고해야 겠다고 작정했다. 3시간 후 허겁지겁 달려 온 하인에게 빗자루를 던지며 말했다. "당신은 해고야! 빨리 이 집에서 나가!" 그러자 하인은 빗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