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와 명언 보기
자야오가
산따라(Sanddara)
2016. 12. 22. 13:41
子夜吳歌
李 白
春歌
秦地羅敷女 (진지라부녀) 진나라 땅 나부라는 미녀
採桑綠水邊 (채상록수변) 맑은 물가에서 뽕잎을 따네
素手靑條上 (소수청조상) 하얀 손 푸른 나무가지위에서 놀고
紅粧白日鮮 (홍장백일선) 화장한 발그레한 모습 햇빛에 아름다워라
蠶飢妾欲去 (잠기첩욕거) 누에가 굶주려 저는 가야 하니
五馬莫留連 (오마막류련) 태수님 붙들지 마소
夏歌
鏡湖三百里 (경호삼백리) 거울 같이 맑은 호수 삼백리
菡萏發荷花 (함담발하화) 연 꽃봉오리에서 연꽃이 피는구나
五月西施採 (오월서시채) 오월에 서시가 연꽃을 따는데
人看隘若耶 (인간애약야) 구경꾼들이 약야에 몰려 길이 막혔네
回舟不待月 (회주불대월) 돌아갈 배는 달도 채 뜨지 않았는데
歸去越王家 (귀거월왕가) 월나라 왕궁으로 데려가 버리는구나
秋歌
長安一片月 (장안일편월) 장안의 한 조각 달 밝은데
萬戶擣依聲 (만호도의성) 집집에서 다듬이 소리
秋風吹不盡 (추풍취불진) 가을바람 그치지 않고 부는데
總是玉關情 (총시옥관정) 마음은 온통 옥문관을 향해
何日平胡虜 (하일평호로) 언제쯤이면 흉노를 평정할가
良人罷遠征 (양인파원정) 원정이 끝나면 님 오시려나
冬歌
明朝驛使發 (영조역사발) 내일 아침 역사가 떠나니
一夜絮征袍 (일야서정포) 온 밤을 서방님 솜옷을 짓는다네
素手抽針冷 (소수추침냉) 흰 손은 싸늘한 바늘을 뽑고
那堪把剪刀 (나감파전도) 차가운 가위는 어찌 잡을까
裁縫寄遠道 (재봉기원도) 옷을 지어 먼 길에 부치니
幾日到臨洮 (기일도임조) 어느 날에야 임조 땅에 닿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