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26구간(토끼재-불암산-외망포구)-최종구간

2017. 1. 15. 11:101대간 9정맥 산행/5. 호남정맥-완주

>>>>>>호남정맥(26구간)<<<<<<(최종)

0. 일시: 2017.1.14. (토) 08:04~ 15:00(6시간 56분, 휴게시간: 1시간)

0. 코스: 토끼재-불암산-탄치재-국사봉-정박산-뱀재-잼비산-천왕산-망덕산-외망포구

0. 거리: 18.0km(전체 486.4km 중 437.8km, 정맥18.0k, 진도:90.1%)

 

 라북도 진안군 부귀면과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에 있는 주화산[565m]에서 2015.12.에 시작한 호남정맥길이 드뎌 섬진강 외망포구까지 500㎞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구간이다. 생각해보니 전라도의 이름없는 많은 산을 전부 넘은것 같다. 그 많던 가시넝쿨과 희미한 등산로,그리고 그 많던 하루살이 기생충 등 그 누가 호남정맥길이 어떤가라고 물어보면 더위와 가시와의 전쟁길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종주길은 날씨는 청명하고 시계가 넘 맑아 저멀리 하얗게 내려 앉은 지리산 천왕봉의 백설이 겨울임을 증명하고 있고 바닷가 부근인지 섬진강과 남해바다 바람이 넘 심하게 분다. 외망포구에서 사진을 찍다가 벗어놓은 장갑 한쪽을 섬진강으로 방생 아닌 방생을 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머지 한쪽도 전부 바다로 방생할 걸하고 후회도 해보지만 그것도 바다로 가면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기에 방생 안하고 집에서 버린게 다행이었다. 끝나고 근처 횟집에서 한잔으로 500km의 고난의 행군길을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가 있었다. 한많은 호남 정맥길!!  두번다시 접할 기회는 없을것이다. 처음 시작때엔 호남정맥 그리 유명하다고 들었던 소문은 내가 체험해보니 그건 과장된 표현인것 같았으며 산꾼들이 웃자고 한 애기라고 여겨진다. 그래도 끝이 나는것은 또 다른 정맥의 시작이지만 그래도 끝이 나니 기쁨과 동시 많은 아쉬움을 남는게 교묘하게 오버랩이 되어진다. 이제 1대간 5정맥길이 무탈하게 끝나는가보다. 1대간 9정맥 2,900km중 2,040km로 거의 70%가 끝이 났다. 설날 후 또 다른 정맥길인 한남금북정맥길로 벌써 산꾼의 마음길을  채촉하고 있는 듯하다. 나머지 남은 4정맥 완주를 위하여 홧띵!

 

* 호남정맥 완주 기념 사진(섬진강 외망포구)

 

#1  호남정맥 26구간 출발지점 토끼재

#2 불암산(431m)- 오늘 제일 높은 봉우리, 뒤로 섬진강과 저멀리 지리산 천왕봉의 쌓인 눈이 육안으로 들어온다.

#4  불암산 다른 장면-하늘과 맞닿은 흰색부분이 지리산 천왕봉

#5  탄치재-첫고개이자 2번국도 첫 만남길

#6 국사봉 정상(445.2m)-여기서 10분간 휴식, 날씨가 맑아서 저멀리 조망이 좋고 광양 화력발전소에선 계속하여 흰 연기가 하늘로 날려 보내고 있다.

 

#7 정박산(167.2m)

#8 배암재-2번국도 2번째 만남

#9 잼비산(117m)-지도상엔 나타나지도 않는 산이름이고 바로 인근 남해고속도로 광양 톨게이트 옆에 위치한 산

#10 어렵게 내려온 중산마을 앞-바로 앞이 남해고속도로의 중산제 부근,11.8km통과

#11  천왕산(225.6m)- 중산재에서 여기까지 급 오르막길 30분을 앞만 보고 올랐다. 뒤로 하얗게 보이는곳이 광양 화력발전소와 남해바다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12 망덕산 가는길의 건너편 가야산을 뒤로하고 한장

#13 2번 국도를 건너는 현수교-발 아래로 4차선 도로위에 차량들이 쌩쌩 달린다.

#14 망덕산(197.2m)-호남정맥길의 최후 봉우리로 여기서 정맥이 시작점임과 동시에 우리들은 종점이다. 여기서 1km내려가면 외망포구와 남해바다가 만난다.

#15 망덕산 전망대-엄청 높은 낭떠러지이지만 조망은 엄청 좋다. 주변 경관도 굿

#16 호남정맥 종주팀 떼사진-500km 완주후 이 기분은 누구도 알 수가 없다.  

#17 망덕산 외망포구- 바람이 엄청 쌔다. 벗어놓은 장갑 한짝이 섬진강으로 휙 날라가버렸다. 아깝다.거금 1만원인데 5천원을 날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