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4구간(화현재-수원산-국사봉-죽엽산-비득재)

2018. 7. 29. 09:331대간 9정맥 산행/9. 한북정맥-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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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시: 2018.7.28. 07:01~17:36(10시간 35분, 휴게시간: 3.5시간) *오전3출발

0. 코스: 화현재(37번국도)-명덕3-수원산-불정산-큰녘고개-죽엽산-비득재

0. 거리: 22.1km[전체:186k 정맥:22.1km 접속: km,총계:82.2km, 진도: 44.2%]

바깥온도가 38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고자 예정보다 1시간 먼저 새벽3시에 출발한다.사방은 조용한데도 땀을 내리게 만든다. 졸면서 도착한 화현재입구 벌써부터 땀이 쏟아내기 시작하고 처음부터 군부대 옆을 지나고 또 지나고,,,얼마나 많은 물을 마셨는지 나중에 염분이 부족하여 기진맥진,,큰녘고개 주변 우금수퍼에 들러 음료를 사기위해 돌아서 갔으나 문은 잠겨 있고 장사는 안하고(답답)...주변에 물 한통받는데 그 넘의 물 인심이 왜 그리 사납던지....물이 목에서 꺼꾸로 올라오는 기분이다.,,,더러운 시골 인심,,,작은녘재에서 죽엽산 오르는 길은 끝이 없는 나그네길....가도 가도 죽엽산은 보이질 않고 염분부족 현상으로 탈진 1보 직전까지 간 상황,,,겨우 죽엽산에 도착하니 세상이 귀찮을 지경이지만,,,,그래도 포기는 없는 법 마무리 비득재에 도착하니 정신이 어리둥절하다. 냉물로 사워를 하고 나니 그나마 정신이 좀 드는 듯하다. 사장님이 영해에서 직접 공수하여 준비해주신 "미주구리회" 그 맛은 평생 잊을 수가 없을듯하다...고마워요 사장님!! 여름 산행 진짜로 넘 힘들고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 죽엽산(601m)-육산인데도 거리가 끝없는 봉우리를 넘고 넘어서 여기에 도착했지만 얼굴 표정은 무념무상이다.

 

 

#1 출발지점인 화현재-날씨가 더워 한시간 먼저 도착했으니 당연히 하산도 1시간 일찍 끝날것으로 판단하고 힘차게 발을 디딘다.

 

#2 아차산 3거리-직진은 아차산 한북정맥은 좌틀하여 진행,,,주변의 참호도 보이고~


 

#3 주변 군부대 철책선을 따라 하염없이 걸어본다. 군에서 철책 순찰 점검하는것과 비슷하다..ㅎㅎ

 

#4 꿩 한마리가 푸드득하고 보니 주변에 꿩새끼 "꺼벙이" 한마리를 생포,, 기념사진후 방면~

넘 귀엽고 이쁘다.ㅎㅎ

 

#5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 진입로이자 명덕3거리

 

#6 명덕3거리 표지석

#7 수원산 정상-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접근이 불가-- 이곳도 오르는데 엄청 많은 땀을 길에다 뿌리면서 오른다. 아무것도 볼게 없는데도 말이다.ㅋㅋ

 

#8 765봉-오늘 최고봉인데 산의 이름은 별도로 없는듯하다.7.5km 지난 지점인데 한북정맥 안내판만이 산꾼을 기다리고 있다. 

 

 

#9 불정산-산 정상엔 한그루 잣나무가 우뚝하게 서서 기다리고 있고...저멀리 조망도 압권이다.

 

#10 국사봉(574m)- 모처럼의 정상석도 보인다.12k를 지난 지점이니 오늘 산행의 반을 조금 지난것 같다.

 

#11 큰넠고개-육군사관생도 6.25 참전비로 당시의 나라를 위해 손수 전쟁터로 참전한 보국에 대해 잠시 묵념을 하고,,,

 

#12  큰녘고개- 가산면 진입로인데 여기서 수퍼를 찾는다고 길을 물어물어 갔으나.....

 

#13 우금수퍼- 오늘따라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럴줄 알았으면 바로 진행하는게 맞는데.....선답자들의 진행담을 보고 찾았지만 허탕,,주변 민간에서 물 한병 받는데 인심이 더럽게 사납다.ㅅㅂㄲ

 

#14 우금 3거리-여기서 돌아서 또 주유소 방면으로 500미터를 돌았다. 그넘의 수퍼땜에

 

#15 SK인창 주유소 정면-여기 맞은편으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16 작은녘 고개 및 관동사 입구-여기부터 죽엽산은 4km정도라고 하는데 오름길이 끝이 없고 엄청 지겹도록 만들어진 길 같다.

 

#17 죽엽산 오르면서 三枝松나무를 담아본다.

 

#18 죽엽산(601m)-작은녘고개를 출발하여 2시간 3분에서야 겨우 도착한 죽엽산,,,여기까지 올라오는길은 진짜로 힘이 들었다. 여름산행은 정말 싫다. 완전 초죽음 일보 직전까지 갔다. 4km를 오르면서 3번을 쉰것 같다. 휴~~~~~20.5km를 지난 거리

 

#19 비득재-어렵게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완전 기진맥진,,,산행하면서 이렇게 힘든 구간은 금북정맥때 계룡산을 오를때랑 오늘인것 같다. 잠시 물을 덮어 쓰고 나니 정신이 좀 드는것같다.

 

#20 비득재의 만찬-개인택시 사장님이 영해에서 손수 공수하여 준비한 "미주구리회"의 맛은 오늘 산행의 대미를 장식하는것 같다. 그렇게 힘들었던 구간이었는데 그래도 씻고 한잔을 하니 산행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가 있는것 같다. 같이 한 산꾼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걸을떄는 초죽음이었는데 쉴때는 얼굴에 생기가 돈다.ㅎㅎㅎ

 

 

Thank-Q everybody!

眞感謝大家(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