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7. 08:12ㆍ팔공산 자락
>>> 팔공산 나들이<<<
0. 일시: 2019.4.6.(토) 08:40 ~ 14:10 (5시간 30분) * 공산팀
0. 코스: 부인사-삼성암-삼성봉(서봉)-비로봉-비파봉(동봉)-수태골
0. 거리: 8.5km정도(김*동선배님,필자,도*환위원장,김*일님)
내고향 뒷산을 우리끼리 60여년만에 첫 나들이다. 물론 각자 개인적으로는 많이 올라가본 경험이 있을테지만,,,아침에 일어나니 맑은 날씨와 파란 하늘 그리고 시원한 공기가 우리를 반기고... 수태골의 벚나무는 아쉽게도 세월이 변하는것을 모르는지 아직도 태연하게깊은 겨울잠에 빠저 있는 듯 꽃을 피우지 않고 있다. 과연 수태골은 언제쯤이면 봄이 올라나? 금호강 벚꽃은 벌써 다 떨어졌음에도 꽃이 필 기미를 보이질 않고 있다. 벚꽃을 기다리는 구경꾼이 목이 빠지지 싶다. 내려오면서 보니 동부소방서에서 산불방지 홍보를 하고 있다. 오랜시간 같은 지역에서 같이 숨을 쉬고 있으면서 같이 올라보기는 내 생전 처음이다. 옛말에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듯이 필자도 팔공산을 40이 넘어서야 올랐으니 말이다. 팔공산은 우리나라 어디에 견주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산세가 넘 좋은곳이다. 산을 타면서 산꾼들과도 팔공산은 산꾼들의 진산이라고 늘 애기를 하곤 하지만...오르면서 세상 흘러가는 애기, 점심때 콩나물 라면, 땀날때 시원한 맑은 물...같이 한 일행들이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가 아니었을까 혼자서 중얼거려본다. 아무튼 컴앞에 앉아보니 4시간 가량의 일정이 주마등처럼 휙 지나간다. 담을 또 기약하면서~~~
# 팔공산 삼성봉(서봉)- 주변이 맑아서 조망이 압권이다.
#1 삼성봉 오름 7보능선 지점
#2 삼성정- 옛날에 암자가 있었던 터 지금도 샘물이 용솟음치고 맛도 일품이다.
#2-1 식수 보충
#2-2 주변 암벽
#3 삼성봉- 산 봉우리의 명칭을 원래의 명칭대로 정상석을 교체해야만하는데~~
#3-1 삼성봉에서 바라본 비로봉과 공군 관제대-미세먼지가 적어서인지 넘 선명하게 나타난다.
#3-2 공산팀-팔공산에서 태어나서 이곳을 첨 올라온다는 김**선배님이 감개 무량에 젖어 있으시고,, 삼성봉 푯말에서도 기념사진을 힘차게 남겨 드렸다.ㅎㅎㅎ
#4 신무동 여래입상 앞- 옛 성현들의 섬세한 공예술에 탄복을 해본다.
#5 비로봉 지나면서 저멀리 말머리바위(마두암)을 가르켜본다.
#6 비로봉 바로 직전 전망대에서 삼성봉을 배경잡아 흔적을 남겨 둔다. 조망과 경치가 넘 좋다. 여기를 오르는데 반대편에서 여래입상을 몰라서 길을 묻길래 친절하게 안내를 해줬더니 답례로 포도를 많이 주고 가신다.이건 김영란법에 안걸리겠지?ㅎㅎ 아마 그 일행들도 무탈하게 목적지를 돌아보고 돌아가기를 기원한다.
#7 팔공산 비로봉 정상(1,193m)-언제부터간 표준점이 설치되어 있다. 다 좋은데 왜 정상석 기념사진을 찍을 정면에다 안내 입간판을 설치했는지 모르겠다. 역지사지다. 아마도 이걸 설치하는 사람은 산꾼의 마음을 잘 못 헤아리지 싶다. 조금 옆으로 비껴 설치가 되어야만한다.
#8 정상부근의 조망 바위위에서~~
#8 할머니 바위-아마도 할배바위는 다른곳에 있다고 했지 싶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9 수시로 조용할때 늘 올라오는 비파봉(동봉)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봉우리는 그대로인데 산꾼은 세월과 함께 기력이 쇄진되고 있으니 안타까울따름이다.
#10 수태골 중간지점 폭포-수량이 적어서 오줌소리같이 가늘게 소리가 들리고~작년 여름인가 비온후에 왔을적에는 진짜로 폭포같았는데~~
#11 수태지에서 바라다본 삼성봉과 비로봉 정상 나무에 가려져 있는 비파봉
#12 맑은 하늘 고사목에 새집이 걸려져 있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치가 아닐런가?
#13 자두나무 꽃-수많은 꽃들이 달려있다. 성숙하면 자두가 주렁주렁하겠지? 군침이 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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