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지와 도덕암

2020. 10. 11. 17:49팔공산 자락

如 犀 角 獨 步 行

>>>동명지 수변생태공원과 도덕암 둘러보기<<<

0. 일시: 2020. 10. 11.(일) * 마눌

0. 코스: 칠곡 동명수변생태공원과 도덕암

동명 송림사 근처에 있는 동명지 트레일길과 도덕암을 둘러보러 나선다. 예전에 갔을때는 한참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가을의 문턱에서 가로수도 조금씩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날씨가 좋아서 차량들이 車山車海인것 같다. 동명지 트레킹길은 잘 만들어져 있는것 같은데 아쉽게도 진입 못하도록 테이프로 막아 놓았지만 슬쩍 넘어 들어가 한바퀴를 돌아본다. 데크는 잘 조성되었지만 동명지의 물은 넘 흐린것 같다. 그래서인지 저수지 주변엔 고기는 보이질 않는다.동명지를 훌터보고 맞은편에 있는 도덕산(660m) 6보능선에 있는 도덕암을 올라본다. 거기엔 수령이 800년이나 된 모과나무가 있다는 소문이다. 보통 800년 수령 나무는 키도 크고 몸집도 대단하다는 생각으로 찾았지만 볼 수가 없었고, 알고 보니 법당 옆에 담벽에 붙어 있는 나무가 내가 찾고 있는 그 유명한 모과나무(무과가 많이 달려 있음)인게 신기하기도 했다.ㅎㅎ 800여 년 동안 절(고려 광종때(968년)해거국사가 식재)과 함께 역사를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안내석엔 800년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000년이 넘은 것 같으니 안내석의 수정이 필요한것 같다.)

 

# 동명지 트레킹길과 송림수변교 흔들다리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안내도

#한티가는길 46.5km의 안내도- 시간이 맞은면 함 둘러볼 가치가 있을 듯

# 흔들다리 위에서-걸으니 좌우로 비틀비틀하여 사진 찍은데 촛점 잡기가 어렵다.

#동명지 제방위에서 출발지점(주차장)과 도덕산을 배경삼아~

#제방에서 우측방향 저수지위를 가로질러 설치된 동명지 浮橋

 

 

# 수차가 물을 계속 돌리고 있지만 물은 깨끗하질 않다.

# 도덕암- 고사목에 운지버섯이 아래에서 위 끝까지 빽빽하게 붙어 자라고 있다.

# 800년 모과나무-이 모과나무는 고려 광종 4년에 혜거국사가 심었다는 전해지며 수령 800년을 훌쩍 넘겼는데도 아직도 튼튼한 뿌리와 무성한 잎을 자랑하고 있다. 웬만한 모과나무 보호수는 수령이 200, 300년 남짓인걸 보면 이 나무는 거의 전국 최고령 모과나무로 추측된다. 나무 옆에는 고려 광종이 이곳에 3일 동안 머무르며 위장병을 완치했다는 어정약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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