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8. 10:10ㆍ지맥산행/영축지맥-완주
如 犀 角 獨 步 行
>>영축지맥 1구간<<<
0. 일시: 2020. 11. 7.(토) 08:20 ~ 16:57(8시간 37분/휴식: 1시간) * 이*,이*
0. 구간: 파래소호텔-청수골 좌측능선(접속5.7k)-영축산(1081m) - 1051.9m(함박등) - 1064.4m(죽바우등) - 시살등(981m)- 오룡산 (951m) - 염수봉(816m) - 내석고개 – 뒷삐알산(827m) - 에덴밸리C.C-용선재
0. 거리: 22.0km(총: 51.3km 지맥:16.3km 접속:5.7km 합계: 16.3km 진행: 31.2%)
영축지맥 출발을 위하여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 인터넷에서 길을 보니 조금 쉬운 길일것 같아 네비를 무시하고 차를 몰았더니만 오히려 더 먼 거리와 굴곡이 심한 도로와 맞닿는다. 낭패다. 파래소에 도착하니 계획보다 30여분이 더 지체된것 같다. 서둘러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청수골 좌측능선으로 오른다. 조금 오르니 날씨가 더운거 같다. 얇은 옷을 입었지만 땀이 많이 흐른다. 오늘이 절기상 입동임에도 입춘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다. 힘들게 영축산까지 5.7km접속구간을 올라가니 영축산 정상 보인다. 산위엔 많은 산꾼들이 모여있다. 한참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었는데 옆에서 아는체를 하기에 고개를 돌려보니 블로그에서 많이 보신 "황금성"님이다.늘 넷으로만 글을 전달하다가 산위에서 보니 넘 반갑기 그지없다. 간단하게 인사만하고 헤어진다. 시간이 많이 있으면 많은 대화를 했을건데 아쉽다. 늘 안산하시길 기원드린다. 오늘 가본산 체이등,시살등,오룡산,염수봉, 뒷삐알산은 처음 올라보는 산이지만 산세도 좋다. 뒷삐알산에서 뒤를 돌아다보니 출발지점 영축산이 멀리서 보인다. 진행하다보니 식수가 부족함을 느낀다.공룡능선탈땐 물이 많이 필요 없어서 조금 적은 양으로 챙긴게 후회가 막심이다. 마지막 지점 에덴벨리 C.C 중간을 지날때는 많이 조심스러워진다.지나다가 근무자(케디)에게 시원한 냉수한 잔을 얻어마시고 정문을 빠져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출발지 애마가 있는곳으로 이동하지만 택시요금이 넘 비싼것 같다. 거리래봐야 고작 15km도 안되는데 거금을 달라니 말이다. 콜을 하니 양산에서 출발하는 콜비용까지 전부 계산한거 같다. 호남지역으로 정맥을 타다 콜을 불러보면 거리가 3~40km가 되어도 3만정도면 족한 택시비인데...어째거나 힘든 산길 아름다운 경치를 원없이 보고 온 영축지맥의 첫구간이었다.
# 영축산(1,081m)- 영축지맥은 낙동정맥 영축산에서 분기되고 남서방향으로 45키로를 시작하는 분기점이다.
#1 초입지 파래소 유스호스텔- 주변엔 단풍이 나무에 대롱대로 매달려 있고 길위에도 떨어진 낙엽들이 즐비하다.
#2 진행중 단풍나무 아래서
#3 파래소2교 지나기전 우측으로 진행하면서 접속구간이 시작된다. 뒤로 보이는 정상부근이 우리가 진행하는 청수골 좌측능선길
#4 암릉에 뿌리를 박고 힘들게 살고 있는 소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5 하늘아래 영축산 정상을 배경삼아 억새랑 한장의 그림을 만들어 본다.
#6 영축산 정상(1,081m)-영축산은 오를때마다 신비함을 느끼는 명산인것 같고 주변엔 많은 산꾼들이 하나둘씩 모여 기념촬영을 하기에 정신줄을 놓고 있는것 같다.(여기서 "황금성" 블로거님을 만난다.)
#7 함박등(1052m) -날씨가 넘 좋아 언양 양산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 嶝:고개 등)
#8 함박등에서 지나온 저멀리 정족산으로 눈을 돌려본다.
#9 죽바우등(1064m) -경남 양산시 하북면과 원동면의 경계에 있는 죽바우등은 영축산 명성에 가린 봉우리다. 통상 영축산을 올랐다가 남서쪽으로 능선을 따라 오룡산과 염수봉으로 가다가 지나치는 봉우리 중 하나다. 하지만 해발 1081m인 영축산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높이에 삐죽 솟은 정상의 바위 벼랑 위에서 보는 산세도 예사롭지 않다. 영남알프스의 주요 봉우리를 모두 시야에 담을 수 있어 조망에서도 영축산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양옆의 영축산이나 시살등, 오룡산을 거치는 길이 여럿 있지만 죽바우등으로 바로 오르는 산길도 있다.
#10 죽바우등에서 언양읍을 배경으로 잡아본다.
#11 시살등(981m) - 시살등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단조성’이라는 곳에 거점을 두고 왜군과 싸우다가 성을 빼앗기고 밀리다가 소등처럼 생긴 이곳에서 마지막 항전을 하면서 화살을 많이 쏘았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시’자는 화살시(矢)자에서 온 것이라 하고, 시살등은 양산 통도사에서 보면 활(궁弓)형상을 하고 있다.
시살등은 통도사 서축암에서 한피기재를 지나 오르는 봉우리로 아래로는 많은 통도사 주변 암자를 끼고 있는 산이다.
#12 진행중 억세가 활짝 피어 있는곳에서 흔적도 남겨본다.
#13 오룡산(951m)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완연한 가을을 알리고 있다.
#14 도라지고개-인도로 산으로 가도 길을 같다. 인도로 진행하면 좀 더 나을듯하다.
#15 염수봉(816m) -노리재고개에서 급 오르막을 한참 질주해야 나타난 염수봉,통도사에서 올라오는 산꾼들도 보인다.
* 같이 한 우성님
#16 내석고개
#17 뒷삐알산(827m) -힘이 빠진 상태로 내석고개에서 40여 분간 힘들게 올라오니 오늘의 마지막봉이 나타나고 정면엔 에덴벨리 골프장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그린위에는 많은 G꾼들이 공치기에 여념이 없고 카트도 쉴새없이 움직인다.
#18 에덴벨리 C.C- 잘 관리된 C.C를 조심스럽게 지나간다. 양 사방에서 공치는 소리가 요란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19 에덴벨리 클럽 정문입구- 정문에 도착하면서 힘들었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를 기다리고 있으니 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같이 한 일행들은 싱싱한거 같았는데 필자는 공룡능선보다 더 힘든 산길이었다고 자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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