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23~25-퇴소식과 특별휴가

2018. 2. 26. 09:01긴 여행길(子-軍入隊)

2018.2.23.~25.() 날씨:흐림 기온:영상

-2018.2.23.

오늘은 아들 6주간 훈련을 마치고 퇴소식이 있는 날이다.

날씨가 추워서 6주동안 고생 아닌 고생을 했지싶다.

오늘은 생각보단 기온도 올라가서 포근하다. 훈련날에 좀 포근했으면 훈련 받기가 조금 수월했지 싶은데....하늘이 아쉽기만 느껴진다.ㅋㅋㅋ

일찍 일어나서 여장을 준비하여 아들을 만나러 목적지로 향한다.

집에서 출발후 2시간 정도 지나 훈련대 연병장에 도착하니 10시를 조금 넘기고 있다.

넘 일찌기 온것 아니지 싶은데 훈련병들은 한명도 보이질 않고 조교들이랑 행사 추진하는

간부들만 왔다갔다할 뿐이다. 부모들은 많이 와서 아들들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데~~~

10시 반을 넘기니 대열을 갖추어서 연병장밖에서 도열하여 있는게 눈에 들어온다.

전부다가 1,600여명이라고한다. 드디어 전 훈련병들이 군가를 부르며 연병장에 들어온다. 참석한 부모들은 함성과 격려의 박수소리가 진동하고 어느새 연병장엔 군인들로 가득차있다. 퇴소식은 무탈하게 마치고 태극기를 달아주는 행사와 동시에 아들을 만나니 어엿한 군인으로 탈바꿈되어 있어서 믿음직스러움이 눈에 보인다.“수고했다는 말고 몇장의 기념사진,그리고 고생하신 소대장님께 인사를 올리고 우린 집으로 향한다. 차안에서 휴대폰을 가지고 친구들에게 계속 전화를 하는걸보니 사회가 좋긴 좋은것같다.

집근처에 와서 병원에가 간단하게 검진도 받고 약도 받아서 집에 도착하니 3시반을 넘어가고 있다. 저녁엔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6주간의 애기로 시간이 어찌가는지도 모르고 지나간다. 일찍 자라는 말만 남기고 잠에 들었다가 알람소리에 눈을 뜨니 새벽 3시반이다.

 

-2018.2.24.

한남정맥 2구간을 산을 가기 위하여 새벽같이 일어나니 아들은 아직도 컴에 매달려 게임 삼매경이다. 자라는 말만 남기고 난 산으로 출발한다. 오늘 일정은 아들은 친구들과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산행후 집에 도착하니 저녁10시를 넘기고 있는데 낼 가지고 갈 물건들을 제대로 챙겨보라고 애기를 하고 잠에 들어갔다.

 

-2018.2.25.

귀대일이다. 아침 일찍 준비하고 혹시 빠진게 있는지 확인하고 10시반 경에 집을 나선다.

가는 내내 조용하다. 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많은 군인들로 붐빈다.

작별인사를 하고 집에오니 4시를 넘어선다. 그래도 23일의 특별휴가가 꿀맛이었지 싶다.

6주간의 훈련에 많은 보상은 되었는지 모르겠다.남은 후반기교육도 열심히 받고 3월말경 자대에서 만날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