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2. 21:49ㆍ긴 여행길(子-軍入隊)
2018. 3. 11.(일) 날씨:맑음 기온:15
오늘은 아들 군 입대후 첫 營外 면회 날이다.
생각보단 기온도 올라가서 포근하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목적지로 향한다.
고속도로는 옅은 안개가 자욱하고 지나다보니 화왕산이 오라고 눈짓을 하는 것 같다.
부대에 도착하니 9시 30분을 넘어서고 있다.
먼저 온 면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부모들과 만나서 도란도란 애기하는 가족도 있다.
우린 10시 예약.
9시 45분쯤 지나자 아들 모습이 눈에 보인다.
특이하게 걷는 모습이 먼발치에서봐도 아들임을 당장 알아 볼 수가 있었다.
위병소 외출 신고후 외출증과 부모 신상을 알리고 차량에 태우고 정문을 나선다.
밖의 공기는 야유회가기 진짜 좋은 날씨다.
아직 점심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간단하게 구경하기로한다.
어쨋거나 밖으로 나오는것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이지 싶다.
첫 행선지로 진주성을 가보기로 했다. (아들은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다)
진주성은 2003년인가 마라톤할 때 와 본적이 있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계절을 알리는 산수유는 봄을 체감하기엔 적격이고
주변엔 휴가나온 군인들이랑 부모님들 그리고 주변 주민들이 산책을 하면서
다가오는 봄을 향음을 느끼는 듯 하다.
봄을 알리듯 양지쪽엔 봄을 케는 사람들도 보인다.
진주성과 촉석루 그리고 논개가 뛰어내린 암벽(義巖을) 둘러보고 나오니 11시 20분쯤
곧장 점심 먹으러 간다.
홍예원이 유명한 한우식당.
좀 일찍 식당에 들어갔는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
식사를 하고 있는중이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고기를 시켜 먹었는데, 원래 고기를 잘 먹는 아들이
단숨에 다 먹어치운다.
점심 식사후 통닭타령을 하길래 진양호 가면서 시내에서 통닭 한마리를 시킨다.
진양호 전망대를 올라가니 옆에 있는 동물원엔 인산인해다.
여기는 전에 진양지맥할 때 마지막 코스로 내려온 기억이 생생하다.
전망대에서 기념 사진을 몇장 남기고 내려와서 진양호 부근 250번버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가지고 온 통닭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우리는 주변을 한바퀴 돌고 아들은 차안에서 휴대폰 게임하느라
정신줄을 놓을지를 모른다.
이렇게 게임을 좋아하는넘은 첨보지 싶다.
4시반경 부대로 돌아가기위하여 주변 수퍼에서 차종류를 몇가지 사고
부대 입구에서 저녁을 먹고 잠시 쉰다.
아들을 보니 들어가기 싫은 눈치이지 싶은데
위병소에서 간단하게 입교 신고를 마치고
아들은 두손을 들면서 부대안으로 사라진다.
어제 한남정맥 산행으로 몸은 만근이지만 마음은 가볍다.
애마는 다시 집을 향하여 한시간 반을 고생하여 안식처인 집에 도착하면서
첫 나들이를 이렇게 마무리한다.
http://blog.daum.net/dg803?showadmin=9(진양지맥 10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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