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8. 18:26ㆍ세옹지마 인생길
생애 첫 링겔(수액)주사!
하나를 배워보겠다고 6월 초에 직훈을 방문하여 여러가지 설명을 듣는다.
마음이 석 내키지 않지만 잘 될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등록을 마친다.
6월 말까지 20여일 시간속에 갈등도 많이한다.
들을까 말까를 망설이다 시간도 되니 함 들어보자라는 마음이 앞선다.
등록후 책도 받고 하루 7시간씩 강의도 듣는다.
산이나 들로 돌아다니던 내가 하루 종일 의자와
책과 그리고 컴푸터와 씨름 아닌 씨름을 한다.
이게 내하곤 안 맞는지 7월 2일부터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한다.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하면서 병원도 가고해서 진료 받고 약도 먹는다.
그것도 하루가 아니고 보름치를 4번에 진료받고서리~~
그러나 1주일 2주일이 지나도 낫지를 않는다.
60평생을 살면서 이리 아파본것은
내 기억엔 처음인것 같다.
아파봤자 주사한대 아님 약 한봉지만 하면 뚝이었는데....
이젠 나이탓인가 자문해보지만 해답은 보이질 않는다.
그래 그래 아프지만 또 강의를 들으러 출강은 하지만
머리속에 남아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무념무상일뿐이다.
병도 완치가 되질 않고해서 결국 오늘 오전 학원에서 조퇴를 한다.
앉아 있자니 온 전신이 쑤신다.
집와서 조금 쉬다가 곧장 닝겔 맞으로 병원을 찾는다.
닝겔
내 인생의 첫 주사다.
여태까진 주사 없어도 끄떡없었는데....
한대 맞았으니 빨리 나아야지하고 다짐해본다.
또 시간이 지나 면담도 하고
2회에 걸쳐 현장 실습도 간다.
괜찮겠지 싶었는데 또 안 좋다.
할 수 없이 학원에다 7.27일 자퇴원을 제출하고 받고자하는 강의를 억지춘향격으로 마무리한다.
후일에 또 기회가 주어질진 모르겠지만.....
낸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는 체질이 아닌것같다.
또 몸이 나아지면 가방메고 이산 저산으로 다니어야만 하는
바람같은 인생인가?정답은 보일질 않는다.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