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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단배 모양을 본떠 만든 고군산대교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주탑이 한 개인 현수교로써는 세계에서 가장 긴 400미터 길이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고군산대교를 중심으로 착공 6년여 만에 5일 개통되는 국도 4호선 일부 구간은 모두 4.4킬로미터다. 섬 주민과 관광객들은 이제 정오부터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군산 여객선 터미널에서 종점인 무녀도까지 자동차로 걸리는 시간은 40분. 기존에 배를 이용하던 것보다 이동 시간이 50분 가량 줄면서 섬 주민들의 육지 나들이가 한결 수월해졌다. 또한 서해 비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군산 신시도와 무녀도 구간에 이어 오는 2018년까지 장자도와 선유도 구간이 잇따라 완공될 예정이다.
8.7킬로미터 연결 도로 곳곳에 설치되는 신시해안교, 신시교, 고군산대교, 무녀교, 선유도, 장자교 등 각양 각색의 6개 다리와 더불어 서해바다를 가로지른 새만금 방조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주민이 2000명 남짓에 불과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해안선을 따라 하얀 모래로 이뤄진 명사십리도 이곳의 자랑거리.
도로 개통에 따라 예상되는 관광객은 한해 300만 명인데 중국 관광객들도 즐겨찾는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