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6.4.-과학1호 발사

1993.6.4.-과학1호 발사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한국 최초의 과학로켓 과학1호가 1993.6.4. 서해안에서 발사됐다.로켓발사 기술은 우주 개발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1차 관문 성격이 짙다. 과학1호 발사 성공은 한국이 선진국 전유물로 여겨지던우주기술 보유국 대열에 서게 됐다는 것을 의미했다. 특히 과학1호는 한 번 추진으로 최대 75km 상공까지 오를 수 있어 다른 나라의 과학 로켓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실험에서 로켓은 발사후 188초 동안 비행하면서 한반도 상공 오존층 농도를 측정했다.

과학1호 연구개발은 1987년 천문우주과학연구소에 우주 공학실이 신설되면서 시작됐다. 1989년 10월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창설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3년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는 항공우주연구소 유장수 박사팀과 서울대.삼성항공 등 3개대학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총 28억4천700백만원의 연구 개발비와 총 322명의 연구인력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