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지맥1구간(가지산-운문산-억산)

2020. 7. 20. 15:39지맥산행/운문지맥-완주

>>>운문지맥 1구간<<<

(운문지맥1코스:가지산-억산:9.0km)

0. 일시: 2019.11.23. (토) 09:04 ~ 17:11(8시간 7분) * 구*만,김*이 동창 산행

0. 구간: 배내재-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함박등-재약산-천황산-능동산 -가지산-운문산-석골사

0. 코스: 가지산휴게소-입석대-입석봉-중봉-가지산-아랫재-운문산-함화산-석골사

0. 거리: 15.5km(총:37.2km 종주:15.5k 지맥:9k  접속.탈출:6.5k 진행: 24.2%)

 

60년지기들과 동행 산행길이자 영알3코스 그리고 운문지맥 1코스길이다.운문지맥은 가지산에서 출발하여 밀양 비학산을 거쳐 밀양IC부근에 다다르는 도상거리 34여km지맥이다.아침에 출발하니 고속도로위엔 안개가 자욱하다. 청도부근을 지나니 시계가 50미터도 되질 않는다. 산행 날머리인 석골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여장을 준비해서 택시를 잡아 가지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 조금 오르막을 오르니 입석대가 나온다. 멀리서 본적은 있지만 직접 보기는 첨이다. 주변엔 산꾼들이 간간이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영알을 타면서도 이게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 싶다. 필자도 최근에 알았으니~~~ 입석대주변 암릉을 구경하고 가지산으로 향하지만 가지산 중봉까지는 급 오르막이라 힘이 많이 든다. 小雪도 지났는데도 날씨는 넘 더운것 같고, 가지산에 올라보니 영알9산 정상들이 코앞에 와 있는 느낌이다. 전에 보이질 않았던 새로운 정상석도 산꾼을 환영하고 있고, 태극기도 신나게 펄럭거리고 있다. 친구들이랑 기념사진을 실컷 담은 후에 운문산으로 향한다.운문산을 처음 오른다는 친구의 소원성취도 시키고-모처럼 60년 지기들과의 산길은 넘 유쾌하고 즐거웠고 그 덕분에 심심하지 않게 영알 태극종주를 마무리 할 수가 있었다. 한 친구가 몸이 않 좋다고 하던데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빨리 쾌유하기를 빌어본다. 같이한 友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 입석대-이렇게 좋은 암릉이 있는지를 최근에야 알았으니 영알9산종주를 헛했다는 생각이 든다.

 

#1 초입지-가지산 휴게소가 석남터널이 뚫어지기전에는 사람들로 붐볐는데 지금은 장사꾼도 거의 없고 넘 조용해서 휴게소인지 분간이 안간다.

 

#2 입석대 주변 암릉에서 저멀리 영알 첫 출발지인 배내고개를 바라다 본다.

 

#3 배내고개랑 능동산이 선명하게 들어난다.

 

 

 

#4 단사모 시그널이 달려 있어 추억을 담아본다. 누가 지나 갔을려나 궁금~

 

#5 저멀리 석남터널 출발지인 휴게소 그리고 가야할 가지산을 뒤로하고 흔적을 남긴다.

 

#5 입석대-당초엔 없던 코스인데 전체 코스가 길지 않아서 온 김에 여기로 구경차 들렀더니 암릉이 넘 좋다. 이런 장면을 왜 지금에서야 보는지 내 스스로 이해불가다. 영알 엄청 많이 올랐었는데~~

 

 

#6 입석대 근접

 

#7 입석대를 아래에다 두고 저멀리 언양 읍내가 환하게 보인다.

 

#8 입석봉(813m)-이 봉우리는 능동산에서 가면 그냥 지나치기가 쉬운 봉우리이다.

 

#9 가지산 중봉 중간지점- 뒤로 가지산 쌀바위가 손짓을 하듯 저멀리서 가물거리고~

 

#10 우리가 올라가야할 가지산 정상석과 태극기가 흐리게 보인다.

 

#11 중봉정상(1,167m)-영알 1000천미터 이상 봉우리는 많지만 9봉엔 포함시켜주질 않는가 보다.ㅇㅇㅇ

 

#11 중봉에서 내려다본 석남사 절

 

#12 가지산 주변 하늘로 향하여 활시위를 힘껏 당겨본다. 이 마음이 하늘까지 전해질 수가 있을려나,,,(무탈 산행 기원)-친구들 덕에 좋은 장면 사진도 많이 남겼다. Thank-U!

 

 

#13 가지산 정상(1,241m)-낙동정맥의 최고봉이자 운문지맥의 출발점 그리고 영알9봉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오르니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쏘옥 들어온다. 여기서 서남쪽방향 35km지점이 운문지맥 끝지점이다.

 

 

 

#13-1 60년 지기들

 

#14 암릉 낭떠러지 정상에서 가지산을 향하야 또 활시위를 당겨본다. 경치와 공기가 넘 좋다. 반대편 능동산과 배내봉이 보인다.

 

#15 1081.2봉- 여기서 좌틀하면 밀양 백운산과 용소 그리고 얼음골케이블카 하단주차장이 나온다.

 

#15-1 백운산 하산 3거리

 

#16 아랫재-좌틀은 운문산 우틀은 가지산 직진은 운문사로 반대는 삼양마을로 내려가는 4거리 길목이다.

 

#17 운문산 7보 능선의 암벽을 옆에 끼고- 뒤로 산내면 소재지랑 백운산 그리고 케이블카 상단부분 저멀리 신불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18 운문산(1,188m)-왜 옛날엔 호거산이라고 불렀을까? 호랑이가 많아서~~여기까지 오는데 꼭 6시간이 걸렸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까지 포함) 정상석은 작년이나 그대로인데 산꾼은 세월속으로 또 1년이나 무르익어간다.

 

 

#19 함화산(1108m)-이 봉우리도 1000미터 이상급이지만 산 봉우리는 있는지 없는지 애매모호한 산인것 같다.

 

(함화산의 유래)-인터넷 다운

 

#20 대문바위- 석골사 하산 중간지점의 암벽사이에 달려 있는 외로운 소나무

 

#21 암릉에서 산내면과 건너 북암산 구만산 억산을 배경삼아 담아 본다.

 

#22 하산끝지점에서 내려다본 석골사 경내 모양

 

#23 석골사 경내 입구-여기에 도착하면서 8시간의 긴산행을 마무리한다.

 


#24 석골폭포-겨울인데도 시원한 물줄기가 하염없이 내리 쏟아진다. 얼굴을 씻을려고 머리를 물에 담궜더니 머리랑 손이 얼어 터지는 줄 알 정도로 물이 넘 차갑다.

 

영남알프스 태극환종주 산행은 60년 지기들의 환송속에 잘 마무리가 되었고 또 여기를 시작으로하여 운문지맥 2구간 산행길에도 도전을 해봐야겠다.

주)석골사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운문산에 자리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이다. 560년(신라 진흥왕 12) 비허(備虛)가 창건했다고도 하고 773년(혜공왕 9)에 법조(法照)가 창건했다고도 한다. 비허가 작은 암자를 짓고 보양(寶壤)과 서로 왕래하며 수도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므로, 비허가 절을 창건하고 법조는 중창한 인물로 추정된다. 태조 왕건(王建)이 고려를 건국할 때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 주어, 고려 건국 후에는 암자를 9개나 거느릴 정도로 발전하였다. 한때 석굴사(石窟寺) 또는 노전사(老澱寺)라고도 불렀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활약하던 곳이었으며, 1753년(영조 11) 함화(含花)가 중창한 뒤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오다가 1950년에 불에 탔고, 1980년대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대광전과 칠성각·산신각·요사채 2동이 있고, 유물로는 석조아미타삼존불과 절구·석탑 재료 등이 전한다. 이 중 석조아미타삼존불은 대광전에 있으며, 석탑 재료는 기단과 보주 등만 발굴되었다.

* 석골사에 전하는 전설 및 이야기 *
석골사에는 주지와 상좌에 얽힌 전설이 전한다. 옛날 주지와 상좌가 이 절에 머물렀는데, 상좌의 인품과 학덕이 주지보다 높았다. 이를 불쾌하게 여긴 주지는 지팡이로 마법을 걸어서 상좌를 강철이로 변하게 하였다. 강철이란 독룡(毒龍)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초목이 말라죽는다는 괴물이다. 강철이로 변한 상좌는 억울함을 참으면서 열심히 불도를 닦았다. 1년 뒤 강철이는 옥황상제에게 하늘로 오르게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하자, 화를 내고 몸부림을 쳐서 번개가 번쩍이고 우박이 떨어졌다. 그 바람에 인근의 농작물이 죽었고, 이후 매년 보리가 익을 무렵이면 강철이가 몸부림을 쳐서 인근 농작물에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상운암 인근에는 제2의 얼음골이라 불리는 자연동굴이 있는데,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는 『동의보감』을 쓴 허준이 이곳에서 자신의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한 곳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석골사가 처음 세워질 당시에는 석굴사였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곳은 오래 전부터 스님들의 수도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