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지맥2구간(억산-복점산-오치령)

2020. 9. 20. 12:08지맥산행/운문지맥-완주

如 犀 角 獨 步 行

>>>운문지맥 2구간<<<

0. 일시: 2020. 9.19. (토) 07:49 ~ 16:21(8시간 32분)  * 이*성  -재탕ㅎ

0. 구간: 석골사-억산(944m)-복점산(841m)-인재(555m)-구만산3거리-구들삐산(667m)-흰덤봉(697m)

             -육화산(675m/왕복1.6k)-고추봉(655m)-560봉(탑)-오치재

0. 거리: 17.8km(총: 37.2km 지맥:13.1k 접속: 3.1km,왕복:1.6km  계:22.1k 진행: 59.4%)

   운문지맥 2구간 넘 오랫만에 진행한다. 지난주 진행하다가 비가오는 바람에 포기하고 오늘에야 다시 출발한다. 回車를 위하여 날머리 오치마을회관 앞에 차를 주차하러 진입하니 오치마을 진입로는 그야말로 구절양장이다. 신기하게도 입구부터 마을까지 도로(가로수)옆에는 사과나무가 심어저 있다.  마을에 도착하니 외부온도가 11도를 가르킨다. 으시시춥다. 마을은 조그만하지만 마을 주차장은 축구장만큼 크다. 과연 이렇게 큰 주차장이 필요한지 의구심이 든다. 출발지 석골사로 이동하는때는 낮은 아랫쪽의 운해가 장관을 이룬다. 넘 아름답다. 겨우 석골사에 도착하여 억산까지 3.3km를 오르니 땀이 범벅이다. 억산주변엔 가을의 전령인 억새와 풀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쭈욱 진행하면서 여태껏 가보지못한 밀양방면의 산길을 두루두루 올라본다. 가을의 맑은 날씨가 산길 진행을 많이 도와준 하루였다.

 

# 육화산 정상(674.9m)-왜 산이름이 六花山일까 곰곰이 생각해봐도 답을 찾지 못했다.

#1 초입지 석골사-석골사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운문산에 자리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이다. 560년(신라 진흥왕 12) 비허(備虛)가 창건했다고도 하고 773년(혜공왕 9)에 법조(法照)가 창건했다고도 한다. 비허가 작은 암자를 짓고 보양(寶壤)과 서로 왕래하며 수도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므로, 비허가 절을 창건하고 법조는 중창한 인물로 추정된다. 태조 왕건(王建)이 고려를 건국할 때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 주어, 고려 건국 후에는 암자를 9개나 거느릴 정도로 발전하였다. 한때 석굴사(石窟寺) 또는 노전사(老澱寺)라고도 불렀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활약하던 곳이었으며, 1753년(영조 11) 함화(含花)가 중창한 뒤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오다가 1950년에 불에 탔고, 1980년대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대광전과 칠성각·산신각·요사채 2동이 있고, 유물로는 석조아미타삼존불과 절구·석탑 재료 등이 전한다. 이 중 석조아미타삼존불은 대광전에 있으며, 석탑 재료는 기단과 보주 등만 발굴되었다.

#2 석골폭포-이 폭포는 겨울이나 여름이나 물길은 큰 굉음을 내면서 많은 양의 물이 흘러내린다.

#3 안부 전망대-범봉과 팔풍재가 싱그럽게 뒤를 받쳐주고  하늘은 산꾼을 환영이나하듯 넘 구름이 아름다운 수를 놓고 있다.좌측 암벽이 억산 주변의 암릉군

#4 억산(944m)- 우리나라에서 가격이 제일 비싼 산인것 같다.이곳은 여러번 올랐지만 오를때마다 경치가 아름다움을 자랑하듯 주변경관이 넘 잘 조망이 된다.이곳엔 3월에 올랐으니 6개월 정도가 지난것 같다.

* 억산 주변의 가을을 알리는 잡꽃이 우후죽순격으로 피어나고 있다.

#5 복점산(840m)- 밀양의 그 많은 산중의 하나이지만 아직도 못 오른 산들이 하나둘 보인다.첫등정!

#6 바위위의 그릇

#7 인재(555m)- 밀양 산내와 청도 매전면의 경계지점이지만 주변에 기도원이 보인다.

* 인재의 U자형 도로(뒷쪽:청도 매전, 앞쪽: 밀양 산내방향)

#8 671봉- 지맥 건너편 북암산과 지나온 산길이 저멀리 보이고 인재 기도원도 작게 보인다.

#9 구만산 3거리-산길은 구만산을 지나 육화산 방향으로 질러가는 코스도 있지만 지맥길이 아니어서 포기..

#10  712봉- 준희님의 정상 표시판이 여러곳에서 걸려 있어 지나가는 위치가 쉽게 판단이 된다.

#11 구들삐산(667m)-산 이름도 재미나다.

#12 힌덤봉(697m봉)

 

#13 육화산 종주 제1전망대- 뒤로 청도 매전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멀리 비슬지맥 산줄기지 싶은데~~

#14 658봉-육화산과 송백리 구만산계곡으로 내려가는 3거리인데 잠시 알바 30분,여기선 육화산 방향으로 진행해야 정상 지맥코스.. 

#15 육화산(674.9m)- 지맥에서 조금 벗어난 육화산! 과거부터 와보고 싶은 산이었는데 막상 올라보니 넘 싱겁다. 주변에 육화산 종주 안내판과 정상석만 덩그러니  산꾼을 기다리고 있지만 조망은 없다. ㅇㄹㅇ

#16 지나온 육화산과 저멀리 북암산도 시원스럽게 다가온다.

#17 이름모를 아름다운 꽃도 보고~

#18 고추봉(655.4m)-이름도 신기하다. 지도상에도 이름이 나오는 고추봉에 나무위로 올라 한장을 남긴다.

#19 528봉

#20 560봉과 가을 풍경-억새랑 가을풀들이 아름답게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

 

* 억새꽃이 절정인지라 지금 산길이 억새보기엔 젤인듯하다.

#21 오치령-주변엔 태양광 발전기(뒷편 시설물)가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도 세월이 지나면 쓰레기로 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앞선다. 인터넷에 보니 오치령엔 거대한 소나무가 있던것 같은데  오늘은 보질 못하고 담구간에서 봐야될듯하다. 오치마을엔 주민수를 적어도 사과농사는 엄청 많이 하고 있는것같다.

# 가을을 알리는 능금나무 능금

#22 오치마을 입석- 마을 입구에 도착하면서 2구간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구간떄 또 여기를 찾아와야될듯하다.

운문지맥 2구간(억산-북점산-오치령)은 날씨도 넘 좋아서 산행엔 안성맞춤이다. 아침의 기온과 낮에 기온차가 넘 심하게 나니 건강에 조심하는 산길이되어야할것같다. 같이 산길을 동행한 님께도 감사를 드리면서 또 마지막 구간에서 힘찬 페달을 밟아야만할것같다. 3구간도 오르내리막이 많은 코스라고 귀뜸을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