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지맥3구간(용암봉-낙화산-비학산)

2020. 10. 18. 20:23지맥산행/운문지맥-완주

如 犀 角 獨 步 行

>>운문지맥 3구간(최종)<<<

0. 일시: 2020.10.18. (일) 08:08 ~ 16:27(8시간 15분/휴식 1.5시간) * 이*성

0. 구간: 오치령-용암봉(686)-백암봉(679)-다실재-중산(649)-노산재-낙화산(597)-보두산(561)

              -비암재-비학산(317)-정려각-밀양천(금천교)

0. 거리: 17.4km(총: 37.7km 지맥:15.6k 알바:1.8k 계: 37.7k 진행: 100%) 

운문지맥3구간 출발을 위해 오치령에 또 다시 찾아 나선다. 오치마을 밭엔 잘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렸다.

날씨는 엄청 좋다. 차갑지만 산을 타니 오히려 더울 따름이다. 전에 이 코스는 작은 산이지만 빨래판 형태라고했는데 많은 암릉이 나타나고 사라지길 반복한다. 거대한 기암은 퇴적층이 굳어져서 형성된 퇴적암 같이 보인다. 내 눈으로봐서 꼭 시루떡을 포개 놓은것 같은 기암들이 많이 나타난다. 구석구석 돌이 2개로 나뉘어져 있어 야간 산행이 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 같다. 오르내림을 지속하다 대구-부산고속도로 고정1터널도 지난다. 터널아래선 차들이 금방 보이더니만 쌩소리를 내면서 산아래 터널로 사라진다. 터널 덕분에 지맥은 그대로 존치되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백두대간을 타다보면 일제시대떄 많은 산줄기가 잘려져서 고개 아닌 고개로 연결되는 도로가 많은데, 덥지만 같이 한 산꾼 덕분에 운문지맥을 마무리 할 수가 있었다. 특히 산행중에 설치된 안내판의 방향 표시가 잘못되어 있는게 보인다. 관할 관리부서에서는 얼른 바로 잡아 주었으면하는 바램을 해 본다.( 2군데)

 

# 오늘의 최고봉인 용암봉(683m)-주변에 용암산이라고 또 다른 산봉우리가 있는듯 중간에서 만난 산꾼들이 길을 묻길래 용암봉을 애기했더니만 용암산이 또 있다고 해서 제대로 안 것 같다.

#1 초입지 오치령- 출발지엔 커다란 소나무가 산꾼을 맞이하고 있다. 바로 직진하여 시멘트 포장도로를 넘어가면 청도군이서면이라고 하는데 차량이 진입하기는 좁은 도로라고한다.

#2 첫봉우리인 546봉- 여기까지 진행하는데 잡목과 거미줄이 성가시게 진행을 방해한다.

#3 갈라진 바위속에서 흔적을 남긴다.(아래: 상단에 올라서)

#4 용암봉(686m) -1시간 20여분 동안 신나게 올랐는데 등산로엔 잡목들이 진행을 가로막는다. 덕분에 다리에 많은 상처를 낸 그런 산길인데 집에 있으니 다리가 많이 쓰라린다.

#5 저멀리 영알 천황산과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상단부 그리고 얼음골이 하늘과 맞닿아 있는 지평선을 이루고 있다.

 

#6 퇴적층 기암군- 이런 바위가 엄청 많이 산에 진열된듯하다.

#7 기암에서 한장

#8  백암봉(681m) - 육산인 백암봉 정상엔 준희님이 남겨 놓은 표시판만이 나무에 메달려 있다. 

#9 중산3거리-여기서 직진하는 바람에 왕복 알바1.8키로를 더 움직여야했다.ㅎㅎ(우틀: 중산방향이 운문지맥)

#10 중산2봉-알바 덕분에 이곳도 중산2봉도 등산.여기서 점심 안 먹었으면 더 내려가서 식겁할 뻔했다. 앉아서 점심을 먹으니 나이가 지긋한 분 6분이 땀을 흘리면서 올라오고 있다.

#11 중산(649m)- 중산은 준희님이 달아놓은 표시판만 있고 중산2봉엔 조그마한 정상석도 있었는데....1봉이 정상석이 없다.

#12 뒤로 보이는곳이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 마을과 도곡지, 건너편 소천봉이 한달음같이 가까이 보인다. 소천봉 정상 바로 아래 하늘아래 첫동네(도곡1동)인지 9보 능선에 마을이 옹기 종기 모여 있어 나중 함 돌아다볼 예정이다.

#13 고목에 기생해서 살고 있는 고사리가 가을색 단풍으로 물들었다.

#13 낙화산(597m)-노산재에서 20여 분간 힘차게 오르막을 올라치니 낙화산이 수욱나오는데 정상은 아무것도 볼게 없고 시원한 공기만이 산꾼을 환영하고 있다.

#14 보두산(562m) - 보두산 정상이지만 표시를 해 놓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가 쉬운산인것 같다.

#15 보담산(550m)같은곳 다른 안내판- 우리가 진행할 비학산은 여기서 좌틀해야하지만 안내판에는 직진으로 오기되어 있으니 수정이 필요힌갓 같다. 주변엔 걸려 있는 시그널이 눈에 익은 것들이 보인다.

#16 밀양시 산내면을 뒤로하고 암벽에서 한장- 암릉이지만 사진으로 보니 그럴듯하게 나온것 같다.

#17 지나온 보담산과 능선들을 뒤로하고

* 암벽에 소나무가 뿌리를 박고 살고 있는게 신기하다.

#18 고정 1터널 - 지나온 봉우리와 대구-부산고속도로 고정2터널,고정1터널(발아래) 밀양IC기준 대구 방향 3.8km지점

* 차량들이 들어가고 있는 터널이 고정 제2터널

#19 밀양 인터체인지 공사장- 산위에서 내려보니 전체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또 이곳도 개통이 되면 경부고속도로와 접속되어 운행에 많은 편리함이 있을것 같다. 5분간 휴식중 물 한모금으로 갈증을 달래본다.  

#20 비학산(317m)-이곳도 오르는데 급 오르막이라 발품을 많이 팔아야만 했다. 표지석은 어떤이의 무덤 뒤쪽에 설치했는데 어르신이 욕하는거 아닌가 몰따.(1930년에 돌아가신 김해김씨라고 되었다.)

#21 창녕정씨 정려각(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886)-밀성 손씨인 손기후의 처인 장씨는 왜란 당시 친정인 창원에 갔다가 그곳에서 왜군에게 화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창원 월영대에서 뛰어내려 부도를 지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문(旌門)”이라는 동네 이름도 바로 이 정려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정려각 안내판에는 “밀성손씨교동파문중”이라는 글이 보이는데~정려(旌閭)란 효자나 열녀, 충신 등의 행적을 높이 기르기 위해 그들이 살던 집 앞에 문(門)을 세우거나 마을 입구에 작은 정각(旌閣)을 세워 기념하는 것인데 교동 앞에 세우지 않고 남기리에 세워는지 의아스럽다.예전 운문지맥 마루금 진행할 때 비학산에서 정려각까지의 능선에는 많은 묘지들이 보이는데 대부분이 밀양(밀성) 손씨의 묘지 인것으로 기억되는데, 밀양(밀성) 손씨의 선산 아래에 정려각을 세웠다고 보면 될것같다.(펀글)

#22 금천교에 도착하면서 기다렸던 운문지맥을 최종 마무리한다. 같이 한 일행에게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