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5. 16:24ㆍ산따라 길따라
>>>경주 나들이<<<
-경주 보문호둘레길,금장대,동궁과 월지(안압지),월정교-
0. 일시: 2021. 11. 4. 오후 * 백년지기
0. 코스: 보문호 둘레길+금장대+동궁과 월지(안압지)+월정교
참 오랫만에 경주관광지를 둘러보러 나선다. 언젠가 언론에 보니 금장대와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야경이 멋있다고 나온다. 시간을 잡아 야경을 보고자 오후 늦게 애마에 시동을 걸어본다. 경주까지 고작 40여분...그러나 여기로 한번오기가 만만찮다. 시간이 문제인가 마음이 문제인가? 2000년대 초 마라톤할때 이곳을 많이 방문했고 많이 뛰었었는데...추억이 아련하다. 보문호 둘레길을 걸어보니 단풍도 지긋하고 곳곳에 조형물도 설치되어있다. 경주월드 놀이기구엔 젊은 사람들이 놀이기구 타기에 정신줄을 놓고 있다. 한바퀴를 돌고 금장대를 찾아본다. 멀리서 보기엔 아름다운 경치인데 올라가보니 생각만큼~~~이다. 미련이 남아 안압지를 보러 꼬불꼬불 길을 따라 달린다. 금장대엔 우리 2명밖에 없었는데 안압지는 야경을 보러 사람들이 엄청 많다. 한바퀴 돌아보니 3천원의 가치가 있어 보인다. 또 돌아오는길(사실 길을 잘못 들었음)에 월정교의 아름다운 다리도 구경하고 집에 도착하니 시계가 9시를 향하여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보문호 둘레길 한바퀴)
# 콜로세움 상가-이탈리아 로마에 가면 관광객을 기다리는 콜로세움이 경주 보문댐에도 들어서 있다.
# 보문호를 뒤로 하고~
# 핑크뮬리- 생태계 교란 식물이라고 하던데도 여기는 분홍색의 색깔을 띠면서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데 넘 아름답다.
# I LOVE U(전/후면)
# 둘레길엔 가을 단풍이 옷을 바꾸어 입고 있다.
# 사랑을 표시한 조형물
# 1989 마트도 보인다.
# 오징어 게임- 소시적에 땅에 줄을 그어 놓고 즐기던 시절이 아득하게 다가오니 맘은 고향으로 달린다.
# 경주월드 앞 돌다리도 건너본다.
# 저멀리 출발지점이 하얗게 보인다.(뒷편에서)
# 한땐 건강식품이었는데 이젠 냄새가 많이 나서 혐오 나무가 된 은행나무이지만 노란잎이 가을이 왔음을 나타난다.
# 고공낙하 탈것
# 경주월드 앞 고목위에서
# 보문호반길 일주 안내판
# 평일이라 넘 호젓한 둘레길을 조용 조용 걷는다.
# 나그네 - "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교과서에도 나왔던 시
# 보문호둑에서 걸어 온 길을 뒤에두고 흔적을 남긴다. 저멀리 토함산도 가까이에 있는듯하다.
# 보문호 물 너울교
# 물너울공원- 이곳 메타스콰이어 나무숲에 도착하면서 둘레길 7km 걷기를 마무리한다.
(금장대)
# 경주 금장대-금장대는 경주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원래 절 혹은 금장을 따서 금장대라고 부르고 있다. 이곳은 경치가 빼어나 경주의 하늘을 지나가는 기러기들이 쉬어간다고 하여 경주의 8가지 기이한 현상 가운데 하나인 금장낙안이라 불러지고 있다.금장대 아래에 있는 애기청소는 형산강의 본류인 서천과 북천이 만나는 지점이며 김동리의 단편소설 "무녀도"의 배경이 되었던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신라시대 자비왕때 을화라는 기생이 왕과 연희를 즐기던중 실수로 빠저 죽었다는 설을 비롯한 몇가지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그리고 선사시대 인류가 남긴 최초의 기록이자 예술작품인 암각화가 있다.
# 석장동 암각화 벽화
(동궁과 월지)
# 東宮과 月池(안압지)-동궁과 월지는 안압지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었다. 신라가 멸망한 후 월지는 관리가 안된 채 방치되어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들이 날아들자 조선의 묵객들이 안압지(雁鴨池)라는 이름을 붙였다. 안압지라는 명칭은 조선 초기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과 《동경잡기》등에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신라 왕궁인 반월성(半月城)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며, 임해전의 이름도 본디 월지궁이었다고 한다. 《삼국사기》에 동궁을 임해전(臨海殿), 즉 바다에 면한 건물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으며, 여기에서 안압지는 바다를 상징한다. 2011년 7월 안압지에서 경주 동궁과 월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월지는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 직후인 문무왕 14년(674년)에 황룡사 서남쪽 372m 지점에 조성되었다. 큰 연못 가운데 3개의 섬을 배치하고 북쪽과 동쪽으로는 무산(巫山)을 나타내는 12개 봉우리로 구성된 산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동양의 신선 사상을 상징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섬과 봉우리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동물을 길렀다는 가장 대표적인 신라의 원지(苑池)이다. 5년 후인 679년에는 별궁인 동궁을 이에 건축한다. 왕궁에 딸린 연못으로 서쪽에 별궁인 임해전이 있으며, 동쪽과 북쪽은 굴곡이 심한 곡면을 이루고 있고, 연못 안에는 3개의 섬이 있다. 별궁인 임해전과 여러 부속건물은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 곳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기도 하였던 곳이다.
(월정교)
# 월정교-월정교는 춘양교와 함께 신라 제35대 경덕왕19년(760년) 축조된것으로 삼국사기 최초로 기록되어 있다.원효대사가 요석공주와 연을 트기 위해 일부러 유교에서 강으로 뛰어내렸던 일화를 월정교와 연관시킨다고 한다. 이 다리를 만든 이유는 남쪽 강 건너에 관아를 배치했기 때문이라고하고 월정교 설치 1년전 대대적인 관부 정비를 했던 기록도 나타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제25대 충렬왕 6년(1280년)에 경주부 유수 노경론이 중수한 기록도 있다. 다리는 여몽전쟁 참화까지 520여년간 건재했으며 이후 민란이나 전쟁으로 소실된것으로 추정된다. 1975년 당국에서 실측조사를 하였고 1986년 강바닥 아래 불탄기와와 목재 부재가 출토되기도했다. 2004년 사적 제457호로 지정되어 2007년 복원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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