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8. 08:43ㆍ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함양 삼봉산 눈길 걷기<<<
-오도봉-삼봉산-백운산-금대산-
0. 일시: 2024. 12. 7. 08:58 ~15:35( 6시간37분) * 단사모6인(신임 연두님)
0. 코스: 오도재-오도봉-삼봉산-등구재-백운산-금대산-금계마을
0. 거리: 12.1km
함양엔 1천미터 넘는 산들이 제법 많아 그 중에 삼봉산을 오르러 나선다. 차가운 날씨지만 그래도 산타기엔 적격이다. 함양 지안재를 넘어 조금 지나니 오도재가 나온다. 이곳은 2번째 방문이다. 悟道嶺은 도를 깨우친다는 고갯마루인데 뭘 깨우쳤을까 사못 궁금한차에 흰개 한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나타난다.머리를 쓰다듬으니 제법 의젓하다. 과연 이넘이 여기를 지치면서 道를 깨우친 넘일까?ㅎㅎ 그러나 도를 깨우치기전에 체중부터 좀 줄여야만될것 같다. 넘 비대하여 걸음걸이도 힘들어 보인다. 우째거나 각설하고 산길에 접어든다. 6보능선에 다다르니 며칠전에 온 눈이 제법 쌓여 있다. 삼봉산을 넘어 금대산까지 눈길이 이어진다. 뜻하지않는 설산 산길이 되었다. 삼봉산에선 또 한편의 추억을 만들었다. ?먹고 사는게 문제인지라~~~(비밀)그리그리해서 한바꾸하고 간단하게 세면후 흙돼지식당으로 들어가니 또 가관이다. 바로 나와 다른식당으로 이동 하산식으로 대체하고 저녁엔 친구들 모임이있는 자리로 손살같이 애마를 이끌면서 하루가 지나간다. 넘 오랫만에 많은 벗들을 만나니 또 반갑다. 이젠 머리도 잔설이 내리는 벗들을 보니 세월이 지남을 느낄 수가 있다. 늘 건강하기길~~기원
# 오늘 한바꾸 돌아본 흔적흔적
#1 오도재(773m)-주변엔 시적인 글귀들이 많이 보인다.
#2 일열종대 앞으로 갓!
#3 오도봉(1,085m)- 왜 이쪽지역은 글씨를 전부 붉은색으로 해놓을까? 궁금해진다.
#4 산길위의 쌓인 눈에서 잠시~~~
#5 삼봉산(1,186.7m)- 오늘 최고봉인 정상에 오르니 눈발이 날린다. 주변보다 높으니 저멀리 덕유산,지리산 등 조망은 압권이다.여기서 쉬면서 점심을 먹고 떠난다.
* 같이 한 산꾼들(우성,태풍,그냥,가람봉,필자,연두님)
* 김이 모락모락나는 찌게를 만들기 위해 4명이 특수작전을 전개했다. 작전개시후 넘 맛나게 먹고 있는데~~ㅎㅎㅎ
#6 큰깍은봉우리라고 했지 싶은데 주변 소나무의 연리지와 망치 나무를 가지고 온다.
#7 등구재-함양과 남원의 경계 고갯마루로 지리산 둘레길의 한 부분인것 같다.
#8 백운산(902.7m)-백운산,,,전국에 비슷한 이름이 넘 많은데 흰구름은 간데없고 검은 구름만 덩실거린다. 좀 더 쉬운길 임도를 따라가마 나을듯 가다가 급 돌길 오르막 가시밭길을 30분정도 헤치고 오르니 땀은 펑펑 흘러내리는 악전고투의 산악 유격훈련이었는데--꼭 20대때 군에서 1천고지 작전하는 생각이 절로절로 난다. 휴~~~힘들다.
#9 독바위-금대산 가는 길목 근처에 돌위에 돌이 우뚝하게 얹혀 있어 바로 올라가 흔적을 남긴다.
#10 금대산(847m)-주변 암릉도 좋고 더 좋은것 산불 초소에 근무하신분이 따뜻한 커피 한잔을 손수 끓여 주신 그맛을 정말 잊을수가 없을 정도로 맛나게 마셨다. 베리베리 땡큐,,,쩐 깐시에!!!고자이마수!!!
#11 금계마을-여긴 칠선계곡 주변인 듯하다. 이곳도 지리산 둘레길인지라 젊은 사람 2쌍이 트레킹을 하러 온것 같다. 마을 입구에 도착하면서 눈 산행길을 마무리한다. 저멀리 산 정상은 눈이 내리는지 뿌옇게 흐린 구름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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