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천탑

如 犀 角 獨 步 行

>>>천불천탑<<<

0. 일시: 2024.12.21. *죙일

0. 위치: 천불천탑(주차장: 경남 합천군 가회면 월계리 652)

오늘은 동짓날이다. 동짓날은 24절기 중 하나로 음력으로 11월에 해당하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양력으로는 매년 12월 21일에서 23일 사이에 찾아온다. 동지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여겨졌으며, 전통적으로는 작은 설이라는 뜻의 ‘아세(亞歲)’라 불리기도 했다. 동짓날은 다양한 유래와 풍습이 전해지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팥죽과 관련된 전설입니다.옛날 붉은색은 악귀를 쫓는 힘이 있다고 여겨져서  동짓날에는 붉은 팥으로 죽을 만들어 가족이 나눠 먹고, 일부는 집안 구석구석에 뿌려 나쁜 기운을 물리쳤다. 다른 유래로는 동지를 기준으로 농사 달력을 정하던 농경문화와 관련이 있다. 동지가 지나면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하므로 새로운 농사의 시작을 준비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를 올리곤 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동짓날에 태어난 아이를 특별한 존재로 여겼다고한다.동지는 음과 양이 전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날 태어난 사람은 두 가지 에너지를 모두 지녔다고 믿는다는 애기가 전해지고 있다.(펀글)

동짓날 합천 허굴산 자락에 박혀 있는 천불천탑 암자를 찾아 나선다. 네비가 가르켜 주는대로 찾아가니 길은 나오질 않는다. 1시간정도를 돌고돌아 겨우 도착하니 처음 들어왔던 곳인것 같은데 안내판을 제대로 좀 설치했으면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많은 돌탑이 줄지어 기다린다. 절기가 동짓날이라 절을 찾은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소원지를 2장 구입해서 건강이라는 글자를 세겨 줄에 걸어둔다. 새해 한해도 건강하게 복받는 한해가 되길 기원해본다.

 

# 천불천탑 여러 종류의 불상과 석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