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나들이

2018. 9. 16. 20:14팔공산 자락

>>>>팔공산 미타봉-비로봉-삼성봉<<<<


0. 일시: 2018.9.16.  09:46~13:20

0. 누구랑: 혼자

0. 코스: 수태골-미타봉(동봉)-비로봉(정상)-삼성봉(서봉)-부인사

0. 거리: 10.5km

    모처럼 수태골로 진입해본다. 이 골짜기로 올라간것 많은 시간이 지난것 같다. 계곡은 맑은 물소리와 새소리가 산꾼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든다. 간간이 산꾼들이 보인다. 하늘은 구름이 있다가는 반복하고 운무도 있다가를 반복한다. 그래도 가을날이지만 움직이면 흐르는 땀은 어찌할 수가 없다. 비가 온뒤라 공기도 시원하고 오랫만에  팔공산 山景을 만끽하고왔다.

# 팔공산 미타봉(동봉)

#1 초입지 수태골 주차자 입구

#2 입구 계곡물을 횡단하면서~

#3 수릉봉산계 표석-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3호(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 산6)

이 표석은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금지 구역의 경계를 표시한 것이다. 수릉(綬陵)은 조선조 헌종의 아버지인 익종의 능을 말한다. 봉산계(封山界)는 수릉의 유지관리와 제사에 쓰이는 경비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 구역의 산림을 보호림으로 정하여 일반인의 벌목과 입산을 금지하는 일종의 푯말이다.이 표석은 팔공산 집단시설지구 안에 있는 수릉향탄금계(綬陵香炭禁界) 표석과 글자의 크기와 규격이 비슷하여 같은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여, 이 일대가 보호림으로 지정되었음을 말해 준다.


#4 초보자 암벽타기 연습장

#5 암벽

#6 비로봉 방송 중계탑과 팔공산 관제대-짙은 안개로 시계가 많이 흐리다.

#7 팔공산 미타봉(동봉)정상


#8 할머니 바위

#9 팔공산 비로봉(1,193m)과 주변 암벽



#10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불상 높이 1.82m.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 팔공산 동봉의 석불입상에서 서쪽에 솟아 있는 비로봉의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새겨져 있는 약사여래좌상이다.이 불상은 연화대좌 위에 가부좌(跏趺坐)를 틀고 앉아 있다. 그리고 두광(頭光 : 부처나 보상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과 신광(身光 : 부처나 보살의 몸에서 발하는 빛) 그리고 불꽃무늬의 거신광(擧身光 : 부처나 보살의 온몸에서 나오는 빛)이 함께 갖추어진 완전한 불상이다. 현재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대좌 부분에는 이끼가 가득하여 조식(彫飾 : 잘 다듬어 꾸밈.)을 잘 알아보기는 힘들다.불상의 머리는 소발(素髮)이고 큼직한 육계(肉髻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가 높게 솟아 있다. 얼굴은 알맞게 살이 쪄 있으며 두 눈은 반개(半開)하였고 미간에는 백호(白毫 : 부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가 없다.코는 오뚝하며 인중(人中)은 뚜렷하고 입은 좀 작게 표현되었으며, 엷은 미소를 띄고 있다. 두 귀는 어깨까지 닿을 듯 길게 표현되었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어깨는 당당하나 경직되었고 가슴은 편평하여 양감이 표현되지 않았다.법의(法衣 : 중이 입는 가사나 장삼 따위의 옷)는 우견 편단(右肩偏袒 : 오른쪽 어깨가 드러남.)으로 옷주름이 유려하고도 규칙적이다. 특히 왼쪽 어깨 위에서 반전되어 뒤로 넘어가는 옷깃의 표현은 통일신라시대의 우견 편단을 한 불좌상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경주남산 칠불암 마애삼존불의 본존상과 비교될 수도 있지만 이 불상에서는 보다 더 경직되고 도식화되었다.오른손은 외장(外掌 : 손바닥을 바깥으로 함.)한 채 곧게 내려 무릎 위에 자연스럽게 놓았다. 손금이나 다섯 손가락 마디마디의 표현이 뚜렷하다. 손목에도 2조의 음각선이 짙게 그어져 있다. 팔찌로 볼 수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손목 마디를 표현한 것으로 짐작된다. 왼손은 배 앞에서 약호를 들고 있으며 손가락이 유난히 길게 표현되었다.광배는 두광과 신광 그리고 거신광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데 조각이 정교하고 화려하다. 머리에는 큼직한 단판 육엽(單瓣六葉 : 여섯 잎의 홑꽃잎)의 연꽃무늬를 새기고, 그 둘레에 2조의 테두리선을 돌렸다. 그 바깥으로 다시 2조선을 돌렸다. 그 사이에는 덩굴무늬로 장식하였다. 신광 역시 두광과 같은 모습이고 두·신광 주위에는 대좌에서 두광 정상까지 불꽃무늬로 장식했다.대좌는 앙련(仰蓮 : 위로 향하고 있는 연꽃잎)과 복련(覆蓮 : 아래로 향하고 있는 연꽃잎)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연화대좌이다. 무릎 밑의 단판 앙련은 이중으로 겹쳐져 있고 그 밑으로 복련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앙련 중앙의 큰 연꽃잎 안에는 귀꽃 모양의 문양을 새겨 넣어 장식성을 더하고 있다.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연화좌 밑으로 목은 길게 빼고 대좌를 받치고 있는 용의 형상이다. 두 마리의 용은 서로의 몸을 엇갈려서 대좌를 떠받들고 있듯이 표현되었다. 입을 딱 벌리고 있으며 눈은 부리부리하다.이처럼 불상의 대좌에 용두를 조각한 것은 희귀한 예이다. 기록상으로는 최치원(崔致遠)의 사산비(四山碑)인 숭복사(崇福寺) 비명에 “2층 불전의 용으로 된 대좌위에 노사나불을 모셨다.”라는 대목이 있어 이러한 대좌가 숭복사 불상이 만들어진 9세기 이후에는 제작되어졌으리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이 불상은 전체적으로 조각이 우수하고 구도도 안정감이 있다. 하지만 평면적인 신체의 구성이나 화려한 장식성으로 미루어 조성시기는 통일신라 말기로 추정된다.


#11 삼성봉(서봉)


#12 부인사 경외 담장

#13 부인사지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