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 21:16ㆍ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밀양 정각산 산행<<<
0. 일시: 2020. 8. 1.(토) 08:52 ~ 13:34(4시간 42분) * 단독
0. 코스: 구천리마을회관-정각산 입구-정각폭포-금광굴-정상-끝방재- 정승골(임도)-원점
0. 거리: 12.1km
3주만에 산행길에 나선다. 날씨는 매우 후덥 지근하고 습기가 엄청 많다. 지난주 안 좋았던 몸상태가 조금 호전되었다고 생각하고 산행을 시작해보지만 초입지부터 한걸음 내닫기가 너무 힘이 든다. 정각산 정상까지 4km정도 오르는데 시간도 시간이었지만 가고 쉬고를 반복한 산길이었다. 평소 같으면 숨한번 쉬고나면 오를수 있는 산길인데... 오르면서 정각폭포, 금광굴도 볼 수가 있고 비온탓에 처매등골의 많은 물이 쉼없이 흘러내린다. 끝방재 주변에 있는 다래나무엔 다래가 가을을 채촉하듯 싱그럽게 달려있다. 본래 산행은 정승봉과 구천산을 다 돌아볼 계획이었는데 상태가 안 좋아서 다른 길은 짤라먹고 바로 정승골로 하산하는 산행길을 내려오면서 보니 팬션이 즐비하여 자연을 많이 훼손한 느낌이 든다.
이래저래 많은 아쉬움이 남는 산길이었다.
# 정각산(860m)-정상은 육산이지만 오르는 길은 너덜지대가 많이 나오는 산길이다.
#1 초입지- 구천리마을회관 앞
#2 정각폭포-비온후가 폭포수가 엄청 많이 내려와 지친 산꾼에게 힘을 주는 듯하다. 얼굴엔 땀이 솓아져내린다.
#3 이름모를 버섯인데 항간의 말을 들어보면 색깔이 이쁜것은 대부분이 독버섯이라고 한다.
#4 또 다른 폭포수
#5 금광굴-금을 팠는지 굴이 터널모양으로 나뉘어져 있고 들어가니 시원하지만 안에서 살고 있는 박쥐떼가 놀란듯이 난리를 친다. 덩달아 산꾼도 깜짝 놀라서 얼른 밖으로 나온다.ㅎㅎ
#6 전망대- 출발지 구천리 마을회관이 선명하게 보인고 저멀리 정승봉도 보이기 시작한다.
#7 정각산 정상- 바르게 깨우칠려는 산이란 뜻인데 뭘 깨우첬는지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 오르면서 땀 흘린 기억밖에 남는게 없다.ㅋㅋ
#8 끝방재 3거리-직진은 실혜산 우틀은 정승골,여기서 우틀하여 정승골로 하산한다.
#9 끝방재주변의 다래나무엔 다래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10 정승골의 민가에 피어난 노오란 선인장 꽃과 산나리 꽃
#11 잘려나간 가죽나무엔 새로운 가지가 나와 또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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