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지맥1구간(오계산-백운산-황학산-버등재)

2020. 12. 13. 19:10지맥산행/황학지맥-완주

如 犀 角 獨 步 行

>>>황학지맥 1구간<<<

0. 일시: 2020. 12. 13.(일) 07:41 ~ 14:45(6시간 56분/휴식: 0.5시간) * 이**,박**

0. 구간: 계정사-가산-분기점(846.5m)-오계산-소야재-실봉산-백운산-황학산-버등재

0. 거리: 19.0km(총: 52km 지맥:15.5km 접속: 3.5km 합계: 15.5km 진행: 29.8%)

   과거 팔공지맥때 지나간 황학지맥 분기점. 오늘은 황학지맥을 탐방하고자 아침 일찍 여장을 준비한다. 당시 가산과 846.5분기봉을 지날때 언제 한번은 꼭 종주해보고 싶었던 황학지맥. 황학지맥은 칠곡 가산 분기점(846.5봉),오계산,실봉산,백운산,황학산,자봉산,장원봉,마천산,죽곡산 등을 거쳐  죽곡리 금호강 접속지점까지 이어지는 약 41km의 산길이다. 생각보다 날씨는 포근하다. 산로엔 많은 떡갈나무 낙엽으로 길도 잘 보이지도 않을 뿐 아니라 미끄러워서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많은 애를 먹는다.  소야재에서 잠시 쉬면서 오뎅이랑 찐빵을 잔뜩먹고 실봉산을 오르니 힘이 더 많이 든다. 다부터널 부근 현대공원묘원엔 많은 고인들이 묻혀 있다. 묘원이 좁은지 확장하면서 주변 산을 파헤처놓아 경관을 헤치고 있다. 꼭 죽어서도 이렇게 커다란 봉우리를 해야만 하는지도 사못 의심스럽다. 12월 한겨울이지만 날씨는 넘 덥고 하루종일 산을 탔지만 손오공이 온 천지를 날아다녀도 결국에는삼장법사 손바닥 안이라고 했다.오늘 산길이 꼭 그짝이다. 황학산 정상에서 지나온 길을 보니 가산 분기점이 중앙고속도록 넘어 바로 근처인것처럼 보인다. 칼치모양 돌고 돌아 15여 km를 왔는데도 근처에 있는것 같이 가까운 느낌이다.ㅎㅎ

 

황학산(782m)정상- 정상에 오르니 주변에 있는 대구예술대학교, 다부IC, 유학산이 손에 잡힐듯이 보인다.

#1 초입지 계정사 -예전에 가팔환초때 들렀었는데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난듯하다.

#2 4보능선에 길을 안내하고 있는 이정표

#3 오랫만에 올라온 가산바위 부근에서 흔적을 남긴다.

#4 846.5봉 분기점- 대망의 황학지맥 분기점인 846.5봉에 도달 좌틀하면 황학지맥 직진은 팔공지맥길이다.

#5 모래재와 가산바위 오름 3거리길

#6 오계산 주변 한국전쟁때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 중앙고속도로 다부IC부근에 있는 유해발굴현장은 한국전쟁시 대구를 사수위하여 오계산과 유학산에서 최격전을 펼처졌던 전쟁터로 당시의 많은 피해를 발생한 지역이라고 한다.

 

#7 오계산(466.3m)- 전쟁이 끝난후에도 변함없이 산야는 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먼저 간 임들은 다시 돌아오질 않고 바람소리만 요란하게 들려오고 있다.

#8 소야고개(245m)- 앞은 동명면 뒤는 다부IC와 대구 예술대학교로 가는 길목의 고갯마루로  차를 몰고 지날때는 아무런 생각없이 지나치곤 했는데 오늘에야 고개의 진정한 맛과 멋을 느끼게한다. 이곳에서 능성재까지 28km정도 거리라고 하는데 종주하면 하루내에 끝날지가 의문이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찐빵을 잔뜩 먹고 출발한다.) 출발후 3시간정도에 11km주파

#9 대구예술대학교 입간판

#10 실봉산(457.5m)-소야고개에서 급 오르막과 낙엽길을 20여분간 힘차게 치고 올라온다.

#11 현대공원묘원(다부터널 위)-돌아가신 많은 분들이 잠들어 있지만 굳이 이렇게 산을 헤쳐가면서까지 무덤이 필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볼 좋은 기회를 느끼게 만든다. 살아선 활동 죽어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게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12 482봉- 시그널에 싸인을 하여 걸어 뒀다.

#13 백운산(713.4m)-다부터널에서 여기까지도 급오르막이다. 백운산엔 정상 안내판이 없다기에 한개 만들어서 걸어본다. 나중 다른 산꾼들의 산길에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이다.

#14 연리지-백운산 진입로 부근 커다란 떡갈나무 연리지 나타난다.

#15 황학산 정상(782m)- 올라오는 길은 낙엽과 급 오르막이라 힘이 많이 들지만 와서 보니 조망은 넘 좋다.

 

#16 버등재- 석적면과 지천면을 나눠주는 고개로 주변엔 임도가 많아서 잔차타는 잔차꾼들이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