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3. 19:47ㆍ지맥산행/열왕지맥-완주
如 犀 角 獨 步 行
>>>열왕지맥 2구간<<<
0. 일시: 2021. 3. 13.(토) 08:39 ~ 15:37 (6시간 58분/휴식: 1.38시간) * 박*우,이*성
0. 구간: 보름재-종암산-큰고개-덕암산-삼방재-팔도재(1008번도)-444봉-비봉재-처녀봉-비룡산-학포리
0. 거리: 16.3km(총: 37.6km 지맥: 16.3km 접속: 0km 합계: 37.6km 진행: 100%)
어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산행이 제대로 될지도 의문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생각보다 날씨는 나쁘지 않아 애마를 타고 일행이 기다리는 곳으로 내달린다. 비가 온 도로인지라 조심 또 조심이다. 오늘은 낙동강 창녕 학포리 날머리에 주차한뒤 지난번 하산한 구계마을로 이동한다. 종암산과 덕암산은 2017.3월에 올랐으니 벌써 4년의 시간이 지난듯하다. 종암산에 오르면서 보니 주변엔 진달래가 만발해 있다. 올해 첫 진달래꽃 향연을 느낀다. 산길엔 이름모를 산야초 군락지도 보이고 산초나무(지피) 군락지도 보인다. 오늘은 거리가 좀 짧아서 덕암산을 지나면 쉽게 마무리가 될 줄 알았지만 높고 낮은 봉우리를 6개나 넘나드는 힘든 구간의 연속이었다. 날씨도 더워 거의 탈진상태가 될뻔했지만 잘 버티고 마무리를 할 수가 있었다.낙동강이 보이는 창녕군 최남단에서 열왕지맥을 마무리하고 맛깔나는 매운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또 다시 애마를 타고 집으로 쏜살같이 내달린다. 무난한 산길이지만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는 산길이다. 열왕이 끝이나니 다음엔 주변에 있는 왕령지맥으로 발길을 돌려서 무탈하게 종주 하길 기원 해 본다.
# 덕암산(544.5m)- 여기 오르는 산길은 힘이 참 많이든다. 큰고개를 지나면서 봉우리가 4개가 연결되어 있다보니 하나 오르면 또 하나가 또 하나 오르면 또 오름고갯길이 나타난다. 산꾼을 억수로 피곤하게 만드는 산길이다. 힘들게 올라서면 생각보다 크게 볼 게 없고 발아래로 부곡하와이만 덩그렇게 보일뿐이다.
#1 초입지 보름고개-지난번 하산한 지점인 보름고개까지 콜차가 올라와 한결 수월하게 산길진행 할 수가 있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는 음산하기까지하면서 으시시 춥기까지한다.
#2 종암산 정상(545m)-6개의 바위가 키재기를 하듯 병풍처럼 둘러저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한장에 전부가 들어가지 않는 아쉬움이 큰 사진이다.
#3 이정표-창녕6-5 119안내판과 누군가 산꾼들이 공들여 쌓아둔 돌탑
#4 덕암산(544.5m)-지나온 종암산이나 높이가 거의 같지만 큰고개에서 오르는 산길은 서너배의 발품을 팔아야한한다.
#4-1 열왕지맥(진태고개,처녀봉,비룡산가는길)준희님의 이정표
#5 이름 모를 봉우리에서
#6 팔도고개- 1008번도로 부곡방향으로 진행하는 3거리 길
#7 어제 비가 온터라 봄이 옴을 느끼는 식물들이 새파랗게 자라나고 있다.
#8 올해 처음보는 만개한 진달래랑 흔적도 남겨본다. 넘 아름답게 보인다. 조금만 더 있으면 온 산이 진달래로 바뀌지 싶다.
#9 443.7봉
#10 비룡고개
#11 처녀봉(445.2m)- 비룡고개에서 처녀봉까지 급 오르막이라 힘도 들고 비가 온 탓에 많이 미끄러워 진행에 애를 먹는다.
#12 404봉- 봉우리엔 산꾼들이 걸어놓고 간 많은 시그널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13 비룡산(352m)- 오늘 표시판이 있는 마지막 봉우리로 이런 봉우리를 넘 많이 넘은것 같다.
# 14 산야초가 아름답게 군락지를 형성하면서 봄을 알리고있다.
#15 날머리자 최종점인 학포 양수장-뒤로 보이는 낙동강이 창녕군과 창원시로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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