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5. 22:13ㆍ지맥산행/화왕지맥-완주
如 犀 角 獨 步 行
>>>화왕지맥 1구간<<<
0. 일시: 2021. 12. 25.(토) 07:44~16:39 (8시간 55분/휴식: 1.5시간) * 단사모(회장,태풍,우주,쩡우,이우성)
0. 구간: 노단이마을-분기봉(감리봉)-구룡산-관룡산-화왕산-비틀재-구현산-석대산-남통재(고속도로)-돌고개(1080도)
0. 거리: 21.1km (지맥: 19.4k 접속: 1.7k 지맥계: 19.4k/43.1km 진행율:45%)
2021년 신축년이 저물어간다. 올 한해도 많은 산을 오르내렸는데 마지막 산행길이다. 정월 초하루 차갑던 팔공산 눈 산행길이 엊그제 같았는데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 시간속이다. 이젠 이 공장에서 나올날도 멀지 않은것 같다. 한해를 직사게 걸어 다니면서 많이도 보고 많이도 즐긴것 같지만 그래도 마음 한 켠엔 아쉬움이 남는다. 모처럼 준비한 화왕지맥에 첫 발을 내딛는다. 여장을 준비하여 산행지로 출발한다.바람도 불고 날씨도 넘 차다. 체감온도가 -15도는 될 것같다. 노단이 마을에 주차하고 분기점으로 향한다. 열왕지맥 분기점은 넘 오랫만에 오른다. 봄엔 나뭇잎이 무성했었는데 지금은 떨어진 낙엽이 산길에서 나뒹굴고 있다. 화왕산주변 억세는 언제나 아름답고 하늘의 날씨 또한 넘 쾌청하여 저 먼 곳까지 시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추운 날씨지만 간간이 산꾼들이 보인다. 배바위에 오니 2009년 화재사건이 언뜻 떠오른다. 높은 암벽에 사람들이 떨어졌다고 생각되니 아찔해보인다.20여키로의 산길엔 많은 암릉길이 이어지고 추운 산길이지만 산행의 묘미는 분명 담아 온듯하다. 같이 한 산꾼들의 안녕과 새해의 무탈 산행을 기원해본다.
# 화왕산(756.6m) - 화왕지맥의 최고봉이자 가을이면 억새 산길로 유명한 정상엔 몇몇 산꾼들만 보일뿐 넘 한산하다. 그러나 조망이 넘 좋아 여러 산들이 지척에서 보이는듯하다.
#1 들머리- 노단이 마을은 한적하고 깊은 산골짜기속에 아담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마을
#2 지맥접속점- 노단이 마을에서 올라 지맥길로 연결되는 첫 구간지점
#3 분기봉(감리봉//666.3m//화왕지맥 시작점)- 비슬지맥 천황산에서 분기되어 열왕지맥으로 내려서는 곳으로 우측으로 진행하면서 화왕지맥 43km의 시작을 알린다.
#4 구룡산(741m)- 분기점에서 출발 40여분간 급오르막을 올라서니 첫 봉우리인 구룡산이 나타난다. 출발후3.75
#5 관룡산 부근에서 내려다 보는 노단이 마을과 노단이 저수지 그리고 건너편 영취산
#6 관룡산(754m)- 주변 암릉 경관이 넘 아름답다. 봄이 되면 진달래 산길보러 다시한번 들여야것다.출발후4.65
#7 화왕산 3거리-여기까지 차량이 진입토록 임도가 잘 개설되어 있고~
#8 대경단사모 시그널-수많은 시그널중에 먼저 왔다간 산우의 시그널이 보여서 넘 반갑기만하다.
#9 드라마 허준 촬영장-과거엔 허준촬영지였는데 지금은 대장금,왕초,상도,조폭마누라,영웅시대,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많은 드라마가 촬영된곳이라고 적혀 있다. 출발후6.6km
#10 화왕산성-창녕 읍내의 동쪽 화왕산에 돌로 쌓은 산성으로 처음 쌓은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 이전으로 보이며 가야의 산성으로 생각된다. 험준한 북쪽의 바위산을 등지고 남쪽 봉우리 사이의 넓은 부분을 둘러싼 산성으로 둘레가 2.6km이다. 창녕은 낙동강 중류에 넓게 펼쳐진 곡창지대의 중심지이며 서부 경남 지방에 대한 교통·군사상의 요충지로 이 산성이 당시 매우 중요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현재 동문·서문·연못이 남아있다.조선 세종 때 성으로서의 기능을 잃었으나,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다시 중요성이 인식되어 곽재우가 의병 근거지로 왜병의 진출을 막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이후에도 한두 차례 수리가 되어 지금까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창령을 보호하는 진산으로 기록된 사실과 영산·현풍을 포용하는 성이라는 점에서 군사적인 의미가 매우 큰 요충지였다
#11 화왕산(756.6)- 이곳은 4번째 오르는 산길이지 싶다. 과거에 왔을땐 주변에 피어난 억새장관이었는데 오늘은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있어 조금 슬슬한 감도 있지만 그래도 하늘이 도와준게 억새를 대신한것같다.
출발후 8.16km
#12 웃는얼굴 바위의 모습을 볼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잘 보이질 않는다.
#13 소원바위- 합장을 하고 소원을 빌었으나 무탈산행 소원만 이뤄진것 같다.ㅎㅎ
#14 배바위-2009년 2월 9일(음력 정월 대보름) 오후 6시 15분경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를 태우는 행사를 하던 중 해발 742m 높이에 있는 골짜기 배바우 근처에서 갑자기 역풍이 일어 불길이 방화선을 넘어 관람객 쪽으로 번지는 사고가 발생되자 관람객들이 불길에 휩쌓이거나 도망가다 절벽에서 밀려 떨어지는 등 사고로 총 7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을 당한 커다란 사고였지만 오늘은 그날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고 칼바람 소리만 생생 불어오고 있다. 그때의 아픔을 위해서 다시 사고가 나지 않겠금하는 홍보하는 위령비라고 있었으면하는 바램이다.
출발후8.79km
#15 곰바위- 곰이 재주를 부르면서 일자로 서서 먹이를 달라는 듯한 폼을 잡고 있어 보인다.
#16 선바위
#17 723봉-출발후10.17km
#18 비틀재-출발후 5시간 30분정도에 도착한 비틀재. 출발후11.9km
#19 손가락(6손)바위
#20 구현산(579m)-오늘 진행 중 4번째 봉우리로 출발후 6시간10분정도 걸린 거리 출발후12.78km
#21 석대산(566m)-건너편 영취산과 발아래 노단이 저수지가 보인다. 출발후13.63km
#22 462봉-출발후14.71km
#23 남통고개-주변엔 국도랑 중앙고속도로가 보이고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간다.
#24 날머리 돌고개- 주변엔 허허벌판이라 찬바람만 세차게 몰아친다. 차가 올때까지 기다림에 많은 추위를 느끼면서 1구간을 마무리한다. 담엔 여기서 낙동강까지 20여km를 달리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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