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5. 08:56ㆍ지맥산행/와룡지맥-완주
如 犀 角 獨 步 行
>>>와룡지맥 2구간 <<<
0. 일시: 2023. 3. 4.(토) 08:05 ~ 16:40 (8시간 35분) * 1대9정3기16지맥/단사모 6명
0. 구간: 비운치-와룡산민재봉-새섬봉-도암재-천왕봉-신치(좌룡상회)-각산(왕복)-활공장-산분령-남해바다
0. 거리: 18.2km (전체 35.3km 지맥:15.4k 각산 왕복:2.8k 진행율:100%)
와룡지맥 마지막구간이다. 비운치에 도착하니 날씨가 쌀쌀하다. 아니다 다를까 덥지 싶어서 봄 옷으로 입은게 패착인듯하지만 와룡산 오르는곳부터 또 덥다. 민재봉에 오르니 많이 추워 얼른 바람막이옷을 꺼내 입는다. 산길에선 온도에 맞추어서 옷을 입기가 여지간히 힘든다. 올 산행중에는 피어나는 진달래도 보고 마을 주변엔 매화와 산수유가 만발하는것도 본다. 전체적으로 날씨가 흐려 조망은 좋지 않지만 그리도 지맥길에서 벗어난 각산에 들러 남해바다를 구경한다. 특히 창선대교에서 올라오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붐빈다. 창선대교도 바로 근처인데도 흐릿하게 보인다. 마지막 평탄한 산길을 진행하여 남해바다에 도착하면서 와룡지맥도 마무리를 한다. 간단하게 씻고 삼천포수산시장에서 커다란 광어1마리(4kg)로 하산의 기쁨을 나누면서 와룡산의 붙어 있는 지맥산길의 정리한다. 같이 한 꾼들에게 늘 무한한 고마움을 전한다.
# 와룡지맥 2구간 와룡산 민재봉과 천왕봉(상사바위) 그리고 각산
#1 들머리 비운치(계양마을)- 차에서 내리니 날씨가 넘 차갑고 바람도 넘 세차게 몰아친다.
#2 민재봉 3거리
#3 와룡산 민재봉 정상(799m)- 여긴 조망이 좋은 곳인데도 날씨가 흐려 바닷가도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4 새섬봉-암릉이라 바람도 세차게 벌어 앉아서 흔적을 남긴다.
#5 대슬립- 도암재에서 올라오는길에 산꾼을 기다리는 대슬립으로 암벽의 높이가 어마하다.
#6 도암재- 대부분 산길은 옆 마을에서 여기로 올라와서 정상으로 향한다.
#6 천왕봉(625m상사바위)- 도암재에서 30여분간 급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반대편에선 한 무리의 산꾼들과 조우도 한다.
* 지나온 새섬봉과 와룡산이 가물거린다.
* 티티카카 울 산대장 ㅎㅎ
#7 발아래 저수지를 배경잡아 흔적을 남긴다.경치가 좋은데 날씨가 별로라 넘 흐리게 보인다.
#8 암벽타기- 커다란 암벽이 밧줄과 함께 나타난다. 니나내나 할것없이 밧줄을 이용하여 10여미터 암벽을 타고 내려간다.
#9 용호마을 부근의 만발한 매화꽃- 벌써 남해 바닷가 주변엔 봄이 성큼왔음을 실감할 수가 있다.ㅎㅎ
#10 신치(새고개)- 여기서(좌룡상회 맞은편) 잠시 쉬면서 목도 축이고 뒷편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길도 제대로 없어 오르는데 많은땀을 흘려야만 했다.
* 좌룡수퍼(좌룡동300-47)에서 휴식중인 동행 산꾼들
#11 각산3거리 오름길- 길도 없고 너덜지대라 악전고투에다 땀으로 얼룩이 질 정도로 힘들게 오르고보니 아무것도 엄다.ㅎ
#12 각산안내도-각산은 와룡지맥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이곳이 워낙 유명하다고해서 올랐는데 정상에서니 남해군과 창선대교 그리고 사람을 실어나르는 케이블카가 왔다갔다는 반복한다. 정상부근엔 봉화대도 보인다.
* 각산 봉화대 -각산의 정상인 해발 398m 고지에 있는 봉화대로 봉화는 ‘봉수’라고도 하며 봉(烽:횃불)과 수(燧:연기)로써 급한 소식을 전하던 전통시대의 연락 방식이다.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하였다. 국가의 정치, 군사적 목적으로 설치되었으며 기록상 우리나라 봉수제의 확실한 출발은 고려 중기로 보고 있다.각산 봉화대는 수많은 자연돌을 모아 둥그렇게 만든 형태이다. 널찍하고 둥그런 단위의 중앙에 또다시 둥근 단을 쌓아올렸는데 아랫단보다 높직한 모습이다. 2개의 단에는 불을 지피기 위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는 사각의 뚫린 공간이 남아 있으며, 아랫단 한쪽에는 위로 오르는 계단을 두기도 하였다. 고려시대에 설치된 것으로 남해 금산에 있는 구정봉의 연락을 창선 태방산을 거쳐 받았다. 고려 때는 이를 다시 용현면의 침지 봉수와 곤양면의 우산 봉수로 보냈다. 조선시대 세종 때에는 봉수망의 정비로 침지 봉수와 서낭당 봉수를 폐지하고 용현 안점 봉수를 설치하여 연락하였다. 또한 사량도의 공수산 봉수를 고성 좌이산 봉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펀글)
#13 각산(408m)- 남해 창선대교 케이블카가 여기서부터 바다건너 산까지 사람을 실어나르고 있다. 여기서 보니 창선대교가 발아래서 가물거리고 바다에서 반사되는 강렬한 햇빛이 눈을 시리게 만든다.
#14 305봉엔 준희님의 안내판이 홀로 걸려 있지만 넘 조용하다.
#15 활공장- 요기서 타면 바다로갈지 반대로 육지로갈지 알 수가 없지만 망망대해는 늘 마음을 푸르게 만든다.
#16 날머리인 남해바닷가 전경- 내려가는길이 없어 바다의 최근접지점에서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와룡지맥도 종료한다.
저멀리 바닷가와 그림같은 마음전경이 넘 아름답다.
* 하산과 와룡끝장 잔치-삼천포 수산시장에서 광어 1마리로 즐겁게 한잔!!! 난 술을 안하니 추버서 죽는줄,,회는 실컷!!
'지맥산행 > 와룡지맥-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룡지맥 1구간(감치재-수태산-향로봉-비운치) (0) | 2023.02.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