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지+삼성현 역사문화관

2023. 3. 24. 17:33팔공산 자락

>>>반곡지+삼성현 역사문화관 나들이<<<

0. 일시: 2023.3.24. 오후

0. 코스: 반곡지 둘레길+삼성현 역사문화관

0. 위치: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2018년도에 한번 방문했던 반곡지의 도화를 보러 갔지만 도화는 이제 개화가 한참이다. 인터넷에 왕버드나무가 유명한 곳 반곡지가 있다는 정보를 소식을 접수하고 집에서 별로 멀지도 않는 거리라서 왕버드나무 구경에 나선다. 저수지는 크지는 않지만 제방에 많은 왕버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시원하고 여름날 피서지로도 적격이었다. 반곡지는 그 원래의 명칭이 외반지이며,  현재의 마을 반곡리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반곡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합 이전에는 외반리와 내반리였다. 반곡지 아래에 있는 마을을 외반마을, 반곡지 위쪽에 있는 마을을 내반마을이라 하였다. 내반과 외반은 삼성산 자락의 골짜기에 소반처럼 생긴 마을지형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따라서 새로운 통합 행정명인 반곡리가 여기에서 기인했으며, 외반지가 반곡지로 불리게 된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전국 저수지 관리대장에도 반곡지가 아니라 외반지로 표기되어 있다. 반곡지의 축조 시기는 1903년이다. 유역면적은 79ha, 저수량은 3만 9300톤에 이른다. 둑의 높이는 9.2m, 길이가 75m이다. 규모면에서는 중간 정도의 저수지이다. 도심에서 떨어진 곳이기에 조용한 자연의 품속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역의 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고 있으며,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정비되기 시작하였다. 반곡지 둑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끝자락 왼편에 작은 저수지 하나가 더 나온다. 일부에서는 이를 내반지라 부르고 있지만, 마을이름의 유래를 비추어 볼 때 확실치가 않다. 농어촌공사의 기록에 따르면 신외반지로 표기되어 있다. 반곡지와 같은 시기에 축조되었으며 반곡지에 비해 신외반지는 그리 아름답지 못하고 다소 삭막한 풍경을 하고 있다. 반곡지를 유명하게 한 것은 바로 둑을 따라서 늘어선 20여 그루의 왕버드나무다. 일부에서는 왕버드나무의 수령을 300년 넘게 보고 있지만, 저수지의 축조시기에 비추어 보면 이 역시 정확치 않다. 아마도 풍부한 햇살과 수량이 100여년이라는 시간에 이들을 아름드리 거목으로 자라게 했는지도 모른다. 수령을 추정키 힘든 왕버드나무는 우람한 가지를 물위로 한껏 뻗어내어 저수지의 짙푸름을 한껏 고조시킨다. 반곡지가 사진촬영지로 유명한 이유가 왕버드나무의 화려한 자태를 배경으로 어느 누가 사진을 찍어도 아름다운 풍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곡지는 지난 2013년 10월 안전행정부에서 지정한 ‘우리 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에 선정됐다. 이는 전국의 잘 알려지지 않은 향토자원을 발굴해 향후 지역발전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하여 실시된 것이다. 그리고 2011년 4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에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반곡지가 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원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얻게 된 것은 경산으로서는 지역홍보와 발전적 측면에서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 반곡지는 경산이 자랑할 만한 도시자원인 동시에 미래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연자원이며 삼성현 역사 문화관은 원효 설총 일연 세분 성현을 훌륭한 정신과 업적 의의와 계승 발전하고 민족 문화를 꽃피운 삼성현의 가치를 느낄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며 넓은 지역에 여러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1. 반곡지

 오랫만에 찾은 반곡지 주변의 도화는 이제 봉우리에서 조금씩 피어나는 시간이지만 주변엔 구경꾼들이 많이 보인다. 새파란 수양버들나무는 겨우 움을 틔워 삭막하기도 한다. 저수지 주변 한바퀴를 돌아볼 수가 있는 탐방로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2. 삼성현역사문화관(남산면 삼성현공원로 59/053-804-7319)

 * 참 오랫만에 소시적의 추억으로 되돌아가본다. 그네줄이 넘 굵어서 손에 잡기가 힘들 정도인데.....

'팔공산 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오신날(2567년/2023년)  (0) 2023.05.04
봄꽃잔치  (0) 2023.04.07
산행은 이렇게  (0) 2023.03.16
둔산소동골-상매 정동골-동내동 걷기  (1) 2023.03.13
초례-낙타-요령-능천산 환종주  (1) 202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