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눈 산길(2024-1차)

2024. 1. 27. 16:12팔공산 자락

如 犀 角 獨 步 行

>>> 팔공산 눈 산길(1차)<<<

0. 일시: 2024. 1. 27. 09:34 ~ 13:07 (3시간 33분) * 단독

0. 코스: 탑골능선-신림봉-비로봉 정상-미타봉-염불암3거리-염불암-동화사 일주문

0. 거리: 8.2km

지난 주말 눈이 엄청 내렸다. 일하는 삼실에서 정상을 처다보니 눈그림에  넉을 놓고 한참동안 응시한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와(왜) 주말엔 비를 뿌렸을까? 넘은 불공평하다. 집에서 쉬는 날엔 비가 오더니만 잠이 든 야간에 함박눈이 내려 산꾼의 마음을 갈팡질팡하게 만든다. 근무가 아니면 가방메고 바로 정상으로 날랐을텐데도.... 한주가 지난 오늘에서 눈 구경하러 나선다. 대한이 지난지도 1주가 지나선지 날씨는 무척 춥지만 그래도 산행이라 오르니 송글송글 땀이 흘러내리고, 신림봉에 도착하니 방안의 여자들은 커피를 마신다고 정신줄을 놓고 있다. 코끼리바위를 지나니 산길엔 눈으로 가득하고 바닥은 빙판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많은 눈속에 나무가지마다 흰 페인트로 덮어 놓은듯 하얗게 변해있다. 이 모습이 삼실에서 본 모습과 비슷하여 한참동안 응시해본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잠시 마음을 바로 잡아본다. 정상과 미타봉을 돌아 염불암 부처님에게 예의도 갖추고 조용하게 일주문을 빠져 나오면서 3시간여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은 항상 내 옆에 있으니 좋고 산꾼도 산을 오르니 또한 좋은것 아닌가 읊어본다. 잉 앗살라말라이쿰!!!! 

 

# 국립공원 팔공산 정상(1193m)-국립공원으로 승격도 되었으니 봉우리 지명 제대로 찾기부터 해야할터~~~

 

#  전에 없었던 표시판이 새로 설치되어 있어 국립공원이란게 실감 또 실감난다.(촬영장소: 팔공산골프장 입구)

# 탑골로 오르면 지속 나타나는 신림봉과 팔공산 정상주변의 눈

 

# 지나온 발자국을 뒤로하고 혼샷

 

# 염불암3거리엔 산꾼들이 눈사람(ice-mam)도 만들어져 있다.

 

# 정상으로 향하는 중간지점에서 혼샷으로 흔적도 남겨본다.

 

# 여기부터 정상부근의 눈구경과 바람구경..아뿔사 바람(風)은 보이질 않는구나!! 시게 불었는데~~~

 

 

# 태양을 쏘아라라는 영화가 있었던것 같아 로켓포로 하늘을 향해 조준을 해 봤지만 조금 비끼낫삣다. 조준 실패라 영창감!!!

# 울 팔공산의 평안 안녕을 위하여 추우나 더우나 비오나 눈이오나 이 자리를 지키고 계신 할매부처엔 눈이 목도리를 만들고 있어 그나마 춥지 않으신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할매 담에 올땐 파카 가지고 오끼요.!!!

 

#  팔공산에 오면 늘상 산꾼들로 바글바글한 미타봉(동봉)

 

# 파노라마 사진-저멀리 남녘과 비슬산 가야산도 운해속에서도 선명하게 나타난다.

 

# 염불암 주변에 자생하는지 양육하는진 몰겠지만 흑염소 가족 4마리가 눈속에서도 먹이 찾는다고 바쁘게 움직인다.

 

#  염불암 여래좌상 바위-여태것 들어오는 정면만 봤지만 측면의 부처님이 더 커보인다.

산을 올라간다니 부처님과 내캉 5:5 로또 당첨금 내기도 해보라고해서 맘속으로 내기도 해본다.ㅎㅎㅎ

 

# 추운날씨라 계곡의 흐르는 물은 얼음으로 변했지만 그 속에서도 흐르는 물 소리가 들려오니 자연미에 넘 감탄!!!!

'팔공산 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섣달 그믐날 밤  (1) 2024.02.10
봉무 밤꽃  (0) 2024.02.09
백설 가득 팔공산  (0) 2023.12.22
도성사 둘레길  (0) 2023.12.17
금봉산(두류공원)  (0) 202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