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오산 & 사성암

2018. 2. 19. 09:31지맥산행/아름다운 가볼 곳(국내)

구례 오산 & 사성암

0. 위치: 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0 코스: 주차장-오산-사성암-오산-매봉-자래봉-동주리봉-동해

0. 거리: 12.9km정도

0. 가는길: 집-대구.광주고속도로-남원IC-사성암(197km)

사성암[四聖庵]은 아직 덜 알려진 작은 암자로 거대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멋스러움만큼은 으뜸이다. 연기조사가 처음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사성암은 바위 사이에 박혀 있다. 바위를 뚫고 나온 듯한 '약사전'과 바위 위에 살짝 얹어 놓은 듯 단아한 '대웅전' 등 모든 구조물이 산과 하나되어 고운 자태를 뽐낸다.

대웅전 옆으로 난 좁은 길을 돌면 아래로 섬진강이 돌아 흐르고 구례읍과 지리산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에는 도선국사가 참선했다는 '도선굴'과 암벽에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마애여래입상'도 보며 일상의 번민을 씻을 수 있다 사성암 올라가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쐬며 조금은 헉헉거리며 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기암절벽에 절묘하게 있는 절이 보여 저절로 감탄의 탄성이 나온다.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본사 화엄사를 창건하고 이듬해 사성암을 건립했다.

기록에 의하면 4명의 고승, 즉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가 수도한 곳이어서 사성암이라고 불리운다. 또한 송광사 제6세인 원감국사 문집에는 사성암이 있는 오산(獒山) 정상에 참선을 행하기에 알맞은 바위가 있는데 이들 바위는 도선, 진각 양국사가 연좌수도 했던 곳이라고 나와 있다. 이와 같은 기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 이래 고려까지 고승들의 참선을 위한 수도처였다고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처음으로 눈에 들어 온 법당은 바위를 쪼아 그 돌로 축대를 쌓아 절벽에 절묘하게 세워놓았는데 그 모양이 절벽과 한 몸을 이룬 탑의 모양이다. 사바세계 위로 봉긋이 솟은 산 전체를 기단으로 삼아 정상에 석탑을 세운 모습이 자연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사찰임을 느낄 수 있다. 절벽 옆으로 계단을 만들어 법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신도들의 기원이 담긴 기와로 단장이 되어 있어 계단 하나하나가 발원의 계단 같다. 그 계단을 올라가 법당입구에 서서 아래를 보니 오금이 저려온다. 뒤로 물러나 법당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 법당과 달리 벽에 벽화가 보인다.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약사여래불’이라는 벽화인데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 약 25미터의 기암절벽에 음각으로 새겨졌으며 왼손에는 애민중생을 위해 찻잔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현재 전라남도 문화재 22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건축양식은 금강산에 있는 보덕암의 모습과 흡사하다.

도선국사가 수도를 했다고 하는 도선굴은 한사람이 걸을 수 있는 통로를 걸어가 허리를 굽혀 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굴 안의 엄숙하면서도 고요함에 그리고 산꼭대기 바위와 바위사이에 오묘한 굴이 있음에 과연 정말로 "이런 곳에서 수행하면 정말 득도하지 않을 수 없겠구나" 생각이 절로 난다. 도선굴에서 나와 아래세상을 바라보니 고요히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와 곡성평야가 한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산꼭대기에 있는 그곳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강산뿐이다 사성암은 SBS 드라마 <토지>에서 서희와 길상이가 불공을 드린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져 많은 참배 불자들과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사성암은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모습을 오롯이 볼 수 있으며, 물줄기 너머로 가을 들녘과 지리산 자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사성암이 위치한 오산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산 마루에 바위 하나가 있고 바위에 빈 틈이 있어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 세상에 전하기를, "승려 도선(道詵)이 일찍이 이 산에 살면서 천하의 지리(地理)를 그렸다" 또한《봉성지(鳳城誌)》에 이르기를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옛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 하였다. 암자 뒤편으로 돌아서면 우뚝 솟은 절벽이 전개되는데, 풍월대·망풍대·신선대 등 12비경으로 절경이 뛰어나다.





----------------------국제신문 추가 자료----------------

 

 

호남과 영남을 가르는 듯 하지만 실은 두 지역을 끈끈하게 이어주고 있는 강. 바로 섬진강이다. 섬진강 중·하류 유역에는 남도 사람들이 버텨 온 질곡의 삶 만큼이나 자연·문화 유산과 볼거리도 많다. 특히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으로 대변되는 2개의 거대한 산군이 강의 동쪽과 서쪽에서 서로 마주 보고 "형님, 아우"하는 것처럼 사이좋게 뻗어 있어 산꾼들에게 유독 각광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2개의 큰 산은 물론이고 산줄기에서 뻗어 내린 크고 작은 부속 봉우리와 산들 또한 주말 근교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다. 섬진강 주변 어느 산을 가더라도 지리산과 백운산 자락의 육중한 능선과 큰 봉우리, 그리고 섬진강 물줄기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근교산&그너머' 취재팀의 이창우 산행대장이 오산에서 둥주리봉으로 가는 도중 만난 배바위에 서서 지리산 방향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 왼쪽 멀리 있는 봉우리가 오산이고 중간 부분 희미한 능선이 지리산 노고단 능선이다.


이번 주 '근교산' 취재팀이 찾은 전남 구례의 오산(鰲山·542m)~둥주리봉(690m) 코스 역시 섬진강과 지리산 백운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전망 코스다. 이 코스는 조망미가 빼어날 뿐 아니라 골산과 육산의 특징을 절반씩 가진, 말 그대로 아기자기하면서도 산길 걷는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매력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오산 정상 아래 절벽에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4명의 고승이 수도한 암자로 알려진 '사성암'도 자리 잡고 있어 역사의 향기도 듬뿍 맡을 수 있겠다. 그뿐인가. 4월 초순이면 '섬진강의 봄'을 대표하는 벚꽃이 매화의 빈자리를 채우며 산행 들머리와 날머리 사이를 잇는 강변도로에 만발하니 '봄나들이 산행지'로는 그만이다. 깔끔한 이정표가 길 안내를 친절하게 해준다.

전체 산행은 죽연마을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해 돌탑지대~쉼터(정자)~오산 주차장~사성암~오산 정상~매봉~자래봉~선바위전망대 갈림길~솔봉고개~동해삼거리~배바위~둥주리봉 정상~능괭이갈림길~동해마을 순으로 진행된다. 총 10㎞.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4시간가량 걸린다. 사성암 둘러보기와 경치 감상, 휴식, 식사 등을 고려하면 5시간30분 이상은 잡아야 한다. 오전 10시께 산행을 시작한다면 늦어도 오후 4시 이전에는 마무리할 수 있다.

   
GPX & GTM 파일 / 고도표 jpg파일


들머리인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죽연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섬진강벚꽃길'을 따라 남쪽으로 200m 가면 주차장과 오산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오산 방향으로 콘크리트 길을 따른다. 머리 위 오산 정상 주변에 있는 활공장에서 날아오른 패러글라이더가 하늘을 가른다. 임도 주변 매실밭에는 아직도 희고 붉은 매화가 만발하다. 5분쯤 오르다 만난 콘크리트 임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5분 뒤 콘크리트 임도 끝나는 지점의 이정표는 '오산 사성암 1.7㎞'를 가리킨다. 길은 어느새 편안한 숲길로 이어진다.
 




완만한 오름길이다. 얼마 가지 않아 돌탑 20여 기가 들어찬 돌탑지대. 높이 3m 이상의 큰 것에서부터 1m 안팎의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키는 제각각이지만 산비탈에 누군가 정성 들여 쌓아 놓은 돌탑이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돌탑지대를 통과하면 반듯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15분쯤 오르면 왼쪽에 쉼터와 전망대를 겸한 아담한 크기의 정자가 보인다. 발아래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섬진강 줄기가 훤하다.
 


정자에서 내려와 정상을 향해 가다보면 3분 뒤 콘크리트 길을 버리고 왼쪽 산길로 치고 오르는 갈림길을 만난다. 사성암까지의 거리는 0.4㎞. 7분가량 오르막을 치면 갑자기 넓은 포장도로가 나온다. 일명 오산주차장. 셔틀버스 종점이다. 정면에 수직으로 뻗은 절벽이 보인다. 넓은 길을 따라 왼쪽으로 100m쯤 가면 오산 정상 및 활공장으로 가는 등산로와 사성암으로 가는 길이 나눠지는 갈림길. 오른쪽 넓은 길로 직진, 150m만 가면 3개의 기둥에 의지한 채 벼랑에 매달린 약사전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연기조사가 화엄사를 창건한 지 1년 뒤인 백제 성왕 22년(544)에 세웠다는 사성암(전라남도문화재 제33호)이다. 원래 이름은 오산에 있다고 해서 '오산암'이었는데 고승들의 수도처가 된 후 '사성암'으로 바뀌었다.

   
오산에서 둥주리봉으로 가는 길. 로프와 철계단이 많다.


깎아지른 절벽과 그 중간에 절묘하게 앉아 있는 불당이 조화를 이룬 사성암은 절집 자체가 주는 절묘한 풍경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뒤돌아서 내려다보는 섬진강 물줄기와 주변 풍광이 더욱 탄성을 지르게 한다. 이창우 산행대장은 "이런 곳에서 수도를 하면 원효대사 도선국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도를 깨칠 것 같다. 특히 저 아래쪽 섬진강 줄기와 구례 순천 곡성 지역의 산들이 첩첩으로 쌓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고 말한다. 왼쪽 계단으로 오르면 지장전 소원바위 산신각 도선굴을 거쳐 나무덱 길이 열려 있는데, 곧바로 오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와 연결된다. 사성암 입구 갈림길로 돌아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무계단을 오르면 사성암의 여러 전각을 품고 있는 절벽 꼭대기에 서게 되는데 이곳에서의 풍광 또한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하다.

오산 정상까지는 불과 3분이면 족하다. '해발 530.8m'라고 표시된 정상석이 있지만 실제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2만5000분의 1 지형도에는 542m라고 돼 있다. 정상에서 3분쯤 더 가면 만나는 삼각점봉이 실제로 530.8봉이다. 오산 정상에서는 S자 모양으로 굽어 도는 섬진강 물줄기는 물론이고 구례읍과 만복대 정령치 성삼재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릉, 노고단 반야봉 형제봉 왕시루봉 등이 한꺼번에 조망된다. 사람들이 이 산을 두고 '지리산 남서쪽 최고 전망대'라고 했던 것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깨닫는다. 정상석에서 30m만 가면 정자 전망대가 있다. 살짝 내려선 뒤 오르막을 타면 앞서 언급한 530.8봉이다. 이후 계속되는 능선길은 발길 닿는 곳마다 천혜의 조망미를 갖춘 전망대의 연속이다. 15분 뒤 매봉(528m)을 지나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하는 길로 내려서면 5분 후 안부인 '매봉능선삼거리'에 닿는다. 약간 오르막을 치면 7분 후 자래봉(524m)을 지난다. '자라 오(鰲)' 자를 쓴 오산과 구분하기 위해 자라봉이라 불리던 것이 지역 사투리로 변형돼 자래봉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출발 10여분 만에 만나는 돌탑지대. 섬진강이 가깝다.


곧바로 선바위전망대갈림길. 오른쪽으로 250m쯤 가면 울산 태화강의 선바위와 흡사하게 생긴 '선바위'가 있으니 잠시 둘러본 후 능선으로 되돌아와도 된다. 능선길을 재촉하면 오른쪽 마고실마을로 내려가는 선바위갈림길. 직진한다. 3분 뒤 철계단을 오르면 잇따라 빼어난 조망처다. 2분 후 뾰족한 암봉에서 뒤돌아보면 선바위전망대가 뚜렷하고 그 뒤로 사성암과 오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서쪽 발아래 섬진강과 동쪽의 중산리계곡 너머 계족산과 그 너머 광양 백운산 연봉들, 북쪽의 지리산 연봉들, 남쪽의 둥주리봉까지 4방이 탁 트인 '일망무제'의 풍광에 넋을 잃을 지경이다. 조망미 면에서는 오히려 오산 정상보다 더 빼어난 곳이다. 전망대 암봉을 내려서면 눈앞의 솔봉을 곧바로 오르지 않고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4명의 성인이 수도한 곳으로 알려진 구례 오산 사성암.


우회로를 통과해 안부에서 능선을 좀 더 따르면 울창한 적송숲을 지난다. 곧이어 임도와 만나는데 솔봉고개다. 왼쪽에 솟은 둥주리봉을 향해 방향을 잡는다. 300m쯤 임도를 따르다가 '동해삼거리' 이정표에서 임도에서 이탈,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7분 후 중산능선갈림길을 지나 배바위삼거리를 통과하면 5분 뒤 로프를 잡고 오르는 큰 바위가 나타난다. 배바위다. 동쪽의 중산리계곡에서 보면 거대한 배가 산 위에 걸린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지리산과 백운산 계족산 둥주리봉 등 사방 풍광이 거칠 것 없이 시원하다. 왼쪽 아래로는 수백길 낭떠러지. 주의하자. 배바위 암릉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살짝 우회하는 아기자기한 길이 이어지고 다시 로프를 잡고 오르면 해발 둥주리봉 정상이다. '둥주리'라는 말은 '둥지'와 같은 말이기도 하고 '짚으로 크고 두껍게 엮은 둥우리'라는 뜻을 갖고 있기도 하다. 남동쪽 능선을 따르면 천황치와 천황산을 거쳐 백운산까지 갈 수 있는 길이지만 취재팀은 '동해마을 3.1㎞' 이정표 방향인 서쪽 내리막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도선국사가 음양오행설을 깨달았다는 사성암 도선굴.


일명 '장골능선'으로 불리는 산줄기를 타고 내려서는 길은 한적하고 걷기에도 수월하다. 20분 후 능괭이갈림길에서는 오른쪽 동해마을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왼쪽 능선길은 순천시 황전면 금평리 용서마을과 용서폭포로 가는 길이다. 15분 후 멋들어진 소나무가 서 있는 민가 앞 갈림길에서 임도를 택하지 않고 왼쪽 내리막 산길을 택해 15분만 더 내려서면 동해마을 동해슈퍼 앞 도로에 닿는다. '섬진강벚꽃길'로 명명된 이 길에는 4월 초순에 벚꽃축제가 열린다. 벚꽃 터널 사이로 20분 정도 걸으면 출발지인 죽연마을로 돌아갈 수 있다.


◆ 떠나기 전에

오산(鰲山)은 구례의 진산으로 불린다. 노고단 만복대 계족산 등 오산보다 높고 큰 산들이 많지만 주민들이 굳이 오산을 구례의 진산으로 대접하는 이유는 아마도 '사성암(四聖庵)'이 있고 구례읍을 굽어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절벽 중간에 건립된 전각 등으로 인해 첫인상부터 범상치 않은 사성암에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다. 우선 약사전. 오른쪽 계단을 올라 3개의 기둥 위에 지어진 약사전 내부에 들어서면 안쪽 벽이 다름 아닌 자연석 절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석벽에 음각된 마애약사여래불(전남문화재 제222호)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득도한 후 손톱으로 그렸다'고 한다. 왼쪽 계단으로 오르면 수령 800년 이상된 귀목나무 두 그루가 섬진강을 굽어보며 절을 지키고 있고 지장전 뒤에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원바위(일명 뜀바위)가 있다. 조금 더 가면 산신각과 도선굴이 있다. 도선굴은 도선 국사가 수도한 작은 바위굴이다. 최근의 '추노', 좀 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박경리의 원작의 '토지'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용됐다. 하산길에 능괭이갈림길에서 오른쪽 동해마을이 아닌 왼쪽 길로 가면 용서폭포로 갈 수 있다. 높이 30m가 넘는 거대한 수직폭포인데, 가물 때는 폭포수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비 온 후에 산행을 한다면 용서폭포를 거쳐 용서마을로 하산하는 것도 볼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 교통편
- 구례행 버스 오전 7시 9시 등 하루 6회 운행


 1. 대중교통: 구례터미널에서 들머리인 문척면 죽마리 죽연마을까지 가는 버스는 오전 10시, 11시40분, 12시20분 등에 출발한다. 버스를 놓쳤을 경우 택시를 이용하면 6000원 안팎이다. 산행 후 동해마을에서 구례읍까지 가는 버스는 오후 1시20분과 오후 6시30분에 있다. 택시(011-618-5125)  요금은 6000원가량.

2. 자가용: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내린 후 국도 19호선을 타고 이정표 기준 구례 쌍계사 하동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화개장터와 연곡사(피아골) 입구 앞을 지나 구례 방면으로 좀 더 가다보면 사성암 표지판이 보인다. 간전 사성암 방면으로 865번 지방도로를 타고 좌회전, 간전교를 건넌 이후 사성암 표지판만 따라서 10㎞ 정도 가면 들머리인 죽마리 죽연마을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