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산(구미)

2020. 2. 1. 21:10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 베틀산 한바퀴<<<

- 좌베틀산-베틀산-우베틀산 -

0. 일시: 2020. 2. 1.(토) 08:53 ~ 13:56(5시간 3분) * 단사모 시산제

0. 코스: 도요암-상어굴-좌베틀산-베틀산-우베틀산-비재터널

0. 거리: 5.9km(산행:2h, 휴게: 3h)

   단사모 시산제로 구미 해평 베틀산에 오른다. 좌베틀산 오르기전 상어굴의 암릉이 넘 아름답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빚어낸 신비스런 굴이다.  바다 상어 한마리가 헤엄치듯 암벽에 붙어 있는 것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래서 상어굴이라고 하는가 보다. 베틀산 정상부근에서 시산제를 하고 우베틀산을 돌아 비재터널까지 내려오면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후 주변 온천탕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면서 산행의 마지막 묘미를 느끼게한다. 넘 많이 지체된 산행이지만 이것 또한 산행의 한 부분이다.ㅎㅎ

 

# 좌베틀산(370m)- 상어굴을 거쳐 암릉길을 올라오면 나오는 첫 봉우리로 주변 확 트여져 있어 조망이 좋고 오늘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추위를 느끼게하지 않는다. 좌베틀산이 베틀산의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높이도 젤 높고,조망도 제일 좋고~~ㅎㅎ

 

#1 초입지 도요암 입구-상어굴 방향으로 진입하면서 산행을 시작된다.

 

#2 상어굴-다양한 암벽이 아름답게 그림을 그린것 같다. 여긴 과거 바다나 강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퇴적층이 자갈 모래 등이 붙어서 바위가 되었던 것 같아 보인다. 넘 신기하고 아름답다.

 

 

 

 

 

 

 

 

#3 상어굴 위 전망대- 출발지점인 도요암주변과 마을이 발아래로 보인다.

 

 

 

#4 암릉과 소나무 그리고 산꾼- 좌베틀산 바로 아래의 암벽과 진행해야할 우베틀산이 머리위에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5 암벽과 암벽 사이 협곡같은 곳에 산길로 연결되고 있다.

 

#6 봄인지 산에 산초(蘭)들이 싱그럽게 잘 자라나고 있다.

 

 

#7 좌베틀산 정상(370m)-과거에는 조계산으로 불리기도 했고, 경상도 방언으로는 비틀산이라고 하며, 베틀산은 고려시대 문익점이 목화씨를 전래시켜 재배에 성공하였고, 문익점의 손자인 문래(文萊)는 목화로부터 실을 뽑는 기계인 ‘문래’를 만들었다. 문래의 동생 문영(文英)은 조계산의 모양과 해평면 오상리에 있는 공상다리의 모양을 따서 베틀을 만들어 ‘문영베’를 짜는 데 성공하였고, 이후 산 이름이 조계산에서 베틀산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다른 전설은 어느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는데 산 위에서 여인의 베 짜는 소리가 들려왔다거나, 임진왜란 때 많은 사람들이 피난하여 베를 짰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8 베틀산 정상(324m)-여기가 정상인데 정상석은 없고 안내판만 나무에 덩그러니 달려있다.

 

 

#9 2020 단사모 시산제-

 

 

 


#10우베틀산 알림 이정표

 

 

#11 우베틀산(332m)- 3개의 베틀산중 마지막이지만 조망은 별로다.

 

 

#12 돌위에 피어 있는 꽃 이름하여 石花

 

 

#13 구미 산업단지- 산업단지만 조성되었는데 입주한 공장은 보이질 않는다.

 

 

#14 비재터널-구미시 산동면 동곡리에 있는 터널로 비재를 넘나들던 차들은 터널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신나게 지나니 배재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기술의 발달과 도로의 현대화로구절양장의 고갯마루길 추억을 사라지게하는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