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내봉(송곳산-오두산-배내봉-밝얼산)환종주

2020. 4. 5. 19:15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송곳산-오두산-배내봉-밝얼산 종주<<<

0. 일시: 2020. 4. 5.(일) 08:40 ~ 13:35( 4시간 55분) * 단독

0. 코스: 양등마을입구-매봉산-송곳산-오두산-배내봉-밝얼산-원점

0. 거리: 15.9km

배내봉 환종주길... 지난 가을 가지산 입석대를 오르면서 건너편으로 바라보며 한번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송곳산과 오두산 그리고 덩달아  밝얼산까지 환종주 형태로 돌아본다...오두산과 밝얼산은 주변 유명한 영남알프스 山群들에 가려져 있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자리잡은 조망터에서 영남알프스 산군들을 대부분 조망할 수 있고,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을 오르내릴 때 항상 시야에 들어오던 산들이라 이름이 낯설지는 않지만 배내봉을 제외하면 모두가 오늘 처음 오르는 봉우리이다. 들머리는 울산 울주 상북면의 양등리회관에서부터 시작된다. 날씨는 넘 청명하고 기온도 산타기엔 적당한 날씨지만 산을 오르는 순간은 땀이 많이 흐른다. 이코스는 거의 육산수준이다. 어느산길이든 첨 가보는 길은 항상 마음이 설랜다.산행을 하면서 간간히 산꾼들과 조우를 할뿐 거의 홀로 산행길이다. 높은 산엔 진달래가 낮은 산엔 흰색의 철쭉이 만발하고 있다. 배내봉도 작년 10월쯤에 올랐으니 반년의 세월이 다 되어간다. 산 아래엔 공단을 조성하는지 차들이 왔다갔다를 하고 땅은 맨머리 같아서 먼지만 많이 날린다. 아무튼 즐건 산길이었다. 

 

# 배내봉(966m)-오늘 최고봉이자 영알의 시작점겸 끝나는 지점인 배내봉이지만 영알9산엔 포함되지 않는다.

 

#1 초입지 양등마을-양등은 조선시대부터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내려온 마을의 하나이다. 옛날 마을에 버드나무가 번성했다는데서 유래된 이두식(吏讀式) 이름이다.양등의 양은 버들의 훈차(訓借)인데 ''만 읽고 등()'()' 또는 ''을 뜻하나 여기에서는 ''로 읽는다. 울산, 울주지역에서 버들(楊等)은 원야(原野)를 가르키는 '버든, 뻐든'을 이두로 표기한 것이다.

표준으로는 '버덩'인데 이는 높고 편평하고 나무가 없이 풀만 무성한 언덕배기땅을 말한다.(펀글)

 

#2 산길이 대나무랑 같이 자라고 있지만 보호수 소나무가 대나무랑 사이좋게 자라고있다.

 

 

#3 생각대로~~생기잖아요. 이런 글귀가 나무에 많이걸려져 있다.

 

#4 소나무와 대나무의 조화속에 경쟁하듯 살아가고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 대나무밭으로 바뀌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된다.

 

#5 매봉산(473m)-아무런 봉우리도 없이 그냥 정상 안내판만 걸려져 있다.

 

#6 송곳산(문필봉 481m)- GPS를 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첬을 송곳산. 아무것도 없기에 지나가다가 GPS를 켜보니 송곳산이어서 되돌아와서 정상 인증을 한다.(정상 안내판이 없다.)

 

#7 오두산(824m)-송곳산을 지나 급 오르막을 30여분간 올라오니 정상석이 보이고,,,주변에 3줌마들이 간식을 먹으면서 쉬고 있기에 부탁해서 사진한장 흔적을 남긴다. 

 

#8 전망대와 전망대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저 건너 가지산과 쌀바위가 선명하게 보이고 발 아래 입석대가 지척에서 손짓을 하고 있다.

 

#9 Y자형의 소나무가 능동산을 지켜보고 있다.

 

#10 배내봉(966m)- 시원한 날씨와 청명한 하늘속에 정상석은 늘 그자리에 서서 산꾼을 맞이하고 있다.(下: 정상석 뒷편 배내봉 설명)

 

#11 배내봉에서 간월산 정상을 저멀리하고 흔적도 남겨본다. 작년 10월에 지났던 길의 흔적이 뚜렷하게 머리에 남는다.

 

#12 밝얼산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배내봉에서 12시 방향 저승골방향으로 내려와 주변 진달래를 담아본다.

#13 밝얼산(738m) -밝얼산은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과 한 지괴로 된 산으로  밝어리산, 밝얼제 등의 이름을 가졌으며 '광명'을 뜻하는 산이라고하며, 이 산은 광명하고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오르니 주변 조망은 넘 좋다. 저멀리 고헌산도 바로 앞에서 보인다.

 

#14 등로엔 많은 낙엽이 쌓여 있어 하산길을 어렵게 만든다.

 

#14 대덕사와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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