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3. 18:28ㆍ산따라 길따라
>>> 달성 하목정 나들이<<<
0. 일시: 2020. 9. 3.(목) * 마눌
0. 장소: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 1047
하목정(霞鶩亭)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하목정은 1604년 조선후기 의병장 이종문(전의이씨/李宗文)이 건립한 정자로써 정면 4간 측면 2간 규모이나 우측간의 전면과 배면에 누마루와 온돌방 1간씩을 달아내어 전체적으로는 정자형(丁字形)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가구는 5량가이며 주상(柱上)에는 초익공(初翼工)으로 장식하였다. 이 집의 특징은 처마의 형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처마의 곡선은 안으로 오목하지만 이 집은 반대로 밖으로 약간 불룩한 느낌을 주는 방구매기란 매우 희귀한 수법을 사용한 점과 당시 사가(私家)에서는 볼 수 없는 서까래 위에 부연을 달았다는 점이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원래는 제택(第宅)의 사랑채였으나 안채가 없어진 후 정자로 사용하고 있다고한다. 후일 인조(仁祖)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이 집에 머문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종문의 장자(長子)인 이지영(李之英)에게 霞鶩亭이란 당호를 써 주었다고 한다. 주변엔 오래된 배롱나무가 많고 조상을 모시는 사당도 뒷편에 자리잡고 있다. 정각에서 보면 해(日沒)지는 낙동강을 볼 수가 있는 아름답고 또한 멋떨어진 곳이기도 한것같다.
# 하목정 전경
# 사당 진입문에서 낙동강을 뒤로하고~
# 크기가 엄청 난 배롱나무(백일홍)와 하늘 그리고 옛 담장
# 하목정 후면- 여기서 詩人들이 공부를 하는지 先生(남자1)와 弟子들(여자 6명)이 茶談을 하고 있다.
# 모과나무랑-크기와 높이를 보니 수령이 제법된것 같다.
# 하목정 냥이- 고양이도 휴식을 즐기듯 구경꾼이 오는둥마는둥 낮잠에 정신줄을 놓은것 같다.
주) 초익공의 집 형태(펀글)
익공 형식은 포작계와 비포작계에 관계없이 살미 부재가 새의 날개처럼 조각되어진 공포 형식을 말한다..
또 물익공 이란 형식이 있는데 물익공이란 익공 갯수와는 관계없이 익공의 긑 조각 형태가 새 날개 처럼 조각하지 않고
둥그렇게 조각하는 형식을 물익공 이라 한다. 기둥 밖으로는 쇠서의 형태로 안으로는 보아지의 역할을 하는 하나의 부재를 기둥에 끼우고 창방과 서로 맞물리게 한다.그위에 주두를 올려 보를 받고 장여와 도리를 같이 결구 하여 서까래를 받는 형식을 취한다....
외간이 다포계의 건물처럼 화려하지는 않으나.부재의 양이 다포계보다 적어 사찰의 부속 건물이나..
궁궐의 편전. 침전. 그리고 향교나. 서원. 격이있는 상류 주택등 폭넓게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의 살림집은 민도리집이 대부분인데 초익공으로 짓는 집은 살림집에는 잘 적용하지 않고.격이있는
사찰이나 궁등에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