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1구간(진부령-신선봉-미시령)

2023. 5. 15. 12:571대간 9정맥 산행/0. 백두대간-남진진행 중

如 犀 角 獨 步 行

>>>백두대간 1구간(남진) <<<

0. 일시: 2023. 5. 15.(일) 08:27 ~ 16:39 (휴게:2 /8시간 12분)  * 대구마루금 종주대

0. 구간: 진부령-알프스리조트(페업)-마산봉--병풍바위봉-암봉-대간령(새이령)-신선봉-상봉-전망대-미시령

0. 거리: 18.0km (전체 738km 지맥: 18.0k  계: 18.0k 진행율: 2.44%)  

넘 오랫만에 백두대간에 또 다시 도전을 해본다. 완전 타의반 자의반이다. 2012년 대간을 마쳤으니 벌써 강산이 1번 변한 시간이 흘렀다. 2년전에  잔차를 탄다고 진부령에 온 적은 있지만 그땐 새벽이라 아무것도 분간 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주변 경관을 두루 볼수가 있어 다행이고 북진의 종점이자 남진의 시작점인 진부령 표지석이 산꾼을 맞이한다. 지나면서 알프스 리조트가 폐업한지가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상태로 흉물로 남아 있어 주변 경관을 헤친다. 어떤 경로 등 간에 정리해서 깨끗하게 정리되었으면한다. 초입지 임도를 걸으면서 10년전하고 주변이 넘 많이 바뀌어져 있어 놀랍다. 이차 저차 마산봉에 오르니 정상석이 새로 마련되어 있고 뒤를 보니 향로봉과 저멀리 금강산도 보인다. 첫구간부터 엄청 힘들게 오르니 땀이 흘러내린다. 전체 산길은 18km정도이지만 오르막과 암릉길이 많은지라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11년전에는 어찌 혼차 지나갔는지 지금 생각하니 무념무상일뿐이다. 어렵게 신선봉과 상봉을 거쳐 담에 갈 건너편 황철봉 너덜지대로 미리 구경하고 급 내리막길을 내려 미시령에 도착하면서 1구간을 무탈하게 마친다. 또 다시 시작하는 대간길 끝까지 견딜수가 있을지 의문스럽다.(체력이 따라 줄려는지 사못 걱정 태산!!!)

 

# 백두대간 1구간 지나간 흔적

#1 진부령(520m)- 대간 남진의 들머리이다. 새벽같이 버스에 몸을 싣도 줄기차게 도착하니 아침녘이다. 대충 산행을 준비해서 738km의 산길에 도전해보지만 걱정이 앞선다. 당시 끝나는 시점도 5월인데 우연찮게 5월에 남진을 시작할 줄이야~~~

* 남진을 같이하는 대원들캉

 *  1차 대간때 흔적(2012.5.12.)

* 휴전선 잔차 라이딩(진부령-임진각)때의 한장(2020.10.9.)

#2 백두대간 종주 기념공원에서

#3 산로엔 연달래가 엄청 피어 산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4 마산봉(1052m)-백두대간 남진 첫 봉우리인 마산봉이다. 과거엔 조그만한 정상석이었는데 이젠 커다랗게 배치되어 있고 뒤로 향로봉과 저멀리 북한땅 금강산도 보인다. 출발후 1시간 49분소요

 * 향로봉과 구름속에 가려져 있는 금강산 줄기

#5 병풍바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흔적을 가지고 온다. 뒤로 마산봉과 저멀리 향로봉도 들어온다.(위:북쪽방향 아래:남쪽방향)

#6 산로엔 이름모를 예쁜 산꽃이 사람을 유혹하고~~

#7 암봉에서 

#8 대간령(새이령)-여기서부터 미시령까지가 오르길이 엄청 심하여 산꾼을 지치게 만든다.

* 반달회장님 조우- 넘 오랫만에 반달회장님을 산에서 다시 뵈오니 넘 반갑다. 그러고 보니 못 본지가 엄청되었던것 같다. 낙남하시다가 중퇴하셨으니...지금은 한북정맥하시는 중이라고 하시고 아무튼 편찮으시다더니 몸이 넘 좋아지신것 같아서 다행이다. 한북정맥하면 한 여름 운악산서 막걸리 먹던 생각이 절로 절로~~~~(잊을수 없는 추억의 막걸리 파티)

#9 신비한 나무 한그루랑

#10 서서히 다가오는 암석군- 대원들과 같이 영시기영차 땀을 쏟으면서 오른다. 

#11 신선봉(1204m)- 바람도 심하게 불지만 그래도 조망은 넘 좋다. 필자방향 속초시가지와 동해바다가 시원스럽게 다가온다.

#12 상봉(1239m)- 어느 산꾼들이 한개두개 옮겨 놓은 돌이 쌓여 돌탑을 만들어놨다. 여기서 국공피하느라고 30여분간 휴식을 취한다.

#13 미시령 하산지점-발아래 미시령과 건너편 울산바위 그리고 다음구간에 올라서야할 무시무시한 돌무덤길 황철봉이 지척에 그리고 더 멀리 설악산 정상도 눈에 보인다. 

#14 미시령 근처에서 울산바위를 뒤로하고 흔적을 남겨본다. 날씨가 넘 청명하고 사진이 멋지게 나온것 같다. 찍사감사~~

#14 미시령(826m)- 뒤로 내려가면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이다. 바쁘게 흔적만 남기고 버스에 탑승하면서 남진1구간을 마무리하고 잠시 이동하여 황태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집으로 향한다. 새벽 2시반에 나가서 집에 도달하니 22시35분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