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31. 07:55ㆍ1대간 9정맥 산행/0. 백두대간-남진진행 중
백두대간<무룡산-남덕유산-육십령>
0. 일시: 2015. 5. 30.(토) 08:20~17:40(9시간 20분)
0. 코스: 거창군 산수리-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서봉-할미봉-육십령
0. 거리: 18km(접속:4, 대간14)
어제 거창의 일기예보를 들으니 날씨는 구름만 낀다고 예보되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 창을 열고 밖을 보니 비는 보이질 않았다.됐다 싶어 준비한 가방을 메고 새벽5시10분에 문을 박차고 나섰는데,,,지하 주차장을 벗어나자마자 웬지 차창엔 굵은비가 내리고 있었다. 갈까 말까를 반복하면서 망설이다 이왕 나선김에 산행에 동행하기로 마음을 먹고 버스에 몸을 올렸지만 산행 입구까징 가는 와중에도 계속 기분은 찜찜하고 걱정도 조금되고 후회도 되는 그런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무조건 돌격앞으로!!!남덕유산아!
# 오늘 최고봉인 남덕유산(1,507m)- 이번이 남덕유산 4번째 등정(5시간6분만에도착)
#2 들머리- 거창군 산수리 산수마을-말 그대로 물맑고 공기가 엄청 시원한 전형적인 시골마을
#3 진행중 은은히 냄새가 코를 찌른다-찔레꽃 향기~~♪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의 유행가 처럼~~
#4 산속에 한창 피어오르는 이름모를 산꽃....병꽃이라고 하지 싶다...
#5 거의 2시간만에 올라온 거창 무룡산-산위에 오르니 운무도 좀 걷히기 시작하는데~~사진 찌고 돌아서니 굵은 빗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비가 마음만 바쁘게 만든다...
#6 삿갓재 대피소-유일하게 비를 피하면서 점심을 먹을수 있었던곳,,,예전에 올땐 한 겨울이라 식당에서 라면 끌여 먹은 생각이 절로 절로 ~~~그래서 컵라면을 사 들었다.
#7 남덕유산 정상--정상석엔 운무만이 산꾼들을 즐거이 반기고 있지만 그 좋은 조망은 제로다.안타깝다..
#8 장수 덕유산이자 서봉--사실 이곳이 남덕유산보다 더 높다고 하는데 잘 안 알려져서인지 예전에 있던 표지석은 온데간데 없다.(2007년 이어 이쪽은 2번째 진행)
#9 서봉 바위 위-날씨가 우중충하고 바람에 쌀쌀하기도 해서 비옷을 새로 꺼내 입업다.계속 뿌연 안개로 사진이 흐리게 보이고~~
#10 뒤 보이는 봉우리가 할미봉--옆 암벽의 그림이 훨 좋다.(아래 아래 사진) 교행한 산꾼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삿갓재서 1박하고 덕유산을 거쳐 무주로 내려간다고 한다...
#11 할미봉 정상---서봉에서 내리막으로 5KM정도 내려왔는데~~날씨가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해서 감기에 걸리기가 딱이다.(거의 8시간 지나왔다)
#12 할미봉 옆에서 본 삼봉--이름보다 구름 걷히니 절경이었는데...(봉우리가 3개 나열)-아래 그림
#13 올 날머리인 육십령-전엔 이 통로가 없었는데,,산 짐승들이 다닐수 있도록 길로 만들었다.
백두대간 남덕유산,,반달회장님 얼굴도 뵙고 또 내가 아는 사람들의 얼굴로 뵙고~~~겸사겸사 따라 나선 산행길,,경치도 좋고 다른 코스보다 짧고 쉽다고 생각했는것이 큰 실수였다,,,첨 산수리에서 올라가는 4km가 산꾼들 기력을 초토화시킨 그런 거의 바탐코스(누구말을 빌리자니 산수리에서 올라가는 산악회는 우리밖에 없다고 한다)..비도 오다 말다 반복,,,운무도 끼었다 없어젔다가 반복되고,,아무튼 남덕유산의 좋은 기억은 아무것도 머리에 넣어 오지 못하고서 산행을 종료하는 그런 날이되었다.,,,역시 남덕유산은 겨울산행이 제격이라는걸 새삼 다시 떠오르게 한 산이었다. 글고 이글을 빌어 산행시 많은 간식과 시원한 물을 선사한 마루금 대간 남진팀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며 안전산행과 즐거운 산행이 되길 기원드린다...-산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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