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7구간(아등재-한티재-한우산-쇠목재)

2017. 2. 3. 17:46지맥산행/진양기맥-완주

>>>>>>진양기맥(7구간)<<<<<<

0. 일시: 2017.2.4.(토) 08:40  ~ 12:00 (3시간 20분, 휴게시간 0시간)

0. 코스: 아등재(멱곡마을)-한티재-산성산-한우산-쇠목재 중 한티재까지만

0. 거리: 19.7km(전체:159.1km 중  93.3km, 58.6%)

 

단사모 2017년도 새해 시산제 겸 진양기맥 7구간 종주구간이다. 이번 구간은 갑자기 사정이 발생되어 전구간을 주파하지 못하고 중도에 이탈하여 의령읍내로 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엄청난 큰 역경을 겪었다. 생각보다 집까지 거리는 얼마되질 않지만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올해는 들어서면서부터 1월 17일에 친구넘이 교통사고로 한넘이 저 세상으로 1월31일엔 또 친구넘이 암으로 생을 마감하였고 마음을 좀 추스릴 여가가 없이 갑자기 丈母님께서 別世를 하셨다. 그것도 준비가 안된 상태로 산 정상에서 갑자기 연락을 받았으니 난감하기가 짝이 없었다. 어찌어찌해서 시외버스타고 집에와서 간단하게 씻고 장례식장으로 날라가니 시간은 저녁7시를 넘기고 있었고 일부 문상객들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아무튼 산에 다니는 정월달 진짜로 조심을 많이 해야만 할 듯하다. 신경이 상당히 많이 날카롭다. 빨리 극복을 해야만 하는데...시간이 해결할려나~生也一片浮雲起~

 

#1 2017년 단사모 시산祭- 아등재에 버스 내리자 말자 자리를 잡고 祭主아닌 제주가 되었다. 천신신명께 무탈 산행을 위하여 한잔을 올린다.

 

 

#2 천진 신명님 무탈종주-- 3배(살아계신분은 1배,돌아가신분은2배,산신은 3배 나한테 4배ㅋㅋㅋㅋ)

 

#3 제주도 겸사 겸사로~~~

 

 

#4 祭文 - 유세차~~어쩌고 저쩌고~~(육구당님의 명필 글)

 

 

#5 아등재 출발-08:40분

 

 

#6 첫봉우리 안금봉(368.2m)-이 봉우리 지나고 조금 있으니 집에서 전화가 온다. 산을 10년 이상 다녔지만 식구에서 전화온 것은 첨이라 무슨 연고인가 싶어 통화버튼을 누르니 장모님이 급작스럽게 별세를 하셨다고 하는데 전화 받는 순간 당황도 되고 산위라 어찌할 바를 몰라 한참 당황을 하여 내려가는 산길은 없고 할 수 없이 한티재까지는 가야할 것 같아서 좀 더 빠르게 진행을 하였다. 산길을 걷고 있어도 마음은 집으로 가고 있으니 발길이 제대로 움직여 주질 않고 답답하기만 하다. 빨리 집에 가야한다는 마음으로 마음만 조급해온다.

 

 

#7  성현산(561.8m)- 오늘 첫봉우리이자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8  한티재- 오늘 내 혼자 여기서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버스를 잡아타고 의령읍내 시외버스터미널로 빠르게 진행을 하였고 도착하니 13:30분을 막 넘기고 있어 차표를 예매하고(9,800원) 30분을 기다리면서 화장실에서 간단한 세수를 하니 그래도 몰골은 조금이나마 나은듯했다.

 

지금은 장례를 치르고 조용하게 컴앞에 앉았다. 생각해보면 장모님도 많은 고생을 하셨는데

제대로된 효를 받아보지도 못하고 다시 몬 돌아올 길로 가셨으니 난감하다.

결혼후 첨으로 장인어른 산소에도 들렀다. 들러래야 길을 몰라서 못가본 산소다. 가보니 엄청 찾기가 쉬운데 왜 찾아보질  않았을까 나의 게으름이라고 여겨지고, 같은 묘지에 두분 합장 아닌 유골을 합장하고 나니 마음이 한층 더 나은것 같다. 인제는 길도 위치도 알았으니

시간이 날때마다 함씩은 들러야겠다. 왕생극락하시길 기원해본다....(합장) 그리고 많이 조문해준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 추가로 나중에 가 본 의령 한우산(83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