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3. 13:08ㆍ산따라 길따라
>>>청송 신성계곡<<<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 기암괴석과 단풍의 기묘한 조화 -
0. 일시: 2017.11.4.(토)
0. 코스: 녹색길 안내센터-신성리 공룡발자국-방호정 감입곡류천-한반도 지형
(천지갑산)-만안 자암 단애(적벽)-백석탄 포트홀-도자기 체험장-목은재
0. 위치: 경북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53-4번지(지도 참고)
단풍의 계절, 사람 구경 말고 단풍 구경을 하려면 소문난 산이나 국립공원은 피해야 한다. 그래서 찾은 곳이 경북 청송 신성계곡이다. 2017년 5월 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제주도(2010년 지정)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청송에는 모두 24개의 지질 명소가 있는데 이 중 10개가 주왕산국립공원, 4개가 신성계곡에 있다. 계곡은 청송군 안덕면에 있으며, 신성계곡 길이는 약 15㎞. 4개 지질 명소 외에도 뱀처럼 꼬불꼬불한 계곡 곳곳에 비경을 품고 있다. 2013년 청송군은 일찌감치 지질명소를 보는 ‘녹색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첫번째로 탐방로 입구에 도착 걸었으면 혼이 날 정도의 거리다. 누구든 방문하면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면서 간간히 차를 주차하고 구경하는편으로 권한다. 차를 타고 돌았는게 천만다행이었다. 신성계곡 남쪽 방호정(方壺亭)으로 향했다. 조선 중기광해군때 학자 조준도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만든 정자라고한다. 안개 깔린 계곡 한쪽, 45도 기울어진 바위 위 작은 정자는 산수화 같았다. “화산이 9번 폭발한 주왕산에선 불과 관련된 지질 환경을 많이 볼 수 있는 반면 신성계곡에서는 물과 관련된 지질 명소가 많다”며 “방호정 주변 풍광은 1억 년 전인 백악기 때 만들어졌다”고 하고 주변엔 공룡 발자국도 있었고, 단애(적벽)은 한 폭의 그림과도 흡사하고,,백석탄은 언론에 나오는것만큼 넘 큰 기대를 했었는지 조금 실망한 경치인데도 전체적으로 계곡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 방호정 전경
#1 트레킹 초입지 신성계곡 주차장-여기서 걸으면 12km정도라고 한다. 누구든지 신성계곡을 방문하면 차를 타고 트레킹을하면서 좋은 경치를 돌아보는것을 권장한다.
#2 차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하여 도착한 방호정으로 단풍과 나무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일품 절경이다.
#3 방호교에서 남쪽 방향 갈대꽃이랑 단풍이랑~~
#4 방호정 앞 느티나무 고목- 주변 나뭇잎이 노란색으로 도배를 한것같기도 하고
#5 길안천의 아름다운 자연미와 시원스런 암벽 단애
#6 자연스런 디딤돌이 지나간 시절을 잠시나마 회상하게 만든다.
#7 길안천과 암벽과의 조화- 물속에는 피래미등 많은 물고기가 자유스럽게 놀고 있고~
#8 방호정 주변 갈대꽃
#9 방호정자앞 가지런한 느티나무속의 필자
#10 방호교- 인공으로 만들 철재 다리
#11 길안천 바닥에서 바라본 방호정
#12 방호정 맞은편에 자리잡은 공룡발자국 안내판으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산 사면이 깎였는데 이때 공룡 발자국 400여 개가 드러났다. 단일 지층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유적지다. (산사태가 결국 공룡의 흔적을 찾은 샘)
#13 알에서 꺠어나오는 공룡
#14 공룡발자국 화석- 뒷쪽 흰색부분이 공룡이 밟고간 흔적
#15 만안마을 단애(적벽)- 이곳에는 거대한 적벽(赤壁)이 솟아 있다. 자줏빛 바위라 하여 자암(紫巖)이라고도 부른다. 길이 300m, 높이 50m에 달하는 붉은 암벽은 청송의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철분 함유량이 높아 유독 붉게 보인다고 한다. 참고로 적벽은 전남 화순에 있는 적벽이 유명함.
#16 백석탄-신성계곡의 하이라이트인 고와리에 있는백석탄이다. 백석탄(白石灘)은 ‘흰 돌이 반짝이는 개울’이란 뜻으로 바위의 때깔이 고와 마을 이름도 고와리라고하고, 계곡 1㎞ 구간에 하얀 바위가 분포해 있다. 석영과 장석의 함유량이 많아 바위가 밝은색을 띠는데 세월이 바위에 낸 구멍인 포트홀(Porthole)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줄무늬 셔츠 같은 무늬가 확연한 ‘층리’, 바위가 굳기 전 생물체가 지나간 흔적이 또렷한 ‘생물교란구조’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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