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히말라야 14좌

2019. 1. 12. 08:54지맥산행/아름다운 가볼곳(해외)

▶히말라야 14좌란? 

세상의 8000m 이상의 산들은 모두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해 있는데, 그 수를 헤아려 보면 총 14개의 봉우리가 됩니다. 이를 히말라야 14좌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히말라야에는 주봉 외에 8000m를 넘는 작은 봉우리들이 몇 개 더 있으나, 이것들은 주봉에 속해 있어 그 독립성이 낮아 보통 하나의 봉우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8000m가 넘는 봉우리는 14개로, 지금도 많은 산악인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영광이 응집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14좌 일람> 



▶히말라야 14좌의 모습 

1) 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은 현지명이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그 당시 측량국장 이었던 에베레스트의 이름을 따서 Mt.Everest (마운틴 에베레스트)라 하였다. 그러나 티베트에서는 초모룽마, 네팔 에서는 사가르마타라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 뜻은 '대지의 여신'이라고 한다. 가장 높은 곳에서 현세를 내려다보는 여신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티베트(중국)의 접경에 위치해 있다. 

2) K2

K2는 19세기까지도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너무 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알려지지 못했으며 이름 또한 없는 산 이었다. 게다가 불안정한 날씨와 강한 바람, 험한 산세로 에베레스트보다 낮지만 등정에 성공한 사람은 에베레스트보다 훨씬 적다. K2의 이름 또한 측 량기호였던 K2가 그냥 그 이름으로쓰이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참고로 K1은 칸첸중가, K3는 브로드 피크, K4는 가셔브룸 2봉, K5는 가셔브룸 1봉을 의미한다. K2의 위치는 파키스탄과 중국(신장위그루자치구)의 접경에 위치해 있다 

3) 칸첸중가


칸첸중가는 네팔과 인도의 접경에 있는 시킴 히말라야 중심의 산군의 주봉 이다. 이 산군에는 서봉인 얄룽캉, 중 앙봉 남봉이 늘어서 있다. 칸첸중가는 '위대한 눈의 5개의 보고'(보물창고)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84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들이 5개가 늘어서 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보여진다.그뿐 아니라 반경20km 내에는 7000m급의 고봉들도 많이 위치해 있다. 한때 세계 최고봉으로 알려졌었다. 

4) 로체

로체는 히말라야산맥 에베레스트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주봉 외에 8,414m의 동봉과 8,383m의 로체샤르가 위치해 있다. 로체는 티베트어로 '남봉' 즉 'Lho-남, Tse-봉'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의미는 에베레스트의 남쪽에 있는 봉이라는 의미이다. 로체는 과거 에베레스트의 위용에 가려서인지 등정 루트가 비슷한 곳이 있어서인지 에베레스트보다 주목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위용만큼은 세계 4번째 산답다고 할 수 있다.

5) 마칼루

세계 5번째 고봉으로 네팔과 티베트(중국)의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다. 그 이름은 '검은 귀신'으로 해석되는데 힌두의 시바신의 화신인 칼리가 티베트 불교에 도입되어 만들어진 마히칼라에서 왔다고 한다. 마칼루는 검은 암석이 많기 때문에 다른 산에 비해 검은빛을 띠게 되어 검은 귀신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마칼루 역시 경사가 가파르고 눈사태와 급격한 날씨 변화 때문에 등정하기 어려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6) 초오유

초오유는 네팔과 중국의 접경지역에 위 치하고 에베레스트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세계 6번째 높이의 산이다. 이름의 기원은 티베트어로 '터키석의 여신'이라는 의미라고 하나 분명치 않다. 다른 8000m급의 산들에 비해 등정루트가 비교적 쉬워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7) 다울라기리

다울라기리는 네팔 북부의 히말라야의 다울라기리 산계에 있는 산이다. 다울라기리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하얀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800년대 초 서구에 다울라기리가 처음 알려질 때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 여겨졌었다. 이는 캉첸중가가 알려지기 전 약 30년간 계속 됐다. 

8) 마나슬루

마나슬루는 네팔에 위치한 산으로 히말라야산맥에 속해 있다. 산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정령(영혼)의 산'을 의미하는 Manasa에서 붙여졌다. 카트만두의 북서쪽의 브리간 다크강을 사이에 두고 가네쉬히말과 마주 보고 있는 형국이다. 마나슬루는 북쪽으로부터 마나슬루 피크, 히말출리를 포함하여 마나슬루 3산 이라 칭하기도 한다. 

9) 낭가파르밧


낭가파르밧은 히말라야산맥의 서쪽 끝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파키스탄의 길기트발티스탄 주에 속해 있다. 파키스탄 에서는 2번째로 높은 산으로 이름의 의미 또한 남다르다. 우르두어로 '벌거숭이산'인데 이 지방 사람들은 다이마르 라고 하여 '산중의 산'이라고도 한다. 낭가파르밧은 8000m급의 산들 중에서도 위험하기로 유명하며 신비한 느낌의 봉우리는 이곳 사람들로 하여금 신성한 산으로서 숭배의 대상으로 여기게 하였다.

10) 안나푸르나1봉

안나푸르나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네팔에 속해 있으며 히말라야 중부에 위치해 있다. 무려 길이가 55km에 달한다. 안나푸르나는 서쪽부터 안나푸르나 1봉, 안나푸르나 3봉, 안나푸르나 4봉, 안나푸르나 2봉, 강가푸르나까지 이어져 있으며 안나푸르나 3봉의 남쪽에서 갈라져 나온 끝에 마차푸차레가 위치해있다. 이름의 의미는 산스크리트어로 '풍요의 여신'이라고 한다. 

11) 가셔브룸1봉


다른 이름으로는 '히든피크'라고도 불리는 가셔브룸1봉은 '아름다운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산은 다른 많은 산들에 가려져 있어 독일 탐험가인 미틴 콘웨이는 이 산을 히든피크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가셔브룸1봉의 별칭이 되어 내려오고 있다.
가셔브룸1봉은 파키스탄에 위치해 있으며 파키스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 이기도 하다.

12) 브로드피크

브로드피크는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제2위봉인 K2와 불과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처음에는 K3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브로드피크도 카라코람산맥에 속해 있다 

13) 가셔브룸2봉

가셔브룸2봉은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와 파키스탄의 국경에 위치해 있으며 K4라고도 불리었다. 가셔브룸은 원래 '아름다운 산'이라는 별칭과 '아름다운 벽'이라는 별칭이 있는데 후자는 가셔브룸4봉의 별칭이다. 가셔브룸2봉은 가셔브룸1봉과 불과 5.5km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이 사이에 가셔브룸 새들(6,500m)이 가로막고 있다.

14) 시샤팡마

히말라야 14좌 중 가장 막내인 시샤팡마는 8000m급 산들 중에서는 그 높이가 가장 낮은 산이며 중국 티베트에 위치해 있다. 중국이 문호를 개방하기 전, 외국인들이 오를 수 없을 때 중국이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성공하였으며, 14봉 중에서도 가장 늦게 인간의 등반을 허락한 산 이기도하다. 

▶산악대장 김병준 선생님은? 

<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 트레킹>은 산악대장 김병준 선생님이 인솔합니다. 보통 우리는 겉이 번지르르한 사람은 속이 부실하고 입담이 좋으면 내실이 없다고들 얘기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인솔할 김병준 선생님은 이런 생각들을 말끔히 지워드릴 것입니다.

김병준 대장님은 어릴 때부터 산을 시작하여 많은 경험과 공부로 지금은 그야말로 한국등반 역사의 중요한 산 증인입니다. 게다가 입담이면 입담, 산에 대한 이야기면 이야기, 그에 따른 전문적 지식과 정보까지, 산에 관한 한 그는 최고의 지식인이며 정보통입니다.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참가한 이후 여러 차례 해외원정 등반대를 이끌었으며 산악기록서인 <죽음을 부르는 산>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1975년 한국 에베레스트 정찰대 대원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대원
-1984년 바룬체 히말 원정대 대장 
-1986년 한국 K2, 브로드피크 원정대 대장
-1992년 서울시연맹 낭가파르밧 원정대 대장 
-1996년 아마다브람 동계원정대 대원
-2004년 얄룽캉(칸첸중가) 원정대 대원 
-그외 히말라야 트레킹 다수
-(사)대한산악연맹 전무이사 및 감사 역임 
-산악기록서 <죽음을 부르는 산> 저자

▶히말라야 14좌 위치 안내도




고미영(1967년생)
하서초등학교 졸업
하서중학교 졸업
부안여고~인천인성여고 졸업
청주대학교 중국어학과 졸업
상명대학교 체육학과 석사과정

세계적인 여성산악인 故고미영씨는 1967년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청호마을 고재은(94세)·최부산씨 막내딸로 태어났다.

고미영씨는 1995~2003년까지 전국 등반경기 선수권대회 9연패를 하였으며 한국 여성산악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2006년부터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좌 완등을 목표로 삼아 본격적으로 고산() 등반에 나섰던 고미영씨는 2009년 7월 파키스탄 낭가파르바트(8126m) 정상에 오른 후 하산하던 중에 실족했다.

세계적인 여성산악인 고미영 대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고미영컵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열고 있으며 이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을 하고 있다.

'고미영컵'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 제1회 인천(2010년), 제2회 인천, 제3회 전남 목포, 제4회 전북 전주, 제5회 전남 목포, 제6회 경남 김해, 제7회 부산, 제8회 충남 천안(2017년)에서 열렸다. 

고미영씨가 부안 출신이지만 부안군에서는 고미영컵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한번도 열린 적이 없어서 선후배 산악인 마음을 항상 무겁게 하고 있다.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에 있는 고미영씨 생가에는 고미영씨의 각종 수상 트로피, 메달, 등정사진, 등산화 등등 많은 흔적들이 방 가득 먼지 쌓여 있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애잖하게 만들고 있다.

산악인들은 세계적인 여성산악인 故고미영 대장을 위한 산악박물관 건립에 나서게 되었는데 전북교육청, 부안군 등과 접촉도 있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강원도 속초시에 자리 잡게 되었으며 그곳에 고미영 유물이 일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팀은 경북 의성군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성군은 2006년 컬링전용경기장을 완공한 이후 꾸준한 지원을 하여 이번 올림픽을 통해 의성군은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고미영의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전국에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기량을 다지고 있으며 근력키우기와 체중조절(다이어트)에 좋은 스포츠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어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부안군청은 실업팀 요트부를 두고 있으며 부안군수는 전라북도요트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안군은 2017년도에 새만금 국제요트대회와 세계아마바둑대회를 열고 있다.

세계적인 여성산악인 고미영씨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고미영컵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고향인 부안에서 개최하는 것도 의미가 클것 같다.

<고미영 고산 등반 일지>
2005년 파키스탄 드리피카산(6047m) 등정, 2006년 네팔 임자체 등정, 초호유 등정,  2007년 히말라야 최고봉 에베레스트산(8848m), 파키스탄 브로드피크산(8047m), 티벳 시샤팡마(8012m), 2008년 로체산(8516m), K2(8611m), 마나슬루산(8163m) 등정

2009년 마칼루산(8463m), 칸첸중가산(8586m), 다울라기리산(8167m), 7월10일 파키스탄 낭가파르바트(8126m) 정상에 올라 8000m급 총 11좌 등정하였다. 그러나 낭가파르바트산에서 하산하던 중 해발 6200m 지점의 칼날능선에서 실족하여 사망하였다. 사고 지점은 지형이 좁아 로프를 설치할 수 없는 10~20m 구간으로 알려졌다.(출처:두산백과)

세계적인 여성산악인 고미영씨(부모님 허락을 득하고 집에 있는 사진 촬영)


출처 : 카프리
글쓴이 : 카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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