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4. 10:10ㆍ지맥산행/남해지맥-완주
>>>>>>남해지맥(2구간)<<<<<<
0. 일시: 2019. 3. 23.(토) 08:32 ~17:28 (8시간 56분, 휴식 1.5시간)
0. 코스: 峴村마을-766봉-망운산-관대봉-평현재-송등산-虎口山(猿山)-앵강고개
0. 거리: 22.1km(전체: 57.1km중 지맥:20.6k,총계35.6k 왕복:1.5km 진행:62.3%)
아침 날씨는 엄청 쌀쌀하다. 또 한구간을 위하여 애마를 끌고 나선다. 쌀쌀한 날씨지만 미세먼지가 보이질 않아 좋은 전망을 기대하고 등반을 시작했는데 기대했던대로 산을 오르니 시야가 엄청 넓어진다. 호남의 백운산, 백두대간의 지리산, 하동의 금오산, 여수의 향일암 등이 지척에서 보인다. 삼천포의 화력발전소는 오늘도 뿌연 연기를 연신 내뿜는다. 미세먼지의 주범이 아닐까? 초입지(현촌마을)에서부터 급 오르막 2.7km를 오르니 망운산 나오고, 주변을 한번 돌아보니 시원한 공기와 마음도 신선함을 느끼고 마음껏 마셔본다. 긴 산행길 전체가 바위와 암릉길이다. 큰 산(봉우리)을 3개나 넘었다. 지도상으로 봐선 거리가 별로 멀지 않게 느껴지는데 막상 걸어보니 생각보다 엄청 힘든다. 만약 지난번에 평현재까지 갔더라면 전부다 거의 죽었다고 말을하니 같이 한 대원들이 웃는다. 또 힘들게 오른 송등산 그리고 마지막 구간 호구산 정상,, 호구산에 오르니 갑자기 눈도 내리고... 하여간 즐거웠지만 힘들었던 남해 2구간이었다. 하산식은 마지막 하산 지점인 미조리 부근에서 횟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피곤한 몸과 힘들어하는 애마를 끌면서 집으로 도착하니 시계가 10시를 넘긴 지침을 가르키고 있다. 휴~~정말 힘들었던 하루인것 같다. 글을 쓰는 지금도 다리가 연신 욱신거리고 걷기가 많이 불편하다.ㅋㅋㅋㅋ
# 망운산(786m)정상-초입지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2.7km거리지만 급 오르막이 연속이라 힘들고 차가운 날씨인데도 땀이 송글 맺힌다. 5월이면 철쭉으로 도배하지 싶다.
# 1 초입지- 현촌마을 입구
# 2 망운산을 오르면서보니 진달래가 만개해서 웃는듯 기다리고 있다.
# 3 망운산 올라 방송국 중계탑으로가는 임도길...이 높은곳에서도 물이 스며나온다는 자체가 신비에 가깝다.
# 4 망운산 철쭉 군락지 안내석
# 5 망운산 9보능선의 전망대-여수 산업단지와 이순신 대교가 저 멀리서 가물거린다. 첨은 올라 도대체 저 다리가 무슨 다리인가하고 한참을 생각해보니 남해 서쪽은 여수반도라서 여수라고 직감이 들었고 몇해전인가 유조선이 기름하역라인들 박아서 사고난 해역이다.
# 6 망운산(786m)정상- 날씨가 넘 좋다. 주변과 바닷가가 새파랗게 보인다. 뒤에 방송국 중계탑도 보이고 여수만의 유조차가 기름을 하역하기 위하여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는 장면도 보인다.(여수방향 배경)
#7 정상에서 남해앞 바다를 배경으로 한장-남해군의 수많은 섬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차를 회수하러 택시타고 가면서 지나보니 아래 마을이 남해 경남 남해도립대학도 보인다.
# 8 망운산 정상 부근의 암벽위에서-여기서 우틀하면 방송중계탑, 좌틀해서 관대봉으로 가는길이 지맥길이다.
# 9 방송국 중계탑- 왕복 1.5km정도의 아름다운 산능선 길
# 10 망운산(?용두봉)정상- 여기가 정상이라고 하지만 정상석은 3거리 부근에 설치되어 있어 헷갈리게 만든다. 뒤로 여수 산업단지와 이순신대교 그리고 묘도대교 하역을 기다리는 배들도 보인다. 바로 뒤의 섬이 여수 제석산과 영취산인 것 같다.
#11 암벽 군락지
#12 관대봉(595.1m)-정상위엔 봉우리가 맺힌 진달래가 반겨주고 큰 바윗덩어리로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지만 날씨가 제법 쌀쌀하여 한기를 느끼게한다.
#13 아름답게 만개한 진달래랑~
#14평현재- 여기까지 오는데 넘 많은 시간이 걸렸다. 지난번 여기까지 목적지로 잡았더라면 전부다 초죽음이 되었지 싶다.ㅎㅎ 걸어보니 엄청 먼길이다. 12km지점을 지나지만 아직도 갈길이 엄청 멀리 남았다.
#15 괴음산 오르막길 이정표- 거리를 적어 놓으면 좋으련만 그냥 방향표시만 해서 거리감을 느낄수가 없음이 안타깝다.
#16 괴음산(604.9m)- 다리가 아프기 시작하고 아침에 두드르기 약을 먹었던 여파인지 주행중에도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갈길은 아직 먼데 힘이 부치기 시작한다.
#17 생강나무 꽃
#18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嶽의 돌길이 다리를 멍들게 만든다.
#19 송등산(616.8m)- 600여m 산이지만 힘든다. 얼굴을 보니 피곤한 기색이 점점 강해지고~~~아직 호구산 그리고 앵강재까지 갈려면 6km정도가 남았다.휴~~
#20 호구산 가는길에 있는 코뿔소 바위 형상이다.
#21 호구산을 멀리서 찍어보고~
#22 호구산(621.7m납산)- 힘들게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호구산 정상에 오른다. 암벽위에 봉화를 알리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갑자기 흐린 날씨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조금 있을려니 추위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22 호구산 또 다른 정상석(납산)-猿(원숭이 원)자를 쓰는데 왜 납산인지 이해가 되질 않고 일부에선 남산이라고 나오는데 잘못된 표현인것 같다.
#23 용문산으로 탈출하면서 찍은 돌탑- 그 누군가 공덕을 쌓아 올렸는지 돌탑이 무너지지 않게 잘 쌓은것 같다.
#24 염불암 경내의 목련
#25 호구산 용문사 일주문- 여기서 택시를 불러서 타고 현촌마을까지 차를 회수하러 간다. 거리가 22km이고 요금이 35,000원 나온다. 차가 가면서 억수같은 비도 내린다. 오늘 일기는 알다가도 모를 날씨인것 같으나 등산코스랑 돌길이 많은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한 트레킹일정이었다.
#26 앵강고개- 차를 회수한 후 대원들이 기다리는 앵강고개로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넘 힘든 하루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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