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4.16.-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프랑스)

2019. 4. 16. 12:56역사속의 오늘

 

 2019.4.16.-노트르담 대성당 (Notre-Dame de Paris )화재

프랑스 파리 시테 섬에 있는 대성당. 1163년 건축을 시작한 후 성가대석과 네이브는 1240년 완공되었고 100여 년에 걸쳐 포치, 예배당 등이 건축되었다. 나폴레옹의 대관식(1804) 등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의 무대였으며, 빅토르 위고의 작품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으로도 유명했다. 길이 130m, 48m, 천장 높이 35m, 탑 높이 69m의 대건축물로 4각형 쌍탑과 쌍탑의 선을 따라 정면을 3부분으로 나눈 버팀벽의 수직선과, '그랜드 갤러리'의 수평선이 '장미창을 중심으로 비할 데 없는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9415일 발생한 대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붕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현지시간)

 

개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서깊은 대성당. 그 규모와 오랜 역사로 유명하며, 고고학과 건축학적 관심의 대상이다. 파리 센 강에 떠 있는 시테 섬에 있다. 로마 가톨릭교회 소속 건물이며, 파리대주교좌 성당으로 사용된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역사

파리 주교 모리스 드 쉴리가 이전에 있던 2개의 바실리카식 교회당을 합쳐 하나의 큰 건물을 지을 계획을 세웠고, 1163년 교황 알렉산데르 3세가 머릿돌을 놓고 1189년 대제단이 봉헌되었다. 서쪽 앞면의 성가대석과 네이브(身廊, 성당에서 중앙 회랑에 해당하는 중심부의 가장 넓은 공간)1240년 완공되었고 그뒤 100여 년에 걸쳐 포치(porch), 예배당, 그밖의 여러 장식물들을 지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수세기를 지나면서 흠집이 생기고 약해졌으며 18세기 프랑스 혁명 때 크게 파손되어, 19세기에 서쪽 정면 '그랜드 갤러리'28개 조상과 3개 출입문 측벽에 서 있는 조상 등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했다. 트랜셉트(翼廊, 십자형 성당 건물의 팔에 해당되는 부분)와 네이브 사이에 높이 솟은 첨탑은 19세기에 복원된 것이다.

 

특징

전체 길이 130m, 48m, 천장 높이 35m, 탑 높이 69m의 대건축물로 탑 위에 뾰족탑을 덧붙이기로 되어 있었으나 아직 그대로이다. 4각형 쌍탑과 쌍탑의 선을 따라 정면을 3부분으로 나눈 버팀벽의 수직선과, '그랜드 갤러리'의 수평선이 '장미창'을 중심으로 비할 데 없는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면에 3개 입구와 그 입구의 이름과 관련지어 만든 조각, 그 위에 유대 왕과 관련있는 조각이 들어서 있는 갤러리, 직경 10m에 가까운 장미창, 그 위에 긴 열주, 좌우의 탑 등 양식은 고딕 건축의 전형으로 성당 건축의 규준이 되었다.

내부는 아일(側廊, 성당에서 신랑과 평행을 이루며 아케이드나 기둥으로 구분되는 좁고 긴 공간)2층으로 되어 있고 네이브는 거대한 원주가 끝에서 3개의 기둥으로 나뉘면서 천장으로 뻗어 있어 전체적으로 밝고 높은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장엄한 종교적 공간을 연출하는 스테인드 글라스는 북쪽 정면의 장미창을 제외하고는 후세의 작품이다.

 

주요 문화재

성당 건물 자체가 85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성당에서 보유하거나 건물 자체에 부착된 문화재도 많다. 오른쪽 출입구의 성모자(聖母子)(1165~70), 왼쪽 출입구의 성모대관(聖母戴冠)(1210~20), 중앙 출입구의 최후의 심판(1220~30), 북쪽의 붉은 입구, 내진 주위를 장식한 진한 색깔의 그리스도전()(14세기)이 유명하다.

 

역사적 의의

이 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1804), 파리 해방을 감사하는 국민예배(1944. 8. 26) 등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되었다. 빅토르 위고의 작품 노트르담의 꼽추의 무대이기도 했다. 199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하루 평균 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파리의 관광 명소였다.

화재 피해

2019415일 오후 650분 경 성당 보수를 위해 설치했던 공사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1시간 만에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첨탑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 목재로 되어 있는 내부 장식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크게 번졌다. 750분쯤 대성당의 첨탑 끝부분이 불 속으로 넘어졌고, 이어 87분쯤 첨탑과 지붕이 완전히 붕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