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9. 15:15ㆍ한시와 명언 보기
금강경 사구게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以生其心
응당 색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요.
응당 머무는 바 없는 그 마음을 낼지니라.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 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則見如來
무릇 있는바 모든 것은 다 허망하다.
만약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볼 수 있다.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형상으로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 나를 들으려한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함이라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모든 현상계의 법은 꿈과 같고, 물거품과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이니 응당 이와 같이 관찰할지라.
浮雲
나옹선사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然
獨有一物常獨露 澹然不隨於生死
태어남은 어디서 오며 죽음은 어디로 가는가?
태어남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조각 구름이 사라지는 것인데, 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함이 없나니 태어남과 죽음도
모두 이와 같다네.
다만,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이 있어 담연히 생사를 따르지 않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