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2. 19:44ㆍ팔공산 자락
>>>팔공산환종주3구간(파계재-3갈래봉-도덕산-지묘동)<<<
-가팔환초/ 팔공산환종주/ 팔공산 소원길 중복코스-
0. 일시: 2023. 2. 22.(수) 08:50 ~ 15:58(7시간 8분/휴게: 44분) * 단독
0. 코스: (접속)파계사-해일봉-도각봉-(종주)파계재-3갈래봉(파계봉)-(연결)한티재(왕복)-(종주)3갈래봉-대왕재-도덕산(660)-응해산-지묘동나팔고개(팔공보성3차아파트)
0. 거리: 21.1km(종주:13.9k 접속:4.0k 연결:3.2k)
친구랑 2월초에 팔공산 비로봉을 지나고 마지막 남은 한티재 연결구간(왕복3.2k)와 팔공산환종주길 13.9k를 진행하러 홀로 나선다. 버스를 기다리니 날씨는 제법 쌀쌀하다. 주차장에 내려 왼쪽으로 이정표를 보고 진입하니 성전암도 보이지만 오르막 길이 경사가 엄청 심하다. 한참만에 도착한 파계재에서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오면서 팔공산 환종주와 가팔환초 길이 시작된다. 접속구간 4km에 1시간 20여분 동안에 진을 다 뺀 느낌이든다.
가팔환초 조금 남은 구간 한티재도 갔다오기로 하고 왕복 3.2km를 손살같이 달린다. 한티재에 도착하니 많은 산꾼들이 있지만 내가 보기엔 산보단 그냥 놀러오는 동네 유람회 정도로 보인다. 내리자마자 음식 먹기에 바쁘다.ㅎㅎㅎ(동네 산악회 일반적인 모습) 한티재에서 흔적을 남기고 또 되돌아 3갈래봉(파계봉)에서 우틀하면서 대왕재까지 한참을 내려선다. 대왕재에서 도덕산 진입로를 잘못들어 조금 시간을 허비하다 줄곳 도덕산으로 치고 오르지만 급경사이고 진 자갈돌이 많은 산길이라 힘도 많이 든다. 겨우 도덕산에 도착하니 시간이 1시 40여분을 지난다. 대왕재에서 꼭 1시간 소비한것 같다. 잠시 물 한잔으로 갈증을 해결하고 지묘동 방향으로 무작정 하산을 진행한다. 응해산에서 잠시 쉬다 길을 잘 못들어 중대동 매골로 하산한다. 응해산에서 우틀하여야하는데도~겨우 지묘동에 도착하니 4시를 막 지난다. 이렇게 가팔환초,팔공산환종주,팔공산 소원길 3개 전구간 종주길을 마무리한다.
# 도덕산(660m)- 도덕산에 오르니 날씨가 좋아선지 지나온 산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엔 떨어지다 남은 억새꽃이 새하얗게 보인다. 이곳도 환종주,대구시계 등 3번째 오르는것 같다.
#1 들머리인 파계지구 야영장 입구- 평일 이른 아침이라 인적은 없고 홀로 넘 조용하게 진행을 시작한다.
#2 해일봉(657m)-한참만에 첫 봉우리에 올라서 솔향기에 빠져든다. 혹시 환종주할려면 이 코스는 추천하지 않고 파계사를 지나 파계재로 바로 올라가도록 애기해야할 듯하다.
* "천연의 해맑은 설레임으로 걷자".라는 시그널이 바람에 흗날린다.
#3 도각봉(812m)-정상석을 없지만 반대편에 있는 도덕산 보다 150여m가 더 높다.조그만 정상석이 있으면 좋을건데..
#4 3갈래봉(파계봉)-여기서 우측으론 파계재, 좌측으론 한티재로 나눠지는 3거리 산 봉우리이다.
#5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새파랗게 살고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 1그루
#6 폐 헬기장- 첫 공장에 들어와서 직원들캉 이곳에 올라 헬기장 주변을 정리했던 것이 벌써 30년이 지난 세월이 되니 지날때마다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지만 이젠 헬기장도 폐허로 방치되어 있어 아쉬움이 더 큰것 같다.
#7 5형제바위-소나무 사이로 5개의 바위돌이 나란히 서 있다.
#8 한티재휴게소- 가팔환초 남은 구간 1.6km를 손살같이 내달려 가팔환초를 마무리한다. 그 많던 사람들이 터널이 뚫린뒤론 자취를 감춘것 같고 이젠 커피점이 외롭게 재를 지키고 있는것 같다. 출발후 6.1km지점
* 150번 푯말- 팔공산 긴급 구조처 팻말 한티재 부근
#9 대왕재-대구동구와 칠곡 동명의 경계로 고려 태조10년(927년) 신라가 후백제 견훤의 침공을 받고 위기에 처하자 이를 구원코자 출병했던 왕건이 기병 군사 5천여명이 숙영을 했다해서 대왕재라 불러진다고하며,조선 숙종은 왕자가 없어 성전암 농암스님에게 기도를 부탁해서 숙빈 최씨에게 왕자를 탄생하니 이분이 영조대왕이고, 파계사로 행차할때 이 재를 넘었다고해서 대왕재라 불렀다고한다.(펀글) * 峴:고개 현
#10 도덕산(660m)- 정상에 도달하기까지 급오르막과 자갈밭길을 미끄러지면서 악전고투속에 힘들게 올랐다.
#11 ?덕산재- 뒤로 덕곡동과 당정마을이 선명하게 보이고 예전에는 버려진 땅을 지금은 누군가가 농사를 짓는듯 정돈되어 있다. 덕분에 차량이 이곳까지 올라오는 길도 만들어져 있다. 산에서 뭘 심을까 사못 궁금타.
#12 응해산(518m)-이곳 주변은 "응"자와 관련된 산들이 자주 보인다. 여기서 뒤로 우틀해야하는데 직진하는 바람에 매전마을로 내려간다.
#13 파계로에서 보면 바위가 보이는 곳이 바로 이 지점인것 같다. 발아래 도로랑 마을들이 잘 보인다.
#14 날머리 나팔고개- 지묘동 팔공보성3차아파트 앞에 도착하면서 7시간 21km의 산길을 마무리한다. 종줏길은 14km정도인데 접속과 연결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발품을 팔아야만했지만 끝나고 나니 큰 숙제를 마무리한듯하다.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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