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 20:39ㆍ팔공산 자락
>>초-낙-요-능 환종주<<<
-초례봉-낙타봉-요령봉-능천산 코스-
0. 일시: 2023. 3. 1.(수) 09:16 ~ 15:13 (5시간 57분/휴게: 48분) * 무주47공산/송**
0. 코스: 상매교(율하7교)-매여봉-469봉-초례봉-낙타봉-새미기재-469봉-요령봉(492)-능천산-상매교
0. 거리: 15.6km
오늘은 무주47공산 첫 산행길이다. 5명이 산행을 해보자고 만들어진 산벗들인데 3명이 결석하고 2명이서 출발한다. 산길은 매여동을 중간에 두고 매여동 환종주(초낙요능)에 나선다. 출발은 상매교(율하7교)에서 암벽 능선뒷쪽으로 올라 매여봉과 초례봉까지 오른다. 초례봉에 주변에 올라서니 매여동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마주친다. 도로가 제법 잘 만들어져 있다. 임도를 지나 정상에 도착하니 주변 산꾼들이 많이 보이지만 그 다음 봉우리부터는 거의 산꾼들을 만나기가 어렵다. 우리랑 앞서거니 뒷서거니 3명이서 산을 전세받은 듯 산길을 밟는다. 올라서 보니 맞은편 산허리를 깎아서 만든 임도길도 보인다. 낸 잔차를 타는 꾼이라 맘에 쏙 들지만 산을 파헤처져 있어 마음은 편하지만은 않다. 오름과 내림길을 지나고 지나 요령봉과 능천산도 지난다. 능천산은 첫 산길이다. 가보니 그곳에는 산 이름이 지어진 뜻깊은 애기거리도 있는듯하다. 오늘 산길은 흐리지만 크게 덥지도 않는 산행길로 무탈하게 마치고 반야월 모 식당에서 하산주로 회포를 푸지만 시간이 넘 많이 지체되어 살짝 일어나서 먼저 집으로 향한다. 아직도 산꾼들은 막걸리를 막 마시고 있는지 몰땅~ㅍㅎㅎ 차에 실린 가방은 담날에 전달키로하고서리~~~
# 매여봉-초례-낙타-요령봉-능천산 환종주
#1 들머리-상매교(율하천7교)에 도착(혁신도시 끝나는 지점)후 매여동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출발한다.
#2 매여봉(408m)- 오늘 첫 봉우리인데 지도상엔 408봉으로 나오지만 반기는것은 소나무뿐이다.
#3 첫 임도길- 매여동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길인듯하며 동쪽으로 쭉 연결되어 있어 잔차 타면 진행하기가 수월할듯하다. 출발후3km/ 59분 지점
#4 참나무가 이렇게도 연결되어 있다. 이건 연리지인지 아님 사다리인지?
#5 초례봉(636.7m)- 작년 11월 초쯤 단풍이 많을적에 올랐는데 한번오니 또 오기가 쉬운듯하다.
출발후 4.7km/1시간 35분 지점
#6 낙타봉(656m)- 저 멀리서 보면 낙타의 혹 2개와 같이 생긴 봉우리라고해서 이렇게 부르는가 보다.
#7 마사토봉(457m)- 새미기재를 거쳐 여기까지 한참만에 도착하지만 마사토 산길이라 많이 미끄럽다.
출발후9.5km/3시간39분 경과
#8 돌곡재
#9 요령봉(492m)- 한참을 주행하니 요령봉이 나온다. 여기선 우틀하면 대왕암 좌틀해서 우린 능천산쪽으로 향한다. 출발후12.3km/4시간35분 경과
#10 능천산(369 m)- 능천산에는 여대익이 효와 충을 통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데 여대익은 아버지가 병환이 나자 대변을 맛보고 병환의 정도를 파악했을뿐 아니라 지혈을 해 부친의 생명을 구하고자 노력했으며, 어느 해 가뭄이 들어 마을 사람들이 물을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여대익의 정성에 감복하여 산신령이 나타나 샘터를 알려 주었고, 그 곳을 두자도 채 파기도 전에 물이 솟아 후세에 이 샘이 효천이라고 불렀다. 여대익은 조선 숙종이 승하하자 능천산에 망곡단을 쌓고 세월을 보냈으며 숙종 시묘살이가 채 끝나기도전에 경종이 승하했다는 비보를 듣고 또 산을 내려오지 않았다고한다. 고을 사람들이 그곳에 집을 지어드렸으나 끝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세상을 떠났다. 그때 지은 집을 여대익의 호를 따 영모재라고 불렀다고한다.능천산에 망곡단을 쌓았던 봉우리는 원래 이름이 벌바위였지만 여대익이 지은 망곡단에서 이름을 따 망곡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한다(펀글 안내판)
(출발후13.7km지점/5시간26분 경과
* 산악 오토바이가 올라와서인지 산길이 깊게 파여져 있고 산이 엄청 훼손되어 있는데 비가 오면 수로가 형성되어 아래쪽은 많은 피해가 있을듯하니 출입금지 등 관리가 필요한것 같다.
#11 효자샘-여대익에 의해 샘물이 솟았다는 곳으로 여기 주변엔 유적비도 설치되어 있다.
#12 날머리 -상매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면서 6여시간의 산행을 마친다. 같이 한 벗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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