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30. 18:49ㆍ산따라 길따라
금오산 저수지
날씨가 엄청 덥다. 바깥온도가 36도를 왔다갔다를 반복한다. 집안에 있기가 겁이난다.
오전을 대충 정리하고 아들이 있는 중소도시에 점심 약속이 잡혀있다.
주변에 도착하니 더운 날씨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다. 얼마전 TV에 나온 삼계탕집을 찾아 들어간다.
자리에 앉아 이 집 TV에 나온 집이라고 물으니 아니란다. 어쩜..... 그래도 삼계탕을 시킨다.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런 저런 애기도한다. 한참만에 나온 먹음직스런 삼계탕을 한 그릇하고 아들과 지기는
주변의 커피숍에서 차 한잔....낸 금오산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보러 걷는다. 걸으니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몇 해전에 왔던곳이라 눈에 익고 시설물은 크게 바뀐게 없지만 독립운동가의 동상이 하나가 새로 생긴것 같다.
아무튼 즐겁게 일요일을 마무리한다. 아들넘도 혼차 있음 지겨웠을건데.....아빠가 간게 부담되진 않았지싶다.ㅎㅎ
# 금오산 저수지 푯말
# 저수지 주변 데크길
# 점심시간이 되었는데도 밥을 안주남하고 손쌀같이 잉어 한마리가 내 앞으로 쫓아온다.ㅎㅎㅎ
# 주변산을 배경삼아서
# 애국지사 박희광선생의 동상:박희광선생(1901~1970)은무장독립운동단체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 통의부)와 임시정부와 연계를 맺고 조직되어 압록강 연안지역을 관할하던 참의부(參議府)에 가담하여 만철연선 친일파 제거,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하였으며, 이후 김광추, 김병현과 함께 남만주 일대에서 3인조 암살단(만철연선일대의 친일파 토벌대)으로 활동하였다.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박희광은 만주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통의부, 참의부에서 활동하였으며,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일본 영사관 습격, 친일파 정갑주와 가족 암살, 독립운동가 체포를 위해 활동한 스파이 배정자(裵貞子, 일본식 이름: 다야마 사다코)·이용구· 최정규 암살임무 등 남만주 일대에서 조선인을 학살과 약탈을 일삼던 친일파 척결과 항일 독립운동단체에 무기와 군자금을 조달 하였다.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은 완전무장한 반면 한국인들은 식민지에 저항할수 없도록 완전무장해제를 하였다.일제는 1907년 8월 1일 대한제국 구군대의 해산에 이어 9월3일 [총포급 화약률단속법]을 제정하여 한국인이 총기류나 화약류 무기를 소지하지 못하게 하였다.군자금 300엔의 가치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등 여러 자료를 근거로 추정한다면 다음과 같다.당시 독립군은 1차 사계대전에 참전했다가 고국으로 돌아가는 체코쿤으로부터 최신 무기였던 모신나강 5연발 소총과 탄환 100발을 15원(엔)에 구입할수 있었다. 즉, 300원은 무기조달이 힘들었던 독립활동단 단체에 20자루를 전달할수 있는 금액이었다.군자금은 독립운동세력 거점으로 활용된 부산의 백산상회(白山商會)나 연해주, 만주와 국내 동포들의 혈세로서 군자금을 충당되고 있었으며, 독립운동에 가장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일제 기관이나 일본계 은행과 호텔 등을 탈취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또한, 어렵사리 군자금이 확보 되어도 무기 구입처인 시베리아에서 서, 북간도의 독립군영까지 운반하는데에는 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뤼순지방법원 1심에서 사형, 뤼순지방고등법원 2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아, 1924년부터 1943년까지 뤼순형무소에서 신채호, 이회영, 우덕순, 김병현 등과 함께 수감 생활을 했었다. 선생은 감옥에서 갖은 고문을 받았으며, 출옥 후에도 고문 후유증으로 시달렸다고 한다.뤼순형무소 수감 독립운동가로서는 최장기 복역수였으며, 복역 중 일본천황 즉위와 황태자 출생 등 두 차례 감형되어 출옥하였다.2016년 8월 15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뤼순감옥 박물관과 다롄외국어대 김월배 교수의 도움으로 안중근, 신채호, 박희광, 백여범, 채세윤 등 이 분들의 수감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 역사적 자료를 전시하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 삼계탕집에 걸려 있는 육군부대의 마크--낸 9사단 출신.. 벌써 제대후 40여년이 다되어간다. 세월 참 빠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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