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채구와 황룡 트레킹

2024. 9. 11. 17:11해외산&여행

>>>中國 四川省 구채구와 황룡 트레킹<<<

-송평구,구채구,황룡,비평구-

0. 기간: 2024. 9.5. ~ 9.10.(5泊 6日) * 트레커10(대구2,진천7,서울1)

0. 이동법: 버스(청뚜-구채구:345km/6시간), 고속열차(청뚜동역-진장관역:195km/1시간 반): 하단 블로그 참고

0. 일정  

   1일차(9.5.): 이동(집-인천공항) 15:40(3U3974)→성도(청뚜)국제공항 도착(18:50):3시간10분(뱅기)

   2일차(9.6.): 청뚜→송평구(작은구채구)-측사와구(장해,오채지,백석해)천주사미진호텔도착: 6시간(버스)

   3일차(9.7.): 구채구-일측구(판다해,진주탄폭포/왼쪽),측사와구(장해,오채지, 판다폭포,갈대해/오른쪽)

   4일차(9.8.): 황룡(풍경구,오채지,황룡후사,금사포지,비폭유희,영빈지) 문천시 이동

   5일차(9.9.): 비평구(용왕호,백룡폭포,상해자,비룡폭포,설산두견(3,884m) 성도(청뚜)로 이동:4시간

   6일차(9.10.): 이동 (청뚜천부-인천) 09:05(3U3973)-인천공항(뱅기)-집(버스: 4시간 반)

산 트레킹을 계획하고 신청하였는데 애석하게도 출발 불가되어 계획과는 다른곳 사천성 구채구로 목적지가 변경하면서 트레킹 준비는 시작된다. 구채구는 한마디로 애기하면 물의 도시라고한다. 드뎌 출발날이 다가온다. 새벽같이 버스에 몸을 싣고 4시간 반을 달리는 와중에 담당자님의 도착 채촉 문자랑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순간 갑자기 눈에 확 나타나는 인천국제공항. 숨을 헐떡이며 출국 수속장소에 도달!!! 하니 먼저 온 얼굴 모르는 일행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실로 몇 해만에 다시 찾는지도 기억에서도 찾지 못한다. 출국수속을 마무리하고 뱅기에 탑승했지만 1시간이나 연착한다.역시나 차이나는 뱅기라서 그저 그려러니한다.(1996 첫 중국가서 상해서 계림으로 가야하는 09:10분 뱅기가 수속밟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취소"라는 공지가 올라와서 오후 5시반에 출발한 기억이 있다.)기다리다 지치니 미안한지 空中小女(스튜디어스)들이 중국 차를 따라준다. 와 늦는지는 일언방구 한마디 말도 없다. 중국 뱅기가 차 대접은 거의 없는데도... 한참만에야 뱅기 시동이 걸리고 이륙하니 커다란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다. 그리고 또 3시간 10여분을 쉼없이 날아가서 도착한 곳이 청뚜천부국제공항. 사천성 청뚜국제공항은 2013년 옥룡설산에 간다고 들렀으니 11년의 세월이 지난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새로운 다른 뱅장이 들어서서 시내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그 당시 삼국지의 본거지인 무후사(유비,관우,장비 사당)라 여러곳을 둘러본 기억이 가물거린다. 오늘은 옥룡설산과 반대방향인 성도의 북쪽 구채구와 황룡을 트레킹하러 345km를 차로 6시간을 이동하니 그제서야 구채구 근처에 도달한다.  지금은 청뚜동역에서 진장관역까지 195km정도로 고속열차를 타면 1시간 반이면 도착이 가능하다고하니 많은 시간을 절감할 수가 있을듯하다. 울나라 사람 2시간과 중국사람 2시간의 체감느낌은 현저하게 다르다. 2일차부터 또 버스와의 전쟁이다. 가고가고 또 가고 구절양장을 넘고 넘으니 겨우 나타나는게 송평구(작은 구채구)장해랑 오채지를 만난다. 담날 구채구에 들른다. 또 아침부터 버스랑 싸움이 시작된다. 도달하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걷고 보고 걷고 보고 사진박고....일행들과 웃으면서 하루를 또 보낸다. 락일랑폭포(諾日朗瀑布)도 주변의 산사태에 따라 물이 없어졌다고하는데 지금은 아니다.  낼은 황룡가는날. 눈만 뜨면 다른 목적지로 또 버스쇼가 시작된다. 꼬불꼬불길이다.도착하니 날씨가 제법 쌀쌀하나 그래도 춥진 않아서 다행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부에 내려 500여미터를 올라가니 매스컴에서 본 화려한 오채지를 만난다. 해발이 3,531m다. 넘 아름답다.  한바꾸 후 내려오면서 여러 비경을 돌아본다.내려오는도중에 중국의 유명한 지게꾼도 만난다. 다시 밤에 도착한 문천시 아바현박물관주변 호텔.이곳은 2008년 대지진이 난곳이다. 야경을 보니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듯 높은 곳에 羌족들이 살고 있다. 어림잡아도 해발 4천m는 족히 되지 싶은데도 그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만들어져 있는게 신기하다.낮에는 길과 집만 보이더니 밤엔 하늘에 불이 달려 있는것같다. 덩달아 공기 오염이 없으니 밤하늘의 별이 총총하게 보인다. 트레킹 마지막날 비평구 가는날. 아침부터 또 바쁘게 움직인다. 입구에서 오르면서 아름다운 산정상이 눈에 들어오니 산꾼의 마력이 나타난다. 눈이 확 땡기는 기분이다. 중간지점엔 야크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고 우릴 경계하듯 소리를 내기도한다. 마지막 설산두견(雪山杜鵑) 3,844m까지 올라가니 여황봉과 장군봉 언저리가 눈에 보이지만 더 이상 진행은 불가하여 맘 한곳이 허전함이 느껴진다. 이 산을 넘으면 사천성 그 유명한 다꾸냥산과 스꾸냥산 풍경구라고 하니 더 가보고픈 마음이 생긴다. 또 시간이 되면 스꾸냥산과 야딩풍경구, 설보정도 함 도전해보기로 마음 먹는다. 긴 일정을 마무리하고 또 다시 장시간 버스를 타고 청뚜에 돌아오면서 5박 일정을 마무리한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결자해지라던가 만나면 또 헤어짐은 필연사!!! 헤어짐의 섭섭함을 달래고자 시원하게 목을 축이면서 아쉬움 여운을 나눈다. 6일간 같이 한 일행들 특히 진천산꾼들과 사고없이 일정을 마무리할 수가 있어 감사함을 전한다. 넘 즐겁게 보낸것 같은데....필자랑 또 다른 산길이나 들길에서 만나면 얼굴 인사라도 하고 지나쳤으면하는 바램이다. 이게 사람이 사는법이 아닐까? 참고로 청뚜에서 구채구로 이동하는 최선은 청뚜동역에서 진장관역까지 고속열차를 타고 역에서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하는게 시간도 절감되고 시간관리가 수월할 듯하지싶다.

* 청두에 구채구가는 교통편부터 일정까지 총 정리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참고(펀글/블로거가 잘 정리해놨음)

* 대중교통 버스- 신남문터미널에서 구채구까지 버스 이..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 비행기: 성도~구채구, 서안~구채구로 가는것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0. 2일차(9.6.): 송평구로(장해-오채지-묵해-백석해) 출발07:30 현지도착 13:09(청뚜-송평구: 5시간40여분(버스)

# 청뚜호텔에서 버스타고 3시간을 달려가는 도중 휴게소에서 한장- 뒷편 산들이 대지진으로 많이 파손된 흔적이 보인다. 주변 장족 농민들이 각종 과일을 사라고 호객을 한다.

# 첩계 松坪溝 - 6시간을 달려 도달한 첩계(디에씨)여행센터에서 입산준비를 마무리한다. (疊:겹쳐질 첩) * 식사시간 포함)

한폭의 그림같은 송평구 풍경구는 작은 구채구로 불리우며,석회암의 영향으로 에머랄드 물빛을 띠는 호수와  대자연은 사천성내에서도 아름답기로는 유명하지만 구채구에 가려 있어 많은 트레커는 방문을 하지 않고,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설경을  볼 수 있다고한다.가을엔 단풍, 봄과 여름에는 수량이 풍부하여 자연이 주는 싱그러운 느낌으로 4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곳으로도 유명하다고한다.

 

# 長海(소 구채구)-수측구에서 38km 해발이 2,900여m인지라 따가운 햇살이지만 크게 더운것을 느낄수가 없고 경치가 넘 아름다운 저수지 인것 같다.

 

# 산수의 조화가 신비롭기까지하고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넘 홀가분한 기분이 들고 멋진 힐링이 되는듯하다.

 

# 같이 출발한 행님과 팔씨름 한판 승부를 했으나 승패보다 사진박기에 정신이 엄다.ㅎㅎㅎ

# 내려가는 길 안내판에서-'전방엔 아름다우니 걸으면서 천천히 봐라'라는 안내문

# 오채지- 물의 색깔이 5가지로 보인다고해서 오채지라고 하는데 아무리봐도 파란색밖에 보이질 않는다.ㅋㅋ

# 허원수-이곳이 티벳문화권이라서인지 타르쵸(5색만국기모양:하늘,땅,불,구름,물을 상징)롱다(경전)와 기타 깃발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렸다.

# 진주폭포-한편의 물구슬이라하며 첩계 지진중 돌이 아래로 굴러왔다고하며~~~

# 묵해-가까이서 보면 푸른색을 띠고 있지만 좀 떨어진곳에서 보면 산에 가려서 검게 보이는듯해서 묵해라고 하는 듯~~

 

 

# 백석해- 송평구 주차장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뒷편 급경사 절개지 암벽 산봉우리가 멋있게 차지하고 있어보인다.

 

# 송판현천주사 미진호텔(해발:3,181M)- 기압이 높고 산소가 적어 호텔로비에 산소를 팔고 있어 신기했는데  가방에 있던 빵이 숨을 쉬는것 같은지 빵빵하게보인다. 기압이 높아 잠은 자지만 숨이 가빠서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든다. 황룡 오채지(3,531m)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 숨을 헐떡이면서 2일차 밤이 지나간다. 휴~~ 힘든다!!!!.다음날 수면은 쉬웠다.

 

0. 3일차(9.7.): 구채구(오전:대나무해,오화해,진주담폭포 오후:장해,오채지,코뿔소해,수정폭포,화화해,쌍룡해폭포,갈대해)

# 구채구를 아침부터 오후까지 종일 흔적들

 

# 九寨溝 - 구채구는 '동화이 세계','인간 성경' 구채구를 부르는 다른 이름으로 그만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빛으로 알려져 있으며,사천성 북부 아바장족자치구에 있는 현으로 9개의 계곡 '장족마을'을 뜻한다. 현재 인구는 10만명정도로 거주하고 있으며 예전엔 티벳인들의 삶의 터전이기도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중국에서도 가장 여행하고픈 지역중의 하나라고 한다. 구채구는 일측구코스(오른쪽/대나무해,판다해,오화해,전죽해,판다해,진주탄폭포)로 2시간정도 소요되며 측사와구코스(왼쪽/장해,오채지)로 3,101m까지 오르는 코스로 1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수정구코스(화화해,와룡해,쌍룡해)를 지나는 코스로 전체 Y자형중 아랫부분으로 2시간정도 소요가 된다.가는날은 토요일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잠시만 한눈팔면 일행을 잃어먹기가 일수이니 정신 바짝차리어야한다. 

 

# 티벳전통복장 아가씨-호텔로비에서 아침 버스타고 출발하기 직전 전통옷을 입고 출근하는 여성을 옆에서 한장 훔쳤다.ㅎㅎ

# 6일간 같이한 트레커들과 유일하게 남은 사진 한컷(대구2,진천7,서울1)-이쁘니 고쁘니 모두 같이 구채구 잘 구경했지요?

#  구채구 일측구(오른쪽) 맨위에 있는 대나무해에서

# 판대해-원래 海는 바다이나 이곳이 내륙인지라 바다와는 거리가 넘 멀어서 색깔이랑 물이 많아서 海자를 사용한다고한다.

# 오화해-구채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공작호로도 불린다. 오화해는 산골짜기의 칼슘이 물과 어우러지면서 신비로운 5가지 빛을 내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오전에 바라보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라고한다. 1970년대에는 이곳이 벌목공들이 일한 곳이었는데 중국 정부에서 이곳의 아름다움을 알고 관광지로 개발했다.그 영롱하고 신비롭기까지 한 물빛과 고산의 암릉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에 처음 보는 순간부터 넋을 잃었다. 바다해를 사용한 것은 이 지방 사람들(장족)은 바다가 너무 멀리 있어서 본적이 없으니 파란색 물에 바다 해(海)를 붙인다. 구채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인 오화해는 호수 바닥에 채색의 자갈이 깔려있어서 햇빛에 따라 물빛이 5가지 꽃을 보듯 아름답게 빛난다는 의미로 오화해라고 불린다.(펀글)

# 푸른물속에 담겨서 있는 나무위에 또 다른 생물(나무)가 살고 있는 이채로운 모습도 볼 수가 있으며 석회질이 있어 나무는 잘 썩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트레킹한다고 구입한 85천원짜리 학생용 가방!!!!ㅋㅋ

#  오화해를 나오니 한그득한 폭포가 굉음을 내면서 마라톤을 하고 있다.

# 진주탄폭포 상단에서

# 진주탄폭포-내리는 물방울이 진주알처럼 흩어진다는 진주탄 폭포는 폭포수가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진주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채구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구채구 3대 폭포중 하나이다.높이 21m, 폭 162.5m에 달하는 폭포로 귀가 아플 정도로 굉음을 내며 흘러간다.1986년작 서유기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곳인 만큼 들어가는 초입부터 예사롭지 않다.독특한 이끼, 바위 위를 타고 흐르는 거센 물살이 거친 바위 표면에 튀어 방울방울 흩어지는 모습이 밑에서 지켜보면 진주알처럼 보일 듯도 한 멋진 모습이다. 넓은 구역에서 일괄로 떨어지는 폭포수의 굉음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만든다.



# 8.8석- 구채구에서는 2017.8.8 21시19분 쓰촨성 주자이거우 현 일대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으로 인해 사망자 24명, 부상자 493명, 주택 파손 13만채 등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전한다. 구채구의 호수 중 하나인 「화화하이(火花海)」가 무너지고, 호수가 말라붙어 바닥이 드러났다고 하지만 지금은 물이 가득하고 그 당시에 흘러내려온 커다란 돌이 계곡에 멈춰 있는것을 기념하여 8.8석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 락일랑중간승차장-여기까지 일측구를 돌아보고 장해를 향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30여분을 올라가야만한다. 

# 장해(3,101m)-장해(長海)는 해발 3,101m로 구채구에서 가장 큰 호수로 가장 상단에 위치한 길이 8km, 너비 4km, 면적 200만㎡의 호수로  산 중턱에 자란 소나무가 명물이다.티벳 전설에서 제물이 된 손녀를 지키기 위해 호수의 요괴와 싸우다가 한 팔을 잃은 할아버지가 환생했다 하는 외팔이 소나무가 있다. 한쪽에는 잎이 무성하고 다른 한쪽은 칼로 깎은 듯한 이 소나무가 요괴의 손에서 손녀를 구한 영웅이 변한 외팔이 소나무다.영웅이 지켜주기 때문인지 장해는 구채구의 다른 호수들의 화려한 아름다움 뿐만아니라잘생긴 소년 장군 같은 준수함과 웅장함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장해를 지나 인기척에도 전혀 놀라지 않는 새와 다람쥐와 친구 하면서숲속으로 뻗은 잔도를 더 걸으면 오채지(五彩池)에 이른다.

 

# 오채지를 내려서면서 뒷 암벽산을 비경으로 흔적을 남긴다.

# 오채지-오채지는 장해에서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수로 해발 2,995m 깊이가 7m로 규모가 아주 작지만 다섯 색채가 보인다 하나 실제로는 3-4개 정도의 색만 보인다. 전설에 의하면 오채지는 여신이 세안하던 곳이라고 하고,남신은 매일 장해에서 물을 길어다 사랑하는 여신에게 주었고 여신은 매일 얼굴을 씻었는데 여신의 얼굴 연지가 씻겨 호수물이 채색으로 변하게 되었다.(믿거나 말거나)펀글

 

# 붉은 자작나무- 보통 자작나무 껍질은 흰색이지만 이곳엔 붉은색 자작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신기하다.

# 노호해(호랑이해)-락일랑폭포는 건너 뛰고 노호해를 내달린다.노호해는 호수 주변에 갈대가 무성했고 방생한 치어가 호수가에 떼를 이뤄 모여 있다. 물에 비친 나무들의 그림자가 호랑이의 줄무늬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위에서 흘러내린 폭포는 좁은 계곡 물길을 옥빛으로 세차게 물들이며 내려가다 겨울에 하얀 눈이 쌓이면 백호의 모습이 비친다는 노호해에 이르면 고요함을 찾는다. 낮은 구름에 싸인 언덕에 기대어 푸르게 머무른 노호해의 雨中仙景

# 현지 전통복을 입고 나들이 온 현지인과 한장을 남긴다. 마지막 구채구 출구에서 다시 만나 구경 잘 하시라고 간단하게 애기를한다.

# 수정폭포- 호랑이해에서 물이 흘러내려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우렁찬 물줄기가 폭포수로 변화하여 힘차게 떨어진다.

# 화화해-?아마도 가을철이면 단풍색이 꽃에 불을 붙인것같아서 불러지는 이름인것 같다.

# 수정구-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주변에 장족들이 손으로 만든 장신구를 팔고 있다. 그리고 물의 힘으로 마니차를 돌리고 있다. 통상적인 티벳암자에 가면 사람이 기도하면서 걸으며 돌리도록되었는데도....기념 삼아 1개당 10원 2개를 싼다. 가방뒤에 달고 다니는데 아니나다를까 일부가 파손되어 보기가 흉하게 되었다. 전통집(하)과 장족가게(장신구 산 집)

# 마니차-기도할때 돌리는 기구인 마니차를 물의 힘으로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만들어져 있어 신기하게 한참동안 지켜봤다. 가방에 매는 마니차를 개당10원에 2개를 사서 가방에 메달았는데 한참 지나니 고장나서 멀리 도망가고 없어졌다.

# 마니차를 산 가게- 지붕엔 나무를 쪼개어서 엮어서 만들어져 있는 우리의 너와집과 비슷하다.

   

0. 4일차(9.8.)황룡(오채지,황룡고사,명경도영지,분영지,금사포지,연태비폭,영빙지)

# 황룡 한바꾸 흔적들

 

# 黃龍-황룡은 동경 103도49분, 북위32도45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단식으로 펼쳐진 카르스트지형의 석회암 연못으로 용일 꿈틀대듯 층층이 길게 뻗어진 3,400여 개의 연못으로 하얀 석회암이 침전되어 맑은 물 위로 비닐처럼 반짝이는 모습으로 보인다고한다. 오채지가 3,198m 제일 높은곳 3,553m라고한다. 제일 높은 오채지에서 제일 하단까지 6.6km정도로 4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내리막길이여서 구경엔 별로 힘이 들지 않고 대부분이 노란색을 띠고 있는 계곡이어서 황룡이라고 불리어지는것 같아 이채롭게 느껴진다.

 

# 황룡안내지도- 케이블카 상단정거장에 하차후 10여분을 걸으면 나타나는 전체 조감 안내도

#  안내도에서 산위쪽으로 바라다보면서 한장의 흔적을 남겨본다. 

#  말 그대로 계곡 전체가 누런색으로 색깔을 입혀 놓은 듯하다.

 

# 오채지- 황룡후사 뒷편에 있는 오채지가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아름다운 다락논같은 모습을 띠고 있으며, 층층이 계단식 논같이 길게 펼쳐진 물 웅덩이가 마치 용의 비늘같다고 황룡이라고한다. 이런 색깔의 연못이 대략 3,400개나 된다고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입구 표지석에 정리되어 있다. 황룡의 하이라이트 지점이다.

#  황룡후사

# 황룡후사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기 위하여 가방에 빵을 집어 드니 빵빵 그 자체다.(해발:3,530m)

# 민생고 해결- 사람이 있어도 새는 본인의 민생고를 위해 겁없이 대든다.

# "아이고 허리야"- 사진을 찍으니 갑자기 우리말로 "아이고 허리야"를 외친다. 한참 웃는다. 그나저나 중국산을 많이 다녔지만 지게꾼은 넘 오랫만에 본다. 

 

# 쟁절지-해발3,400m,면적이 2만제곱미터, 658개의 색연못으로 황룡의 제2대 색연못 군락지라고한다.

# 수오루오잉지-해발3,403m~3,408m에 위치하고 면적은 10,097제곱미터이다. 돌댐 높이가 0.4~1.2m로 400여개의 색연못이 있다. 처다보면 볼수록 신비스러움에 눈을 다른곳으로 옮길수가 없는 지경이다.

#금사포지-입구에서 1.5km떨어진 곳에 해발고도가 3,290m~3,403m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는 1.3km정도 폭은 40~122m정도이다. 현재 세계에서  발견된 유사한 지질구조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좋고 면적이 가장 크며 길고 색상이 가장 풍부한 지표 석회화 탄류라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노란바탕에 많은 물이 끝임없이 흘러내리고 중간중간 사이에 나무가 잘 자라는게 희안하게보인다.

# 분경지-출구에서 1.65km거리에 황룡구 동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3,330m~3,342m이며 측면의 돌댐 높이가 0.4~1.5m이고 총 330여개의 색연못이 있으며,면적이13,035제곱미터이다.

# 연태비폭-출구에서1,1km지점으로 황룡구 동편에 위치하며 고도가3,245~3270m이고 폭포 길이가 167m이며 너비가 19m이다. 황금빛 석회화 퇴적물이 상서로운 연화대와 같으며 은빛의 샘물이 숲에서 솟구처 나와 흘러 내리면서 형성된 폭로라고한다.

# 비폭유휘- 황룡구 동쪽에 위치하며 해발3,240m~3,245m에 있다.명승지에서 가장 큰 변석댐 석회화 폭포로길이가 60m 높이14m 폭68m로 폭포수가  곧장 흘러내려 사다리꼴 폭포를 이루고 있다고한다.

# 겁없이 사람 따라오는 산다람쥐

# 영빈지-면적이 9,600제곱미터,해발3,230m,350여개의 교묘한 계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크고 작은 형제상봉모양,친구를 사방에서 환영하는 듯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 출구(입구)-걸어서 오르면 이곳으로 진입하지만 우린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이곳이 출구가 되어 버렸지만 어째거나 한바꾸후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황룡의 트레킹도 끝이 난다. 자연미에 그저 감탄할뿐이다.

 

0. 어패현장강족자치주 汶川(wenchuan)市-이곳은 쓰촨성 대지진(四川省 大地震) 또는 원촨 대지진(汶川 大地震, 문천 대지진)이 2008년 5월 12일 오후 2시 28분(UTC+8)발생한 리히터 규모 8.0의 큰 지진으로 미국 지질조사국에서 처음으로 보도하였고, 후진타오 주석은 현지에 인민해방군 파병을 지시하고 사망자 약 69,000명, 부상자 약 374,000명, 행방불명자 약 18,000명, 재산피해자 누계 약 4,616만명, 붕괴된 가옥 약 216,000동의 피해를 야기했다고하나 지금은 정리가 되고 옛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특히 학교 건물의 붕괴로 인해 교사와 학생에게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지방 간부의 독직과 부실 공사의 관계가 문제화되었다고전한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진 당일에 현지에 들어가 구원활동의 진두지휘를 집행함과 함께 매스컴에서는 연일 인민해방군들에 의한 구조 활동의 모습이 방영되었다. 세월은 한참지났지만 대지진의 현장에 있다는것만도해도 커다란 체험이지 싶다. 그러나 잠시나마 경건한 마음으로 자연의 힘에 인간이 무탈 안녕을 기원 해본다.

# 강을 따라 좌우의 산7~8보 능선에 강족들이 생활터전으로 살고 있다. 아마도 4천미터는 족하지 싶다. 장족들이 높은곳에 사는 이유는 싸움은 잘하지만 전쟁에 지다보니 늘 피난처 그리고 적들의 공격이 어려운곳을 택하다보니 높은곳에서 사는것이 아닌지 생각이 든다.(필자생각)

 

0. 5일차(9.9.): 필평구(bipenggou)

# 필평구의 하루살이 흔적들

# 비평구 입구- 문천에서 출발하여  2시간정도 이동해서 도착하니 날씨는 흐리지만 춥지를 않아서 다행이다.  전동차와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고도 3,500m이동하여 트레킹을 시작하면서 고산의 명물이 야크(牡牛)도 만난다. 우린 설산두견에서 하산을 시작하면서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설산두견의 왼쪽은 장군봉 오른쪽은 여왕봉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뒤를 넘어서면 스꾸냥산 풍경구로으로 이어지는산꾼들이 장벽을 치고 있다.

# 비평구 안내판-중국 알프스라고 불리워지는 비평구는 사천성 아바주리현내에 위치한 국가4A급 풍경구로 청뚜와 200km거리에 있으며,2016년 1월 국가여유국과 환경보호부로부터 '국가자연생태관광 시범구'로 지정되어 있다. 가장 깨끗한 자연 생태를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풍경구내에는계곡과 설산,폭포,기이한 산봉우리,채색 원시삼림,고산초원,그리고 야크와 산양등 동물들이 살고 있다.이곳은 나무숲과 잔잔한 호수의 고요한 경관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지만 조금씩 고산증이 나타나니 사전에 약간의 준비가 필요한 계곡인것 같다.

 

#용왕호-용왕호는 해발 2,915m고도(램블러 측정)로 산수 세계 문화유산 표시에서 비평구 트레킹은 시작된다. 잠시 한바꾸하니 산과 운해가 산꾼을 맞이하고 있으며 뒷편 청선호를 지나 또 다시 셔틀버스를 30여분 타고 더 높은 지역으로 이동한다. 

# 겨울 스케이트장인 탁마탄-해발3,616m의 조그마한 호수를 끼고 있으며 주변엔 많은 수의 야크가 방목되어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사람을 경계하는듯 꾹꾹 소리를 내면서 힐끗힐끗처다본다.(아래사진) 내가 잘 생긴건강?ㅎㅎ

# 야크 방목장에서 장군봉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는데 사진이 넘 잘 나온것 같다.ㅎㅎㅎ

#  이런 고목지대도 지난다.

#  벽양호-아마도 호수옆에 산양이 살고 있는것 같은데 찾아보니 2마리가 용케 풀뜯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어 다행이다.

 

# 철책속의 산양-보통 산양은 검은색을 띠고 있는데 여긴 회색에 검은 바탕을 하고 있어 엄청 예뻐보인다.

# 고사목과 벽양호 그리고 장군봉을 등지고 뱅기를 타본다. 슝~~~~

# 천제호- 좀 웃기는것은 제방에서 서면 벽양호이지만 안에서 바깥으로 보면 천제호(하늘 주변이라는 호수)라고 하니 좀 기괴하게 느껴진다.천제호 주변의 여러 흔적들 ㅋㅋㅋ (際:가변 제)

# 롱다와 타르쵸- 지역이 티벳지역이라 높은곳 잘 보이는곳에 티벳문양의 여러 색깔들이 걸려져 있다. 조금 올라가니 하늘에서 내려오는 폭포가 보인다.

# 비룡폭포- 높은 산에서 물줄기가 하염없이 떨어진다. 족히 50m이상은 되지 싶다.주변엔 야크 조형물에서 사진촬영지를 만들어 놨다.

# 雪山杜鵑(3,884m)-비평구에서 올라갈 수 있는 제일 높은 고도이지만 장군봉과 여황봉의 암벽이 넘 멋나게 보인다. 산꾼의 로망인지라 저 높은곳을 향하여 올라야만하는데.....여기서 멈추니 커다란 아쉬움이 남지만 미래를 기약하면서 내려선다. 참고로 뒷편은 쓰꾸냥산(5,355m)풍경구로 이어지는 길목인것 같다.  고봉4개가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제1봉인 야오메이봉6,250m과 5,664m, 5,454m, 5,355m로 배열되어 있으며 쓰꾸냥산 주위에 역시 20여좌의 빙설로 덮인 4~5천미터급 산봉이 있다. 또 다시 사천 야딩 풍경구(4,811m)랑 쓰꾸냥산 올라갈날이 기대해본다.

 

# 5박6일동안 같은 곳을 다른 다리(脚)로 한바꾸한 진천산꾼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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