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0. 09:22ㆍ대한민국 山/서울경기
>>>>>>파주 감악산<<<<<<
0. 일시: 2017.9.9.(토) 11:49 ~ 15:15 ( 3시간 26분, 휴식 30분)
0. 코스: 주차장-흔들다리-법륜사-까치봉-감악산정상-임꺽정봉-장군봉-법륜사-주차장
0. 거리: 8.0km
파주 감악산이다. 100대 명산 중의 한곳으로 예전부터 와보고 싶은곳이지만 내가 사는곳에선 거리가 335km나 떨어져 있어 하루만에 쉽게 접근하기가 힘든다. 40여 년 전 군대생활하던곳과도 거의 같은 지역이다. 이 먼 곳 참 오랫만에 방문한다. 흔들다리도 개통되었다고 언론에서 홍보한 지도 몇 년이 지난것 같다.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가을인데 날씨는 엄청 덥다. 오르면서 보니 많은 참호가 보인다. 군생활때의 내 모습이 오버랩되고 지나간 40년 전에 마음으로 달려가는 듯하다. 세월의 무상함을 오늘도 느끼게 만들었다. 감악산 정상에서 북으로 보니 하늘 끝지점이 북녘땅이 아닌가 싶다. 언젠간 통일이 되면 제일 먼저 해주에서 산적 활동한 임꺽정이 생각나고..임꺽정의 주무대인 구월산도 함 가보고 싶은데,,내생에 그런날이 올지가 궁금타. 얼른 통일이 되야 할건데~~주변정세를 보니 통일의 길은 점점 멀어져가는 느낌도 들고,,,ㅇㅇㅇ 아무튼 통일을 기원하면서 조용하게 집으로 되돌아 온다. 오매가매 버스를 10시간 타고 산행은 고작 3시간 남짓,,,,그래도 남은것은 분명 있지 싶다. 가볼 수가 있는 대한민국의 산야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두루두루 돌아 볼수가 있다는 그것...그것 하나만이 있어도 난 행복한 산꾼인가? ㅋㅋㅋ
# 오늘 최정상이자 100대 명산에 중에 한곳인 파주 紺岳山(675m)
#1 초입지 감악산 주차장- 한참 주변이 공사로 분주하고 적성으로 가는 대로 공사도 한참이지만 산옆으로 높다란 교각이 설치되어 있어 주변경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2 감악산 출렁다리- 전국에서 제일 길다고 하지만 경치는 진안의 구봉산 흔들다리보다는 좀 못한것 같다.(필자의 개인 생각임)
#3 출렁다리 위에서
#4 감악산 운계폭포- 높이는 10여 미터 가량되지 싶고 비가 많으면 큰 굉음을 내지 싶은데 지금은 적은 수량으로 폭포의 구실만 하고 있다.
#5 참호-40여 년 전 군생활때 동계훈련이나 작전떄 고락을 같이 했던 전우들이랑 내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6 까치봉 오르면서 소나무랑~
#7 까치봉 주변 고사목과 싸리나무 꽃 -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나무는 뭘 남길까?
#8 까치봉 정상 - 앉게 좋은 바위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9 땀을 많이 흘리고 드뎌 도착한 감악산 정상에 도착-미롱이와 고롱이 앞 그리고 안테나
#10 감악산 정상- 한국전쟁때 엄청난 재난과 피해를 입었던 최전방 지역
#11 감악산 임꺽정봉- 양주 불곡산의 임꺽정봉과 이름이 똑같아서 사람들이 많이 헷깔려하는 봉우리 이름이다.
(비교) 불곡산 임꺽정봉(2013.12.7. 등정)
#12 임꺽정봉 주변 절벽옆에 붙어 있는 아슬 아슬한 소나무에서- 아래로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높고 저 멀리 조망이 좋다.
#13 같은 장소 다른 배경- 멀리 양주 시가지가 눈앞에 보인다.
#14 임꺽정봉 주변 -낭떠리지 암벽위이지만 다리가 후들거린다.ㅎㅎ
#15 임꺽정봉 안내판-감악산에 위치한 봉우리로 부도골 북쪽에 있으며 생긴 모양이 매와 비슷하다 하여 붙어진 또 다른 이름인 매봉재~~
#16 장군봉 정상- 웃으면서 고상돈 대원도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사진 촬영했다면서 꼬옥 정상위에서 사진 찍는다고 하니 주변 산꾼들이 웃음을 터뜨린다.ㅎㅎ 뒤로 보이는곳이 임꺽정봉이고~
#17 장군봉 근처 아름다운 소나무랑-형태가 Y자형으로 중간에서 서서 팔만 펼치면 학이 날라가는 형상이 되지 싶은데~~
#18 숯가마터- 못살던 시절 여기서 숯을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고 했다는 안내판
#19 법륜사 경내- 오를때는 지나치고 내려오면서 대웅전이랑 주변 한바퀴 돌고 왔다.용을 타고 기도하는 동자승이 이채롭다.
#20 또 다시 흔들다리에서 마지막을 장식하고,,,헤어짐이 못내 아쉽다. 이곳을 또 언제 올 수가 있을까? 또 많은 세월이 흐른뒤에나 올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