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6구간(오지재-차동재-천종산-분굴재)

>>>>>>금북정맥(6구간)<<<<<<

0. 일시: 2017.9.23.(토) 08:11 ~ 17:57(9시간46분, 휴게시간: 3시간)

0. 코스: 덕곡마을-오지재- 극정봉-차동재-장학산-천종산-극자산-분굴재

0. 거리: 27.3km(전체 286km 정맥25.0km 접속2.3k, 총계: 110.8k, 진도: 38.8%)

    한달만에 금북정맥 6구간에 나선다. 아침엔 해가 짧아서인지 주변은 컴컴하다.그래도 또 가방을 메고 나선다. 새벽길은 음산하지만, 깜빡이는 신호등만이 유일한 친구가 되는듯하다. 애마는 뿌연 안개속을 하염없이 달리고 달려 정착지에 도착 애마는 임무 완수후 쉬고 있는데 산꾼은 지금부터가 고행길이다. 秋分도 지나고 가을이지만 날씨는 엄청 덥다. 길게 입은 T 바깥으로 땀이 연신 내뿜는다. 마지막엔 같이 간 산꾼이 자꾸 처지는 바람에 동행해서 오다보니 평상시보다 1시간이 이상 지체되어 분골재에 도착하니 일찍 도착한 대원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곧바로 시원한 물로 싸워를 했지만 올라간 몸의 열기는 쉽게 내려가질 않는다. 오늘은 하산식도 없이 그냥 애마에 올라타고 고향길로 내달리는데 피곤한지 잠들었는데 눈을 뜨니 추풍령을 지나고 있다. 쉽다는 산길이지만 쉬운 산행길은 어디에도 없는듯 빨래판길에다 거리가 장난이 아닌 6구간이었다고 自評한다.휴~힘들게 한구간을 줄였다.

 

#1 초입지- 덕곡마을 앞 주차장(여기서 2.3k 진입로로 접속해야 오지재에 도착)

 

#2 극정봉(424m)- 오늘 첫 봉우리이자 출발후 1시간가량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고 땀을 많이 뿌려야만 했다. 도착하니 정상은 초라하기 그지없고~

 

#3 절대봉(337m)- 이름모를 봉우리를 어느 산꾼이 이정표를 달아 놨다.

 

#4 절대봉옆 구멍난 굴- 들어다 보니 급 내리막이고 자연적으로 발생된것 같진 않다.

 

#5 차동고개(215m)- 원래 5구간이 여기까지가 종착점인데 날씨가 더워 7k를 줄여 오지재로 탈출하였더니 오늘 6구간이 힘들어진다. 차동고개는 충남 예산군 신양면과 공주시 유구읍의 경계고개로 조금 지나면 "당진-영덕고속도로"인 차동 터널과 국도 32호선인 차동터널이 나란이 지나간다.아래로 터널이 생기고 나니 차동고개는 차 한대도 볼 수가 없을 만큼 조용한 고개로 변했다.

 

 

#6 차동고개 공주시 안내판 앞

 

#7 장학산(381m)-출발후 4시간 10여분을 지난지점으로 출발후 14km거리를 통과

 

#8 한가로운 농촌 풍경

 

 

#9 성황당고개- 큰나무 2그루가 동네를 지켜주는지?

 

#10 천종산(409m)- 정상 표지판이 2군데 설치되어서 정상위치가 아리송?

 

#11 여기도 천종산~~ㅎㅎ

 

 #12 서반봉(392m)-17k를 지나고 있는데 아직도 10k가 남았는데 지치기 시작하고~

 

#13 나물반찬으로 유명한  취나물꽃

 

 #14 국사봉(489m)-여기까지는 전대원이 같이 움직였는데,,,이후를 각자도생,19k를 지나는지점~

 

#15 370봉

 

#16 칠갑지맥 분기점-출발후 22k를 지난 지점으로 정면으로 가면 칠갑산으로 가는길이라고 한다. 우린 좌측 운곡재로 향하고~

 

 #17 운곡재- 커다란 느티나무가 지친 산꾼을 맞이하고 시원한 그늘도 제공해준다.24.5k지점

 

 #18 금자봉(370m)-이 봉우리를 지나면 거의 평탄한 길이라고 하는데,,,지나보니 공주의 유명한 밤(栗)이 붉은색 입을 벌리고 산꾼을 기다리지만 떨어진 알 몇개를 주워서 맛을 본다.

 

 

 

 #19 분골재- 오늘 산길의 최종점으로 무려 27.3km를 하염없이 걸었다.,,다리도 욱신 팔도 욱신 갈증도 엄청,,완전한 초죽음(그로끼)상태다. 또 한 구간을 줄이기가 이렇게 힘이 들고,,,아무래도 25km이상은 체력적으로 무리수가 아닌가 자평해본다. 허리춤의 만보기가 42,786보를 지나고 있다.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