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지맥2구간(꼭두방재-베틀봉-면봉산-보현산-노귀재)

2018. 4. 8. 09:04지맥산행/팔공지맥-완주

>>>>>>보현지맥(2구간)<<<<<

0. 일시: 2018.4.7.(토) 08:52~17:23 (8시간 29분, 휴식 1.5시간)

0. 코스: 꼭두방재-베틀봉-곰내재-면봉산-보현산-갈천재-노귀재

0. 거리: 21.7km(전체:127.4k 진행:21.7km 합계:40.2k 진행율:31.6%)

   보현지맥 이름이 발생된 보현산(1,126m)을 오른다. 꼭두방재를 출발 베틀봉,면봉산 그리고 보현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꼭두방재에 도착하니 겨울바람 같은 칼바람이 귓전을 때린다. 그리고 한겨울 바람인 냥 넘 세게 몰아친다. 얼른 여장을 준비하고 바로 산길로 접어든다. 입구엔 진달래가 반기지만 이넘들도 추운지 꽃잎이 시들어져 있다. 어제 내린비로 산길은 미세먼지도 보기가 어려운데 추운 날씨로 많이 얼어 있어 면봉산 정상에 오르니 그야말로 태풍이 몰아치는 기분이다. 점심을 먹을때쯤에는 한줄기 눈빨이 날리기 시작한다. 이건 겨울산행과 흡사하다. 어렵게 보현산을 올라보니 넘 감회가 새롭다. 여긴 2010.12.4.일 홀로 올랐는적이 있다. 그 당시엔 화북댐도 공사하기 전이라서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길이었는데,,,오늘은 그 당시 올라온 방향으로 내려가본다. 보현산 시루봉에서 시작한 철책은 몇 키로의 산을 황폐하게 만들면서 철책과 철조망으로 그어져 있어 보기가 민망할 정도다.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철거를 했으면 얼마나 좋은까하고 넉두리를 펴본다. 추운날씨속에 산길도 힘들고 세찬바람이 더 산행을 어렵게 만들 보현지맥2구간이었는데....마지막 매운탕으로 허기를 달래지만 넘 매워서 내입에~~~~불이 붙는듯하다.ㅋㅋ


# 보현지맥의 최고봉인 보현산(1,126.4m)-정상은 보현산 천문대 안쪽에 있어 하마터면 정상을 보지 못하고 시루봉으로 바로갈 뻔했다.

# 1 초입지 꼭두방재-뒷편으로 넘어가면 청송으로 진입(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월평리567)

# 2 785.6봉-포항시계종주길이 거의 보현지맥으로 연결되고 있다.

# 3 "증" 통정대부함안조창섭지묘

# 4 862.1봉

# 5 오늘 첫봉우리인 베틀봉(934m)- 이곳에 오르니 암벽과 경치 조망을 압권이지만 사진을 찍은데 바람이 넘 세차게 불어서 잠시 서 있기가 힘이 든다. 덕분에 모자가 저 멀리 하늘로 날라가버렸다.(아까움)

# 6 베틀봉 부근 암벽 정상위에서~뒷편이 우리가 올라온 길


# 7 엄나무 순-따뜻한 양지쪽의 엄나무순이 목을 내밀고 있고~~,그러나 잠시동안 함박눈이 내리기도하는 날씨다.

# 8 곰내재와 곰내재 주변 등산로가 서릿발이 서려 있고 얼음으로 가득하다.(아래사진)

# 9 나무사이 저멀리 보이는곳이 우리가 가야할곳 보현산 천문대이다. 나무에 가려져 있어 흐리게 보인다.

# 10 고사목이 말라져 있어 더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고 있다.

# 11 면봉산(1,120.6m)- 청송 현서면과 포항을 경계로 우뚝서 있다. 이곳에는 기지가 있어서 차량이 올라올 수가 있는 길로 만들어져 있다.

# 12 정상 아랫쪽에 또 설치된 면봉산 정상석- 정상석은 한개만으로도 충분한데 자원낭비이자 환경오염이 아닐까....여긴 또 포항의 최고봉이라고 한다.(여긴1,113m 도대체 어느게 맞는가?)

# 13 면봉산 주변의 암벽들

# 14 영천 보현산 천문대 주차장 입구 천마도-그리고보니 포항에서 영천으로 넘어왔다.

# 15 보현산 천문대 안내석

# 16 보현산 정상으로 진입하는 중간지점의 천문대 광장-주변엔 조그만한 안내판"독사주의"라는 팻말이 많이 보인다.

# 17 보현산 정상(1,126.4m)-  보현지맥이란 이름을 나오게한 보현산인데 여긴 첨 올라와본다.

과거엔 시루봉이 정상인줄 알고 거기서 도로 내려간 적이 있는데~~~

# 17-1 보현산 주변 조망

# 18 보현산 시루봉-뒤로 제일 먼곳에 보이는게 대구 팔공산인데 흐리다. 4.1일엔 팔공산에서 이곳으로 본적이 있는데 1주일사이에 반대방향에서 팔공산을 지켜보니 다가오는 감정이 새롭다.

# 18-1 시루봉에서 바라본 보현산과 면봉산(좌측: 보현산  우측: 하얀봉우리가 면봉산)


# 19 내려오면서 "단사모 종주 클럽" 시그널을 한개 걸어본다.

# 20 670봉- 노귀재는 다 되어 가는것 같은데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여 진행속도가 늦어지기 시작하고 바람은 더 세차게 몰아치고 있다. 일몰시간이 다가오니 춥기 시작한다.

# 20-1 자작나무 군락지도 지나보고...자작나무엔 "차가버섯"이 유명하다던데,,,,자작나무는 시베리아에서 자생하는 한대성 나무인데 여기도 빽빽하게 조림을 해놓았다.

# 21 노귀재의 유래-청송군 현서면과 영천시 화북면 경계에 있는 해발 502m의 고개인 노귀재는 임진왜란 때 쳐들어왔던 왜구와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임진왜란 때 왜구가 쳐들어오면서 영천군 화북면 상송리에 이르러 보니 소나무 숲이 울창한 높은 고개가 가로막고 있었다. 이 고개를 넘어 청송 쪽으로 향하던 중 사람을 만나 "이곳을 넘으면 어디냐?"고 물어보니 "청송이라고 한다"고 대답하자 왜구들이 돌아갔다고 한다. 이유는 청송의 송()자가 당시 우리나라에 원군으로 온 중국 명나라의 이여송(李如松)의 송()자와 같아 두려운 마음이 들어 피해 돌아간 것이라고 전한다. 그 후로 왜구가 돌아갔다 하여 노귀재(奴歸)라 부른다.


# 22 노귀재-오늘 최종 목적지인 노귀재에 도착하니 날씨가 넘 추워서 온 갈아 입는데도 손이 시릴정도이고 휴게소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오늘 산행을 끝을 낸다. 한구간 힘든 구간이었네..(*경북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621)

(여기부터 팔공지맥 1구간으로 연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