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12.27.-모스크바 3삼회의 결과 발표

1945.12.27.-모스크바 3삼회의 결과 발표

'모스크바 3상회의' 결과가 1945.12.27.발표됐다.

미국.영국.소련의 외무장관은 그해 12.16일부터 모스크바에 모여

전후 처리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조선에 임시 민주주의 정부를 세우고 미.소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최고 5년 기한으로 미.영.소.중 4개국이 신탁통치를 실시한다.

소식이 전해지자 김구 등 임시정부계열은 이튿날 임정 국무회의를 열고 '신탁반대 국민총동원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반탁운동을 전개했다.

이승만과 좌익 세력도 이에 동참하는 등 반탁 열기는 전국으로 확산됐다.

하지만 좌익세력이 1946.1.2. 돌연 찬탁으로 돌아서면서 친일세력과 민족세력간 대립구도가 갑자기 좌우대립 구도로 바뀌는 사태가 벌어졌다. 좌우의 극단적 편가르기로 중국파는 설자리를 잃었고, 국내 정세는 극심한 이념 대결 양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