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4.-울릉일주도로 개통

2018. 12. 21. 17:04역사속의 오늘

울릉일주도로, 55년만에 전구간 개통

-自976년 ~ 至2018년-

2018.12.24. 울릉도 섬을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완공된다.  울릉군은 "현재 터널 내부 시설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소방검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쯤이면 임시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울릉군 부군수는 "24일 오후 2시 최종 점검을 한 뒤 곧바로 차량통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내년 3월께 따로 날짜를 잡아 정식 개통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3년 44.2km 도로개설 계획, 76년 첫 삽 난공사 구간 4.4km 중단..2011년 공사재개
오는24일 울릉일주도로 임시 개통을 앞두고 천부터널 안팎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55년 만에 개통되는 울릉일주도로의 최종 공사구간.


      승용차로 시속 40㎞ 속도로 울릉일주도로를 한 바퀴 도는 데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 선착장이 있는 울릉읍 저동항에서 자연환경이 빼어난 북면 천부리까지 종전에는 1시간10분∼20분이 걸렸다. 하지만 일주도로가 개통되면 이 구간을 15분∼20분이면 오갈 수 있다. 울릉일주 도로는 1963년 도로개설 계획이 확정된 뒤 1976년 첫 삽을 떴다. 이후 2001년까지 790억원을 들여 전체 구간 44.2㎞ 가운데 39.8㎞만 완공한 채 난공사 구간 4.4㎞를 남겨뒀다. 해안 절벽 등으로 이뤄진 난공사 구간은 공사비 확보 등의 어려움 때문에 중단됐다가 2011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7년 만에 완공됐다. 이곳은 전체 구간 80%에 터널이 뚫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