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夷九曲歌 -朱熹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주희(朱熹)가 무이산(武夷山)에서 노닐며 지은 한시(漢詩)이고, 무이산은 중국 복건성(福建省) 숭안현(崇安縣)에 있는 명산으로 옛날 신인(神人) 무이군(武夷君)이 이곳에 거주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무이산(武彛山)이라고도 한다. 무이구곡(武..
南懷槿 做天難做四月天(주천난주사월천) 蠶要溫和麥要寒(잠요온화맥요한) 出門望晴農望雨(출문망청농망우) 採桑娘子望陰天(채상낭자망음천) “하늘 노릇하기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라네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는데 농부는 비 오기를..
三夢詞 主人夢說客 주인은 나그네에게 꿈 이야기하고 客夢說主人 나그네도 주인에게 꿈 이야기하네. 今說二夢客 지금 꿈 이야기하는 두 나그네 亦是夢中人 또한 꿈 속의 사람이네.
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 (막지기자지악 막지기묘지석) -대학 사람은 자기 자식의 악함을 알지 못하고, 자기의 곡식 싹이 큼을 알지 못한다. <莫-말막,知-알지,其-그기,惡-모질악,苗-싹묘,碩-클석> 滿 而 不 溢 -효경 가득 채우되 넘치지 말라. <滿-가득찰만,而-말이을이,不-아닐불,..
옛적에 시조이신 추모왕이 고구려 나라를 열었다. 추모왕은 북부여 천제의 아들이요, 모후는 하백의 따님이셨다. 추모왕은 알에서 태어나 세상에 내려오시니 성덕이 높았다. 惟昔始祖 鄒牟王之創基也 出自北夫餘 天帝之子 母河伯女郞 剖卵降世 生而有聖德 추모왕은 모후의 명을 받아 동..
落照(낙조) - 박문수(朴文秀) 落照吐紅掛碧山(낙조토홍괘벽산) : 지는 해는 푸른 산에 걸려 붉은 빛을 토하고 寒鴉尺盡白雲間(한아척진백운간) : 찬 하늘에 까마귀는 흰 구름 사이로 사라지더라 問津行客鞭應急(문진행객편응급) : 나루터를 묻는 길손은 말 채찍이 급하고 尋寺歸僧杖不閒(..
高句麗 金花折風帽(금화절풍모) 白馬小遲回(백마소지회) *늦을지 翩翩舞廣袖(편편무광수) *소매수 似鳥海東來(사마해동래) 금화(金花)로 장식한 절풍모(折風帽) 쓰고 백마(白馬) 타고 유유히 거닐고 있네 넓은 소매 날아갈듯 너울너울 춤추니 해동(海東)에서 날아온 새와 같구나. 고구려..
山中問答 이백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웃을 뿐, 답은 않고 마음이 한가롭네.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흘러가나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별천지 따로 있어 인..
拟挽歌辞(의만가사) - 陶渊明(도연명) 拟挽歌辞 三首는 陶渊明(365-427년, 중국 동진,남조,송나라때 사람) 晚年 六十三岁의 작품으로, 이 시를 쓰고 2개월이 지난 후에 사망하였다. 诗人은 自己 死后 亲友의 情况을 가정하여 자기의 생사에 대한 생각..
雜 詩 도연명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어,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길 위에서 먼지처럼 날아다니는 것.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흩어져 바람따라 굴러다니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이것은 이미 無常한 몸이라. 落地爲兄弟(낙지위형제) 땅 위에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이니,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어찌 반드시 骨肉만을 따지랴? 得歡當作樂(득환당작락) 기쁜 일이 생기면 마땅히 즐겨야만 하는 것이니, 斗酒聚比鄰(두주취비린) 한 말의 술이라도 받아놓고 이웃을 모은다. 盛..